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을 통한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가 증가하는 데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9천 원에서 13만3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샘 주가는 9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 연구원은 "재건축시장의 둔화로 노후 주택의 수리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테리어업계는 유리한 국면을 맞게 됐다"며 "한샘을 인테리어업종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엌뿐 아니라 실내 전체를 수리하는 인테리어 패키지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샘은 국내 인테리어시장 변화에 맞춰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인 한샘리하우스를 2012년에 출범했다.
한샘리하우스는 고객에게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할 때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마루, 바닥 등 건자재는 물론 가구와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한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은 2018년 말 82개에서 2019년 1분기에 120개까지 늘어났다.
한샘은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을 올해 200개까지 늘리고 2020년까지 300개 수준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채 연구원은 "리하우스부문 매출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며 한샘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06억 원, 영업이익 88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