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오른쪽)이 18일 말리나 응아이(Malina Ngai) A.S.왓슨그룹 최고운영책임자와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안에 서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
아모레퍼시픽이 헬스앤뷰티숍(H&B) 매장인 ‘왓슨스’ 등을 운영하는 A.S.왓슨그룹과 손잡고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8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본사에서 A.S.왓슨그룹과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왓슨그룹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해 해외 신규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며 “신규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기에도 A.S.왓슨그룹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A.S.왓슨그룹은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25개 국가에서 12개 유통 브랜드, 1만49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A.S.왓슨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에서 화장품 브랜드인 마몽드와 생활용품 브랜드인 려, 미장센 등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고객들과 접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