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2월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후보로 추천받으며 무난히 연임하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사실상 하나금융지주가 대표이사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이진국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대학(성균관대) 동창으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성공에는 2018년 하나금융투자의 실적 성장세를 이끈 공로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도원동 개발사업에 5천억 원 파이낸싱
부동산 금융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도원동 주상복합단지 개발사업에 5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지원하게 됐다.
도원동 주상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대지 1만9080제곱미터에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891세대와 오피스텔 267세대가 공급된다. 2019년 8월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속칭 ‘자갈마당’으로 불리는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 일대에 주상복합단지를 세우는 사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부터 부동산 금융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위축에 따라 증권사들이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역량을 높여 성과를 내고 있다.
△자기자본 3조2천억 원 규모로 늘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두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하나금융지주로부터 1조2천억 원 이상의 자금 수혈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자기자본이 2017년 말 기준 1조9천억 원대에서 1년 만에 3조2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진국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하나금융투자가 자기자본 규모를 늘려야 하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자기자본 확대를 기반으로 2019년 상반기 안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신청을 하기로 했다.
증권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공여 업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등 다룰 수 있는 업무까지 영역이 확대된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 운용사에 제공하는 대출, 증권 대여, 자문하는 종합적 금융 서비스다.
|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1월14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리서치 전망포럼'에서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
△ 리서치센터 역량 강화하는 조직개편
이진국은 하나금융투자의 리서치센터에 힘을 싣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증권사들이 ‘비용부서’로 인식되는 리서치센터 규모를 줄이는 것과 사뭇 다른 행보를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서치센터 직속으로 글로벌리서치팀과 코스닥벤처팀을 신설하며 리서치센터에 힘을 실어줬다. 리서치센터 구성원 역시 지난해 65명에서 74명으로 늘렸다.
이진국은 평소 “리서치센터는 증권사의 기본"이라며 리서치센터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리서치센터에 자주 방문해 밤늦도록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한국마을’ 조성에 금융자문
하나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조성되는 한국마을을 만드는 데 금융자문을 제공했다.
이진국은 2017년 9월21일 인도네시아 아사그라하 네트워크그룹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조성하는 한국마을 기공식에 참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아사그라하 네트워크그룹이 한국마을을 만들면서 그 안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예술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금융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사그라하 그룹에 최적화된 자금조달 방법을 컨설팅하거나 아사그라하그룹이 건설을 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금융 주선자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진국은 “아사그라하 네트워크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강력한 부동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투자금융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국은 2017년 11월30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브로조누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사업현안 및 인도네시아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 문제를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사절단의 방한기간 이틀 가운데 금융투자회사 방문은 하나금융투자가 유일했다.
△하나UBS자산운용 완전자회사로 만들어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만들기로 하고 2017년 9월8일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UBS가 지분 51%, 하나금융투자가 지분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007년 7월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에 매각하고 UBS와 함께 합작법인 형태로 하나UBS자산운용을 세웠다.
UBS가 더 많은 지분을 쥐고 있어 사실상 하나UBS자산운용의 경영을 맡았지만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하나금융투자에 모든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2017년 12월27일 하나금융투자의 하나UBS자산운용 인수 승인심사를 중단하면서 지분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은 하나금융투자의 대주주 적격성을 문제삼고 승인심사를 중단했다.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가 검찰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고발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관측됐다. 금융지배구조법 시행령에 대주주나 대주주의 임원을 대상으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은 심사를 중단하도록 돼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사안이 해결된다면 심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승인과 대금납입이 모두 마무리되면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었지만 2019년 2월 말 기준 현재까지 기약이 없다.
| ▲ 2018년 8월29일 (왼쪽부터)장경훈 하나금융투자 WM그룹장, 박경희 서초WM센터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하나금융투자 자산관리 '골드클럽' 선포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나금융투자> |
△해외 투자금융(IB)부문 강화
이진국은 대체투자방식으로 해외사업 참여를 늘리고 있다.
이진국은 2017년 8월 해외 투자금융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본부 및 글로벌사업본부 소속 글로벌구조화금융실을 새로 만들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투자금융(IB)그룹 안에 자본시장본부, 투자금융본부 등 두 개의 본부를 구성했는데 투자금융본부 안에서 처리했던 해외사업 분야를 따로 떼어내 투자금융본부와 동등한 글로벌사업본부로 만들었다.
신설된 글로벌사업본부는 고영환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고 본부장은 국민은행과 호주 맥쿼리은행 사이에 업무제휴 팀장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외국계 세일즈통’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진국이 글로벌 투자금융(IB) 전문가로 평가받는 고 본부장을 2017년 8월 영입했다.
△하나선물 흡수합병
하나금융투자가 하나선물을 흡수합병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16년 5월12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선물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공식적 합병 날짜는 2016년 8월1일이다. 하나금융지주는 두 회사의 단독주주로 두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로써 하나선물은 사라지고 하나금융투자가 존속회사로 남았다.
△이진국 영입돼 파격인사의 주역
하나금융지주는 2016년 3월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투자 등 5개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했는데 이진국을 제외한 4명은 모두 KEB하나은행 출신이다.
이진국만 유일한 외부 인사, 더군다나 경쟁사인 신한금융투자 출신이어서 파격인사란 평가를 받았다.
이진국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사장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국은 신한금융투자에서 20년을 근무한 ‘신한맨’으로 꼽히는데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와 기업금융부문 통합이라는 특명을 안고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영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