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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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0.23포인트(0.78%) 떨어진 2만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0.23포인트(0.78%) 떨어진 2만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2.52포인트(0.81%) 하락한 2,74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46포인트(1.13%) 내린 7421.4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떨어졌다”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내려잡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위험 등이 주요 요인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예상보다 크다”며 “유로존 성장 전망이 하락쪽으로 기울면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0.26%)를 제외한 재량소비재 –1.37%, 금융 –1.06%, 기술 –0.92%, 소재 –0.89%, 커뮤니케이션서비스 –0.81%, 헬스 –0.79% 등 11개 업종 지수가 떨어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술주를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하락폭을 살펴보면 아마존 –2.58%, 페이스북 –1.96%, 넷플릭스 –1.95%, 애플 –1.16%, 알파벳(구글 모회사) –1.26% 등이다.
페덱스(-2.99%), UPS(-1.83%) 등 물류회사들과 유나이티드항공(-2.04%), 아메리칸항공(-1.65%) 등 운송회사들의 주가도 내렸다.
캐터필라(-1.51%) 등 기계 업종과 BOA(-1.01%), JP모건(-0.72%) 등 금융주도 대부분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