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미세먼지 늘면 신차 구매 증가하고 이비인후과 방문 많아져”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4-17 10:50: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세먼지 늘면 신차 구매 증가하고 이비인후과 방문 많아져”
▲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7일 발표한 ‘미세먼지가 바꾼 소비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뉴스보도가 많이 나올수록 한국인들의 소비 습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미세먼지가 늘어나면 신차 구매가 늘어나고 이비인후과 방문량이 많아지는 등 소비행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7일 발표한 ‘미세먼지가 바꾼 소비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뉴스보도가 많이 나올수록 한국인들의 소비습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약 230개 업종, 900만여 건의 신용카드 매출 집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미세먼지 뉴스량이 늘어나면 세탁소와 화원, 이비인후과 매출과 신차 구매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뉴스량이 많은 날 세탁소의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원(19%), 신차 구매(13%), 이비인후과(10%), 온라인쇼핑몰(6%) 매출도 늘어났다.

쇼핑업종을 살펴보면 대형마트와 농산품직판장 등 오프라인쇼핑업종은 평일과 공휴일 상관없이 미세먼지 뉴스량이 많은 날 매출이 크게 줄었다.

식음료와 문화생활·여가생활 관련 업종도 미세먼지 뉴스량이 많아질수록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병원도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등을 제와하고 대부분의 진료과목이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아 뉴스량이 많을수록 매출이 감소했다.

정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이 뉴스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인식하면서 실제 미세먼지 농도보다는 미세먼지 관련 뉴스량에 따라 소비행동이 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