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이 출시 초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이 나오고 있다.
22일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긴급점검을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진행했다.
넥슨은 ‘보물섬’이라는 특정 게임방식을 구동하면 ‘네트워크 로딩’이라는 문구가 나타나면서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현상과 로그인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수정하고 서버 안정성을 향상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전날에도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을 출시하자마자 서버를 점검했으며 이후에도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불만을 샀다.
첫 날부터 게임이 인기몰이를 하며 서버가 이용자 모두를 수용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은 사전예약자 300만 명 이상을 확보해 흥행조짐을 보여 왔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현재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게임 안에는 중국어 채팅도 다수 보여 대만과 홍콩 등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넥슨이 ‘야생의 땅: 듀랑고’를 출시할 때 상황이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넥슨은 지난해 1월 야생의 땅: 듀랑고를 출시했다. 5년이 넘는 시간과 200억 원 이상을 들여 개발했다.
듀랑고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출시 직후 서버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대기열이 너무 길어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넥슨이 운영 등에 미흡함을 보인 결과 야생의 땅: 듀랑고는 현재는 모바일게임 순위 100위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예상했던 수요보다 더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며 “현재는 점검을 끝내고 게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