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가 올레드 패널 생산을 확대하면서 올레드 패널에 사용되는 유기재료를 공급하는 덕산네오룩스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 패널에 사용되는 유기물 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어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중국에서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생산 라인이 새로 가동되는 등 고객선이 다각화되며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덕산네오룩스는 2018년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신규 제품군이 변화함에 따라 일부 소재 공급이 제외되는 어려운 시장환경이 2019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실적 증가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올레드 TV에 신규 투자를 시작하고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올레드 패널도 양산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덕산네오룩스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는 2019년 하반기에 매출 581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48.9%, 영업이익은 160.3%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 고객사가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의 생산을 확대하는 점도 덕산네오룩스의 매출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올레드 패널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덕산네오룩스의 실적도 증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덕산네오룩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7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