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주총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가 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은 구성원들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26일 열린 현대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는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노조원 30여 명이 주주 자격으로 참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주총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26일 현대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문제, 협력사 불공정거래 이슈 등에 관해 질문 공세를 펼치면서 주총은 1시간20분가량 이어졌다.

이번 주총 안건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회사 분할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노조의 질문은 여기에 집중됐다.
 
박근태 지부장은 "회사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장밋빛 미래를 그리지만 인수 이후 수주가 적어지면 다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어야 한다"며 "많은 지식인들이 구조조정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법인을 분리하고 중간지주회사를 만들면 직원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지부장은 "회사가 주주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에게 보탬이 되도록 거듭나야 한다"며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살아남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총 의장을 맡은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은 "지금 체제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으며 이대로 가면 회사 구성원과 협력업체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답변했다.

노조원 20여 명은 주총이 열리기 전 주총장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의 일환으로 회사를 지주회사와 선박제조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의 승인 여부를 5월31일 임시 주주총회서 다룬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오늘Who]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후보지 찾은 최태원 "상황 허락되면 빨리 지을 것, ..
이재명 "능력 없이 큰자리 요구하며 내부 공격" 직격, '거액 체납세금 해결' 국세청장..
SK그룹 회장 최태원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후보지 방문, 투자 본격화할지 주목
오픈AI 올해 매출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적다, '고의 아닐 것' 해명에도 관련주 하락
[한국갤럽] 이재명 국정수행 긍정 37%로 직전 조사와 동일, 부정은 51%로 5%p 하락
쿠팡 서비스 9일 오전 2시간30분가량 장애, 물품 주문 안 되고 배송도 차질
6년 만에 확 바뀐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정숙성·주행성능 다 잡은 패밀리 중형SUV
새마을금고 지방금고 진출 채비, 김인 수신 감소 돌파구 '공공자금'에서 찾는다
원유 물동량 회복에도 운송 병목, 팬오션·HMM '탱커 호황' 수혜주로 부각
박두성 선생이 만든 '손끝의 한글' 100년, 한글점자 '훈맹정음'으로 '읽을 권리' 구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