나주시의회가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설립 및 운영 지원 동의안을 수정의결했다.
나주시의회는 18일 제2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한전공대 설립·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을 의결했다.
▲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입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부영 컨트리클럽(CC) 일부 및 주변 농경지)의 모습. <전라남도청> |
나주시는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에 대학발전기금 1천억 원과 연구소 부지 매입비 331억 원 등 모두 133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동의안 원안에서는 나주시가 한전공대 대학 발전기금을 한 해 100억 원씩 10년 동안 모두 1천억 원을 지원하고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 80만 제곱미터 매입비 662억 원까지 주기로 했다.
그러나 나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가 클러스터 부지 매입비에서 331억 원을 제외했다.
기획총무위원회는 “클러스터 부지 조성에 드는 331억 원은 아직 개발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국비 또는 도비 확보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라남도의회에 이어 나주시의회도 한전공대 재정 지원안을 의결한 것을 바탕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전라남도, 나주시는 4월 안에 이행협약을 맺는다.
협약서에는 재정 지원과 부지 제공, 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 이행사항이 포함된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공대 발전기금으로 대학이 개교하는 2022년부터 해마다 각각 100억 원씩 10년 동안 모두 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전남도의회는 ‘한전공대 설립 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전공대는 글로벌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