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고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 맞는 외국인 손님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웨스턴유니온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지급결제 서비스 공급협약’을 통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의 외국인 근로자는 KEB하나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웨스턴유니온과 연계된 해외송금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이 기존에 웨스턴유니온과 손잡고 제공하던 다양한 외화송금 서비스의 사업영역을 모바일로 확대하는 것이다.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 할 수 있는 ‘KEB하나 웨스턴유니온 빠른 송금’, 은행 방문 없이 지정 계좌에 입금만 하면 자동으로 송금이 되는 ‘KEB하나 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 중국 80여 개 은행의 계좌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KEB하나 차이나(China) WU-D2B 서비스’ 등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5일 서울 명동에 외국인 근로자 전용센터인 ‘이지원(Easy-one) 센터를 열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환전과 외화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요일 영업점 19곳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