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걸그룹 ‘블랙핑크’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은행권 아이돌그룹 마케팅에 가세한다.
우리은행은 케이팝을 대표하는 가수인 블랙핑크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케이팝을 대표하는 가수인 블랙핑크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으로 유튜브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800만 명 수준으로 발표한 6개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유튜브 시청횟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최근에 발표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역대 최단기간 시청횟수 6억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세계적 걸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적 은행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우리은행의 이미지와 부합해 블랙핑크를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 계약을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우리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각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삼아 관련 계좌 개설이 크게 늘어나는 등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한 데 이어 신한은행도 워너원을 이을 다음 광고모델을 찾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