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3일 오후 서울 중구의 서울스퀘어 빌딩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업체 엔피프틴(N15)을 찾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창업이 활발해야 한다”며 “혁신을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을 창출해야 대한민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중구의 서울스퀘어 빌딩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업체 엔피프틴(N15)을 찾아 제조 스타트업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 기업가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커스페이스는 전문 생산장비 없이도 누구나 창의력 넘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놓은 공간이다. 전통적 제조업과 다르게 대규모 제조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3D프린터 등을 통해 빠르게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조 스타트업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 기업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메이커스페이스를 더 많이 만들고 지원하려 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있다면 누구나 시제품을 쉽게 만들고 제품화 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의 핵심은 창의력과 기술경쟁력, 혁신역량을 갖춘 혁신적 창업가와 기업들”이라며 “혁신창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인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까지 8만여 명의 채무를 조정하겠다”며 “청년창업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 제조창업 기업에 부담금 면제도 확대할 것”이라고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2020년까지 모두 10조 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일으킨 혁신창업의 물결이 우리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들이 혁신창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