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불안정한 시장상황으로 2019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4일 17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실적 추정치도 낮아졌다”며 “SK이노베이션의 2018년 4분기 실적 부진이 2019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SK이노베이션은 원유 재고 평가손실과 휘발유 마진 축소로 2018년 4분기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악화 원인은 원유 재고 평가손실과 휘발유 마진 축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실적 예상치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양 연구원은 “2019년에 국제유가 급락이 진정되고 정제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상승한다면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은 반등할 것”라며 “재고 평가손실이 해결되고 성장산업인 배터리사업부문의 중장기 모멘텀을 살피면 SK이노베이션의 향후 6개월 내 주가는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9510억 원, 영업이익 2조5680억 원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7.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