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상 수상
윤세영은 2018년 11월27일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상을 받았다.
윤세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과 성공적 대회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윤세영은 1999년부터 8년 동안 강원도민회중앙회장을 역임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였고 2002년부터 2011년까지는 올림픽 유치 범도민후원회장을 맡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기여했다. 올림픽 유치 뒤에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다.
윤세영은 상금 2천만 원을 강원도민회중앙회와 해솔직업사관학교에 각각 1천만 원씩 기부했다. 해솔직업사관학교는 탈북 청소년의 직업교육을 돕는 대안학교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한 고 김진만 전 부의장이 그의 아호를 따 1975년 만든 상이다.
△SBS미디어그룹 명예회장 추대
윤세영은 2018년 11월 노사 합의로 SBS미디어그룹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윤세영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소유와 경영 분리의 정신은 변함이 없으며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세영은 2017년 9월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를 선언하며 SBS미디어그룹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태영건설은 2018년 3분기말 기준 SBS미디어홀딩스 지분을 61.2%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SBS의 지분 3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세영은 2008년 3월 SBS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한 뒤 5월 SBS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지금의 지배구조를 갖췄다. SBS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하기 전까지 SBS는 태영건설이 직접 지배했다.
윤세영은 2018년 3분기말 기준 SBS미디어홀딩스 지분 0.2%(28만 주)를 들고 있다.
윤세영은 2008년 말에 SBS미디어홀딩스 지분 0.5%(70만 주)를 들고 있었으나 2011년 10월과 11월 5차례에 걸쳐 0.3%(42만 주)를 장내 매도해 현재 지분을 만들었다.
△태영건설 실적
태영건설은 2018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619억 원, 영업이익 3617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태영건설은 2017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664억 원, 영업이익 3111억 원을 올렸다. 2016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21% 확대됐다.
태영건설은 윤세영이 경영에 복귀한 뒤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태영건설 영업이익은 2013년 899억 원에서 2014년 183억 원으로 축소된 뒤 2015년부터 급격히 늘었다. 윤세영은 2000년 이후 사실상 태영건설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2015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경영에 복귀했다.
태영건설이 연결기준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건설사업에서 좋은 흐름을 보인 영향이 크다.
태영건설과 연결기준 자회사들은 크게 건설사업과 SBS미디어홀딩스로 대표되는 방송사업, 수처리시설 및 폐기물 에너지시설 등을 운영하는 환경사업 등을 하는데 건설사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태영건설은 연결기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건설사업을 통해 올린다. 2018년 3분기까지 놓고 볼 때 매출의 73%, 영업이익의 77%를 건설사업에서 올렸다.
태영건설은 2018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14위에 올라 있다. 평가 순위는 2007년 24위, 2010년 22위, 2011년 19위 등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2014년 이후 국내 건설사업에서 꾸준히 1조 원 이상의 일감을 따내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1% 내외다.
△SBS미디어홀딩스 실적
SBS미디어홀딩스는 2018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2798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 흑자 전환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3분기까지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쉽지 않다.
SBS미디어홀딩스는 종편과 케이블방송의 활성화 등으로 방송 광고시장이 재편되면서 실적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233억 원과 21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2017년 영업손실 43억 원을 내는 등 좀처럼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윤세영은 그동안 태영건설보다 SBS미디어홀딩스에 더 큰 무게를 두고 경영에 참여했다. 윤세영은 2017년까지 상근직 등기임원으로 SBS미디어홀딩스 이사회 의장 회장을 지냈다.
△태영그룹 준대기업집단 지정
태영그룹은 2018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60개 가운데 자산 규모 47위에 올랐다. 2017년 5월 40위에서 7계단 후퇴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호반건설 등이 태영그룹보다 자산 규모를 빠르게 늘리면서 순위가 다소 뒤로 밀렸다.
태영그룹은 2018년 5월 기준 48개 계열사를 통해 7조9천억 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5월보다 계열사는 1개, 자산 규모는 2천억 원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전년도 자산총액이 5조 원이 넘는 국내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공시 등 공정거래법상 공시의무와 주식 소유현황 신고의무가 부과되고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이익 제공 등이 금지된다.
공정위가 2019년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할 때 태영그룹의 동일인(총수)을 윤세영에서 윤석민 부회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나온다.
동일인은 기업집단 총수라는 상징성을 지니는 것은 물론 공정위가 동일인을 중심으로 지분관계 등을 따지는 만큼 공정거래법상 누가 동일인으로 지정되느냐가 중요하다.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 들어 경영권 승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동일인 지정의 현실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윤세영은 2002년 이미 지분 승계를 마치고 경영 역시 사실상 윤석민 부회장에게 물려줬다.
다만 윤세영이 2015년 경영에 복귀한 뒤 여전히 태영건설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윤세영은 2000년 태영건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뒤 회장만 유지하다 2015년 등기이사로 경영에 복귀했고 2018년 3분기 기준 여전히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BS미디어그룹 회장 사임
윤세영은 2017년 9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약속하며 SBS미디어그룹 회장에서 사임했다.
윤세영은 2017년 9월11일 SBS 사내방송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든든한 후배들을 믿고 노병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은퇴하겠다”며 “SBS미디어그룹 회장과 SBS미디어홀딩스 의장을 사임하고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민 SBS 이사회 의장도 SBS 이사와 이사회 의장,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SBS콘텐츠허브와 SBS플러스의 이사와 이사회 의장 등도 모두 사임하고 대주주로서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 비상무이사만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세영은 박근혜 정권 시절 SBS 간부들에게 보도지침을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에서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았다.
윤세영은 담화문에서 보도지침 관련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일부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는 “우리가 안고 있는 어려움(지상파 관련 규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정에서 부득이 절대 권한을 지니고 있던 당시 정권의 눈치를 일부 봤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언론사로서 SBS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과거 이런 저의 충정이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공정방송에 흠집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점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윤세영의 사퇴를 놓고 잠시 눈앞에 닥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윤세영은 2005년과 2011년에도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약속하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다시 돌아온 적이 있다.
△경북 경주 관광단지 조성에 1조 투자
윤세영은 2016년 5월2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과 경주 종합휴양관광단지 조성에 1조2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해각서는 태영그룹이 경주시 천군동, 암곡동, 천북면 일원 764만㎡(230만 평)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태영그룹은 계열사인 태영건설을 통해 무장산,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에 SBS 촬영장, 엔터테인먼트, 생태수목, 호텔, 콘도, 체육 및 청소년시설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한다. 조성 이후 운영은 또 다른 계열사인 블루원에서 맡는다.
경상북도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2017년 말 경주 종합휴양 관광단지 관련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승인했고 태영그룹은 2025년까지 관광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태영그룹과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가 한류 문화와 미디어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단지로 거듭하고 8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 ▲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KBL 명예총재)이 2017년 3월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체육계 활동
윤세영은 1981년 서울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은 뒤 체육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96년 한국농구연맹(KBL) 초대 총재에 올라 6년 동안 한국프로농구의 기틀을 잡은 뒤 2002년 명예총재로 물러났다. 한국농구연맹 총재 임기는 3년인데 윤세영은 한 차례 연임했다.
윤세영은 한국체육언론인회가 2007년 한국 농구 도입 100주년을 맞아 선정한 ‘한국농구 100년을 빛낸 얼굴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4년에는 대한골프협회장에 올랐다. 윤세영은 당시 골프 대중화를 공약했고 2008년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해 8년 동안 한국골프 발전을 이끌었다. 대한골프협회장은 임기가 4년이다.
윤세영은 협회 활동뿐 아니라 방송을 통해서도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SBS는 1990년부터 적극적으로 골프 중계에 나서 박세리, 최경주 선수 등의 해외 경기를 생중계했다. 골프는 당시 비싼 스포츠로만 여겨져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세영은 200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명예회원이 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윤세영이 1992년 SBS프로골프최강전을 창설해 12년째 국내 프로골프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
윤세영은 강원도 출신으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2012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윤세영은 방송과 스포츠는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라는 생각을 지녔다.
윤세영은 2004년 4월 발행된 ‘서울대동창회보’에 실린 박성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과 대담에서 “방송과 스포츠는 사실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라며 “미국의 미식축구와 골프, 야구, 농구 등의 인기는 방송중계와 관련이 높고 방송사 역시 스포츠 중계를 통해 많은 광고(수익)를 얻는다”고 말했다.
△남북 경제협력 지원
2000년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 때 SBS 회장, 한국농구연맹 회장 등의 자격으로 북한을 찾아 남북 교류에 힘을 실었다.
윤세영은 방송과 체육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윤세영은 2003년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농구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해 북한 관계자들과 만나 “SBS 안에 대북사업팀을 신설하겠다”며 “남북 협력관계를 진전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BS는 실제 윤세영이 돌아온 뒤 개성에 방송센터와 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SBS는 윤세영이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종혁 아태부위원장과 양시운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방송센터와 드라마 촬영 세트장 건립을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윤세영은 2004년 금강산호텔 개관식, 2005년 가수 조용필씨의 평양 공연 때도 북한을 찾아 남북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었다.
윤세영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태영그룹의 레저사업과 체육의 협업을 통해 남북협력을 도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을 찾은 250여 명의 북한 응원단은 태영건설의 계열사인 블루원이 운영하는 강원 인제스피디움에 숙소를 잡고 19박20일 동안 머물렀다.
윤재연 블루원 대표이사 사장은 윤세영의 막내딸이다. 윤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2018년 3월 중앙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당부로 직접 사업을 챙겼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아버지는 인제스피디움이 북한 응원단의 숙소로 최종 결정되자 ‘사고가 나면 모두 네 책임이다. 인제에 가 직접 챙기라’고 하셨다”며 “25일간 스피디움에서 먹거리부터 이부자리까지 모든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지분 증여
윤세영은 2002년 10월23일 보유하고 있던 태영건설 주식 113만2123주(14.82%) 전량을 아들 윤석민 태영건설 부사장과 며느리 이상희씨에게 물려줬다.
윤 부사장이 105만7123주, 이씨가 7만5천 주를 받았다.
윤세영은 당시에도 태영건설보다 SBS 경영이나 체육계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사실상 태영건설 경영에서 손을 뗐다.
윤 부사장은 윤세영의 주식을 증여받기 전 부인과 함께 태영건설 주식 95만1280주(12.45%)를 들고 있었다. 증여 이후 지분이 208만3403주(27.27%)로 확대됐다.
윤세영의 태영건설 지분 승계는 SBS 경영권 승계와 연결되며 사회적 논란이 됐다.
윤석민 부사장은 태영건설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SBS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확보했다, 윤 부사장은 당시 태영건설 부사장뿐 아니라 SBS의 계열사인 SBSi 대표이사 사장 등도 맡고 있었다.
당시 언론 관련 시민단체 등은 윤세영의 지분 승계를 놓고 ‘방송 세습’의 시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이제 방송도 족벌 세습인가’라는 성명서를 내고 “태영은 SBS 방송 허가권을 따낼 때부터 ‘정권의 특혜’라는 말이 무성했고 그 뒤로는 시청률 경쟁 및 저질화를 심화하는 등 방송의 공익성 저해에 앞장서 왔다”며 “방송철학을 무시한 족벌 세습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SBS 설립
윤세영은 1990년 공보처로부터 서울 민자방송 사업자에 선정돼 SBS를 출범했고 지금의 SBS미디어그룹을 키웠다.
1990년 10월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민자방송 사업자에 도전한 신청자는 공동신청 3건, 개별신청 57건 등 모두 60건으로 윤세영은 개별신청자 가운데 가장 많은 300억 원을 써냈다. 당시 개별신청자에는 신춘호 농심 회장,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공보처는 태영건설을 지배주주로 삼고 31개사를 민영방송 주체자로 선정해 자본금 500억 원으로 서울방송을 설립했다. 윤세영은 서울방송 출범 때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서울방송은 민자로 세워진 첫 방송국으로 당시 야당은 사전 내정설이 돌던 태영건설이 최종 사업자로 낙점된 것을 두고 과거 정치권에 몸담았던 윤세영과 여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태영건설은 농심, 인켈, 중소기업중앙회, CBS 등 대중에게 알려진 쟁쟁한 기업들을 꺾고 사업권을 따냈다. 태영건설은 방송과 연관성이 전혀 없을뿐더러 대중에게 낯선 기업이었다.
서울방송 문제는 1990년 12월 공보처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고 윤세영은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윤세영은 당시 사실상 방송 허가권자였던 최병렬 공보처 장관, 강용식 공보처 차관 등과 직간접적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커다란 문제 없이 국감을 마쳤다. 최 장관은 윤세영의 서울대 법대 후배였다. 1992년 최 장관의 아들 최희준씨가 SBS에 입사하기도 했다.
△태영건설 설립 이전
윤세영은 태영건설 설립 이전에는 국회의원 비서관 등을 지냈다.
서울대 졸업 뒤 이동녕 전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했고 이후 건설업계에 발을 내디딘 뒤 1973년 직접 태영건설을 차렸다.
윤세영은 2004년 4월 발행된 ‘서울대동창회보’에 실린 박성희 당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과 대담에서 “이동녕 의원 비서관을 8년 이상 했는데 이 의원이 8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서 함께 그만뒀다”며 “이 의원이 경영하던 삼주개발 이사로 1년 정도 근무하다 비서관 시절 알게 된 분의 추천으로 미륭건설 영업담당 상무이사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3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나도 하면 되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지니게 돼 10여 년간 저축한 돈을 끌어모아 1973년 11월 태영개발주식회사를 창업했다”며 ”창업에는 좋은 사람들과 맺은 인연을 최선을 다해 오래 유지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창업 이후 창덕궁 보수공사 등 문화재 보수공사로 근근이 살아가다 1980년대 들어 국내에 인 건설 붐에 힘입어 사세를 키웠다.
윤세영은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특수로 늘어난 정부의 공공발주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태영건설은 1989년 도급순위 1군 건설사에 올랐고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에 성공한 뒤 1990년에는 서울방송 사업권을 따내는 등 방송, 주택, 환경, 레저, 관광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태영건설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