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4-03 1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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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행사에 파트너기업으로 참여한다.
3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28일과 4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리는 제30회 글래드미디어어워즈를 후원한다.
▲ 제30회 글래드미디어어워즈에 현대자동차가 파트너기업으로 참여한다.
글래드미디어어워즈는 미국 미디어 속에 묘사된 성적 소수자(LGBTQ,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레스젠더, 퀴어 등)들의 이미지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정부기구 ‘글래드’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글래드는 성소수자의 인권과 이들에 대한 이해를 대중에게 널린 방송인이나 미디어 콘텐츠를 대상으로 상을 준다.
현대차는 행사장에 코나와 투싼을 전시하며 차량을 소개하는 전문가도 배치한다.
행사가 끝난 뒤 열리는 파티에 별도의 라운지 공간을 마련해 성소수자를 응원하는 커피기업 이퀴에이터커피앤티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글래드와 협업해 현대차-글래드의 프레임으로 이뤄진 즉석사진 촬영기회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벌인다.
딘 에반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대차는 포용과 다양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올해 글래드미디어어워즈의 프레젠테이션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LGBTQ 공동체와 함께 모든 사람들의 평등과 수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성소수자와 관련한 여러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성소수자를 주제로 한 미국의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LGBTQ 영화제에 공식 자동차 후원기업으로 참여했으며 유튜브 광고에 레즈비언 커플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