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8K급 고화질 TV가 대중화되면서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에서 2만7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18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올해 중국에서 2개의 10.5세대 LCD 라인 공장을 가동해 75인치 8K LCD TV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서울반도체의 와이캅(WICOP) LED패키징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캅은 서울반도체가 2012년 서울바이오시스와 공동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초소형·고효율의 LED 기술이다
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와이캅은 8K급 LCD TV에서 최적의 LED패키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미국에서 8K급 LCD TV를 판매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은 서울반도체의 와이캅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0년 NHK가 도쿄 올림픽을 8K 화질로 중계하기로 한 가운데 8K 화질의 화소수(7680x4320)는 4K(3840x2160) 화소수의 4배 이상이기 때문에 LED패키징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매출 1조3595억 원, 영업이익 11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