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새 광고모델 도입
광고부문의 경험을 활용해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2019년 2분기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광고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톡은 월간 이용자 수(MAU)가 4300만 명에 이르는 만큼 새 광고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카카오톡 이용자의 행동패턴과 수요 등을 분석해 각각의 이용자에게 맞춤상품과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여민수는 2019년 2월14일 카카오 2018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새 광고모델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용자가 뭘 좋아하는지 이해하고 이용자의 행동패턴에 따라 가장 적합한 내용과 메시지를 노출하는 알고리즘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또 카카오톡 대화방을 벗어나지 않고도 결제를 끝낼 수 있고 선호 브랜드를 쉽게 발견해 브랜드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광고 플랫폼 매출은 2017년 5957억 원, 2018년 6699억 원으로 늘어났다.
△콘텐츠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등을 통해 콘텐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는 2018년 8월1일 자회사 포도트리의 이름을 ‘카카오페이지’로 바꾸면서 콘텐츠 플랫폼으로써 인지도와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만화, 소설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다. 누적 매출 1억 원 이상인 작품을 700개 이상 보유하고 있고 2018년 1월부터 주문형 비디오(VOD)사업도 시작했다.
2018년 말에는 인도네시아 웹툰시장 1위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하면서 동남아까지 카카오페이지 콘텐츠의 유통 생태계를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지는 2019년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영상콘텐츠부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는 2018년 11월 음악과 영상 관련 사업부문을 자회사 카카오M으로 새로 설립했다.
카카오M은 모회사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지 등의 웹툰과 웹소설 등을 통해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스타급 작가와 감독 등의 영입으로 자체 제작 시스템을 만들고 해외 콘텐츠시장을 겨냥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카카오M은 2018년 적극적 인수합병에 나섰다.
배우 이병헌씨, 한효주씨, 한지민씨, 김고은씨 등이 있는 BH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태리씨, 이상윤씨 등이 있는 제이와이드 컴퍼니, 배우 공유씨, 공효진씨, 전도연씨 등을 보유한 숲엔터테인먼트 등을 비롯해 국내 광고모델 캐스팅 1위 사업자인 레디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했다.
기존 배우 유연석씨, 이광수씨, 이동욱씨 등을 확보한 킹콩바이스타쉽과 E&T스토리엔터테인먼트에 더해 유명 배우 100여 명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2019년 1월 주주총회를 통해 김성수 전 CJENM 사내이사를 카카오M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뒤 모바일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장르를 다양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 공동대표 취임
2018년 초 카카오는 신임 공동대표로 여민수와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당시 임지훈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기에 의외의 대표 선임으로 받아들여졌다.
3월16일 주주총회를 통해 카카오 공동대표로 공식 임명됐다.
여민수는 카카오 대표 취임 기자회견에서 ‘카카오 3.0’을 선언하며 블록체인사업과 글로벌 진출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세상에 내놓은 게 ‘카카오 1.0’ 단계였다면 ‘카카오 2.0’은 콘텐츠와 교통, 은행 등 생활 전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한 단계다.
카카오 3.0 단계에서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5천여 개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카카오의 광고사업 구원투수로 영입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 상무를 맡다 2016년 8월 카카오의 광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당시 카카오의 광고사업이 부진했기에 카카오의 광고사업을 반등할 구원투수로 평가받았다.
여민수는 모바일에서는 카카오톡, 온라인에서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생산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카카오 광고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
카카오는 2017년 11월 점점 커져가는 모바일광고시장을 겨냥해 새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를 내놨다.
카카오모먼트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일반적 광고가 무작위로 대중에게 노출됐다면 카카오모먼트는 사업자가 원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사업자들은 카카오톡을 비롯해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T, 멜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스토리 등 수천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2017년 광고 플랫폼부문에서 5957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6년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이 12% 증가했다.
여민수는 2018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는 (카카오모먼트 적용 후) 쿠폰 사용률이 기존보다 4배가량 증가하는 등 정교한 타기팅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 ▲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총괄 부사장이 2017년 4월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이모티콘 작가 4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
△옥션에서 어바웃 출범
2009년10월 NHN에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으로 이직했다.
옥션에서 가격비교 최저가 쇼핑사이트 ‘어바웃’을 출시했다.
어바웃은 3400여개 업체와 총 3천만 개 패션·식품 등 품목을 구성해 G마켓·인터파크, 주요 백화점·면세점의 온라인몰, 소호몰 등을 연계해 쇼핑네트워크를 구축한 사이트다.
가격정보는 물론 쇼핑 리뷰부터 쇼핑 지식까지를 아우르는 쇼핑허브를 지향했다.
어바웃은 파트너혜택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입점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에게 쿠폰 형태로 돌려준다는 게 핵심이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이 제공하고 있는 쇼핑검색보다 2~3배 빨라진 ‘퀵바이’ 코너와 상품 이미지 검색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네이버 검색사업 지휘
NHN에서 검색본부장을 맡아 네이버의 검색광고사업을 이끌었다.
2004년 말부터 기존 정액제(CPM) 방식의 검색광고 대신 광고 클릭 횟수에 따라 단가가 결정되는 종량제(CPC) 방식의 검색광고 ‘클릭초이스’를 도입했다.
종량제 방식의 키워드 검색광고는 경쟁 입찰을 통해 특정 키워드를 포털 등록 키워드의 클릭 수에 따라 광고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에서 특정 키워드 검색을 하면 ‘스폰서링크’ 영역에서 제공되는 광고주들의 사이트 노출 순서는 키워드 입찰 단가에 따라 결정되며 입찰 단가를 높게 제시할수록 먼저 노출되기 때문에 네이버는 광고단가를 높일 수 있었다.
지역검색도 선보였다.
네이버 지역검색을 통해 이용자는 찾고자 하는 지역명과 업종, 상호 등을 입력하면 전화번호와 지도, 주소, 웹사이트 등 해당 지역 내 업체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