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의 정석' 300만 좌 발급
우리카드의 대표상품인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발급 300만 좌를 넘어섰다.
우리카드는 2019년 2월 말 기준으로 카드의 정석이 발급 200만 좌를 넘어섰다고 2019년 3월29일 밝혔다.
카드의 정석은 우리카드가 설립된 이후 가장 빠른 발급 속도를 보였다.
4월 첫 번째 상품 '카드의 정석 포인트'를 선보인 뒤 5개월 만에 100만 좌를 넘었고 9개월이 채 못된 시점인 2018년 12월에 발급 200만 좌에 이르렀다.
신용카드 정보사이트 카드고릴라가 내놓은 ‘2018년 신규 신용카드 톱5’에는 1위를 포함해 3개 순위에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카드업계는 보통 50만 좌 발급을 기준으로 카드의 성공 여부를 평가한다.
△우리카드 분사 이후 최대 실적 거둬
2018년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한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우리카드는 2018년 순이익을 1265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순이익이 25% 늘어난 것으로 2013년 우리은행 분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도 0.1%포인트 높아진 1.3%로 나타났다.
우리카드의 실적 호조는 2018년 카드의 정석 흥행 때문이라고 업계는 파악했다.
카드의 정석 흥행으로 2018년 우리카드 유효회원 수는 685만 명에 이르렀다. 2017년보다 유효회원 수가 23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 신용판매액도 2017년보다 1조 원 늘어난 5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고차 할부금융 등으로 사업 다각화
우리카드가 중고차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카드는 2019년 7월에 중고차 할부금융상품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정원재는 우리카드가 내놓을 중고차 할부금융상품의 이름을 ‘우리카드 카(자동차)’를 줄인 ‘우카카’로 정하고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고차 전문가를 영입하고 리스, 렌털만 다루던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을 중고차까지 확대한다.
텔레마케팅 수준에 그쳤던 보험 판매도 강화한다.
우리카드는 신한카드 등이 선보인 온라인보험몰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정원재가 카드사의 장점인 사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보험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정규직 180명 정규직 전환
정원재는 우리카드의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우리카드는 청년실업 감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파견직과 사무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직원 18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019년 2월7일 밝혔다.
우리카드는 2018년 10월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018년 1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해 부서로 배치했으며 ‘피시오프(PC-OFF, 컴퓨터 강제 전원차단)제’를 도입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정착했다.
정원재는 2018년 10월 노사 상생협약식에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을 향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의 정석' 출시
정원재는 취임한 뒤 첫 카드로 ‘카드의 정석’을 내놨다.
우리카드는 2018년 4월4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전시회를 열고 카드의 정석 포인트를 출시했다.
정원재는 카드의 정석을 우리카드의 상징적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사장 취임 뒤 3개월 동안 카드의 정석 출시에 집중했다. 직접 카드의 정석 콘셉트와 디자인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카드의 정석은 한국화가인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한국 전통과 현대적 느낌이 어우러진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카드 앞면에 있는 작품이 보이도록 회원번호, 영문이름 등은 모두 카드 뒷면에 자리했다.
정원재는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의 미를 카드에 담고 싶었다”며 “한국적 전통미와 최근의 흐름을 동시에 반영하고 싶었는데 마침 김현정 한국화가의 작품을 추천받았다”고 말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된 카드의 정석 포인트는 카드업계 최고 수준인 포인트 적립률 0.8%를 내세웠다.
정원재는 카드의 정석을 통해 카드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취임
정원재가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017년 12월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정원재를 선임했다고 2017년 12월31일 밝혔다.
정원재는 우리은행의 영업지원과 인사(HR)부문을 총괄하는 영업지원부문장(수석부행장)을 지냈다.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일반적으로 우리은행에서 수석부행장급보다 한 단계 아래 직급인 부행장급이 맡아왔다.
업계에서는 정원재의 선임을 두고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대비해 주요 자회사인 우리카드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으로 바라봤다.
정원재는 2018년 1월2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서울시 광화문에 있는 우리카드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모든 임직원이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극세척도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뜻이다.
정원재는 수익구조 다변화, 고객기반 확대, 시장 지배력 강화, 리스크 관리 및 법규 준수, 디지털 프로세싱 혁신, 사회적 책임 완수, 소통의 조직 문화 등 7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 가능성 등 대내외 환경에 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