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헬스케어사업의 빠른 성장과 신약 개발의 기술수출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일동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일동제약 주가는 1만9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2018년 4분기에 영업이익 103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신약 연구개발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일동제약의 일반의약품(OTC)부문과 헬스케어사업부 매출 규모는 2018년보다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헬스케어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3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의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약 연구개발 성과도 올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IDX-1197)를 상반기 내에 임상1상을 마친 뒤 기술수출(라인선스아웃)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셀리버리’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도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올해 연구개발비로 2018년과 비슷한 500억 원 사용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전망이 우수한 가운데 신약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5516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3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