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장동력 찾아 동남아시아 진출
Sh수협은행은 2019년 1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지점 설립 인가 신청을 냈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지점 설립을 검토했지만 행정상 문제로 네피도를 선택했다. Sh수협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으로 금융권의 소매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새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전략이다.
미얀마 법인이 자리를 잡으면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Sh수협은행 영업망을 넓힐 계획도 세웠다.
수협중앙회가 이미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세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Sh수협은행이 미얀마 다음에 진출할 나라로 꼽힌다.
△Sh수협은행 역대 최대 순이익 거둬
Sh수협은행이 2018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h수협은행은 2019년 1월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2018년에 순이익 303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2017년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18년 영업이익은 3322억 원, 총자산은 42조6천억 원 수준을 나타내 2017년보다 각각 18.1, 17% 늘었다.
건전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 0.56%로 2017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빈은 이날 “2019년은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며 “열정과 몰입을 통해 고객 중심의 프로페셔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헤이뱅크’ 내놔
Sh수협은행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헤이뱅크’를 내놨다.
Sh수협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만을 모아 제공하는 헤이뱅크를 출시했다고 2018년 12월7일 밝혔다.
헤이뱅크는 일반적 은행거래뿐 아니라 발급받은 모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관한 조회와 결제대금 확인이 가능한 모든카드 이용조회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Sh수협은행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헤이뱅크를 통해 전세금대출과 신용대출 상품 등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이동빈은 이날 열린 헤이뱅크 출시 기념식에서 “2019년은 디지털은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기반 확대, 안정적 적정자산 증대, 자산 건전성 유지 등의 목표를 함께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Sh수협은행 소매금융 강화
이동빈은 2018년 동안 소매금융 강화에 집중했다.
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동빈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7개의 영업점을 늘려 133개의 영업점을 확보했다.
‘쑥쑥 크는 아이적금’ 등 시중은행의 2018년 정기적금 금리가 연 평균 2% 초반인 것과 비교해 최대 5.5%라는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은행권은 적금상품의 10만 계좌 개설을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데 이 적금은 2018년 9월19일 Sh수협은행이 내놓은 뒤로 약 3개월 동안 17만 계좌 넘게 개설됐다.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예금, 적금뿐만 아니라 가계대출도 늘어나 건전성도 개선됐다.
한 건의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대출과 비교해 가계대출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Sh수협은행은 이동빈이 취임한 2017년 10월 가계대출의 비중이 30% 수준을 나타냈지만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39% 수준으로 비중을 끌어올렸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등의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 0.56%로 2017년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2018년 실제로 거래를 한 소비자가 2017년보다 30만 명 넘게 들었다”며 “2020년까지 2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h수협은행장 선임
이동빈이 Sh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2월 Sh수협은행은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꾸려 4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원태 당시 Sh수협은행장 후임을 찾았다.
그러나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차기 Sh수협은행장을 놓고 각각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잇달아 행장추천위는 차기 행장 선출에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정부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측 위원 2명으로 구성됐는데 새 행장을 뽑으려면 5명 가운데 4명의 동의가 필요했다.
정부측 위원은 외부인사를, 수협중앙회측 인사들은 내부인사를 각각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2번의 공모와 9번의 회의를 열고도 새 행장을 뽑는 데 실패했다.
행장추천위는 10월 세 번째 공모를 통해 다시 새 행장 선출을 시도해 이동빈이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행장추천위 위원들은 행장 자리를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한발씩 양보해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찾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장추천위는 당시 “이동빈 후보자는 35년 동안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 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높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
이동빈은 우리은행 자산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아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이 추진했던 ‘뒷문 잠그기’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동빈은 기술금융 관련 영업과 여신심사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센터를 여신지원본부 산하 독립부서로 새로 만들고 기술금융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이동빈이 부행장으로 일한 기간에 우리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자산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우리은행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2014년 말 기준으로 2.10%로 시중은행 7곳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2016년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9%까지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에 98.9%에서 162.7%로 크게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으로 대표되는 우리은행의 체질개선이 없었다면 민영화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동빈은 부행장에서 물러나기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부실여신을 취급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은행에 정착된 여신 취급관행를 계속 유지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