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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  2018-12-1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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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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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록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생애

홍남기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예산청, 기획예산처를 거치며 예산업무를 주로 맡아 온 예산 전문가다. 풍부한 공직 경험과 업무조정능력을 바탕으로 경제 사령탑에 임명됐다.

1960년 7월29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금융증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샐포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개발경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성과주의예산팀장, 예산기준과장, 장관 비서관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때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정책실 정책보좌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기획재정부에서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대변인, 정책조정국장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맡았다.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으며 김동연 전 부총리의 후임으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명됐다.

◆ 활동의 공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홍남기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중반부로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2월10일 홍남기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 사령탑으로 적임자라 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홍남기는 “민간영역과 가장 많이 만난 장관이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는 11월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윤 후보자는 경제정책을 지휘하는 사령탑으로서 특유의 실행력, 추진력으로 포용국가의 동력을 확실히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남기는 지명 이후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의 역동성과 성장력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의 포용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1월21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민들이 주로 탑승하는 6411번 버스 첫차를 타고 시민들과 대화했다. 6411번은 노회찬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때 타면서 널리 알려진 버스 노선이다.

11월20일에는 환기 시스템을 만드는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등 취임 전부터 현장 밀착 행보를 보였다.

12월4일 국회 인사청문회 때 야당 의원들로부터 소신이 부족하다며 예스맨이나 바지사장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자 홍남기는 단호하게 경제팀 수장으로서 책임지고 정책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예산정국 속에서 여야가 대치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다소 지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월7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차 요구했고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정책 의지와 소신을 확인했으며, 직무를 수행할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조정실장
홍남기는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돼 가상화폐 규제 등 범정부 차원의 국정과제를 이끌었다.

2017년 5월11일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국무조정실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으로는 가장 먼저 임명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홍남기를 “기획재정부와 대통령 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했다”며 “정책기획 분야와 조정 업무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총리와 손발을 맞추며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가상통화 열풍, 살충제 계란 사태, 라돈침대 사태 등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다.

홍남기는 2017년 6월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직접 발표했으며 7월 공론화 위원회 인선과 10월 공론화 결과에 따른 공사 재개와 탈원전 로드맵 발표까지 담당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진 후 2017년 9월부터 식품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홍남기는 12월27일 축산산업 선진화, 인증제도 개선, 식품안전·영양관리 강화, 관리체계 정비 등 4대 분야 20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2018년 5월 라돈침대 사태가 터졌을 때도 관계차관회의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특히 홍남기는 직접 우체국 택배원들과 함께 라돈 침대 수거를 점검하기도 했고 라돈 침대를 야적한 충남 당진을 방문해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해체 작업에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7년 12월부터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가상화폐 투기과열과 관련한 정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홍남기는 12월28일 브리핑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계좌 실명제 등의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이후 국회에서 정부 대응이 일관성이 없고 성급하다는 지적을 받자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적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2018년 2월14일에는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원에 직접 답변했다. 그는 "가상통화 거래를 자기 책임이지만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불법행위는 막고 기술은 육성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홍남기는 2018년 12월 인사청문회 사전질의에서  “가상화폐는 새로운 현상”이라며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상통화 과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과세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 활동
홍남기는 진보와 보수 등 성향을 가리지 않고 역대 정부에서 모두 중용받아왔다.

예산청과 기획예산청 등 예산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05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홍남기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정책 개발과 혁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기도 했다.

이후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3년 동안 일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위기 대응의 최전선에서 뛰었다. 그러면서도 주요 20개국 편입, 금융안전위원회 의결권 확보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함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금융위기 충격을 막는 데에도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는 “미국 측 담당자를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 통화스와프 체결을 설득했는데 나중에는 '왜 한국만 이렇게 집요하게 통화스와프에 매달리느냐'라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에 복귀해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대변인,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는 연금복권 발행을 주도했다.

연금복권은 1등 당첨자에게 20년 동안 매월 500만 원(세전)씩 12억 원을 주는 연금식 복권이다. 연금복권은 유례없는 전량 매진 행진으로 크게 흥행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과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정책의 중심이 된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임명됐다. 연구개발·과학기술전략·미래인재 정책 업무를 총괄했다. 

바이오특별위원회,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등 범부처 업무 및 거대 연구개발정책을 이끌었다. 또 경제장관회의에서 마련한 창업 활성화정책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18년 12월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는 3년차를 맞아 반환점을 도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게 됐다.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함께 하락해 후반기 국정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기고 있기 때문에 경제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홍남기의 역할이 절실하다.

홍남기는 기존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정책 노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경제주체들의 부담을 덜고 일자리 확충과 경제성장 잠재력 회복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는 민간과 기업의 의견을 듣는데 힘을 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자영업자·대기업·노동단체 등과 매주 일정을 만들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규제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무조정실장으로서 정부의 규제혁신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기 때문에 규제혁신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전임자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임기 내내 '김동연 패싱' 논란과 함께 장하성 전 정책실장과 갈등설 등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홍남기는 초반부터 혼선을 빚지 않기 위해 경제정책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책 파트너인 김수현 정책실장은 경제학 교수였던 장 전 실장과 달리 부동산쪽에 주로 강점이 있는 사회학자이기 때문에 홍남기에게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홍남기는 패싱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데 자리를 거는 모습을 보였으며 김 실장도 홍남기가 사령탑이며 투 톱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 평가
▲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성향이 다른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 양쪽에서 청와대 근무를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물고기를 잡아 오라면 물을 퍼낸다’는 비유가 있을 정도로 성실하게 달려들어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시 공부를 할 때부터 꼼꼼하게 모범답안을 잘 정리해 고시반 후배들이 그 덕에 합격한 이가 많을 정도로 정리의 달인이라는 말도 들었다.

201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파견을 나왔다가 빙부상을 당했는데 인수위 업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지에 다녀왔다. 재정부 직원들도 상을 모두 마치고 홍남기가 감사의 메일을 보낸 뒤에야 상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이낙연 총리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 청와대는 홍남기를 경제부총리로 지명한 뒤 이례적으로 이 총리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주례회동에 배석하면서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에 지명돼자 소신을 드러내지 않고 무색무취하다며 '예스맨' '바지사장'이라는 말도 나왔으나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불식하기 위해선지 자신감 있고 적극적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여당 의원들에게서 든든하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야당 의원도 의지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기획예산처 시절 예산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박봉흠, 김병일 장관의 비서관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는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손발을 맞췄다. 이 때문에 홍남기를 변양균 라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김동연 전 부총리에 이어 홍남기까지 문재인 정부 경제팀 인선에 변양균 라인의 영향력이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 사건사고
▲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017년 7월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고리 5·6호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병역 논란
홍남기는 만성간염으로 병역이 면제됐는데 의도적으로 병역을 회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018년 12월4일 인사청문회 때 “모욕감을 느낀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폐결핵을 2~3년 앓고 치료하다가 간염을 발견했다며 가족력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는 “현재 10년 이상 관련 항바이러스 치료를 복용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가 되면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홍남기는 1983년 처음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 폐결핵으로 재검 대상에 분류됐다. 행시 합격 전인 1985년 3월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병 입영 판정을 받았으나 행시에 합격한 후 1986년 12월 재검에서 만성간염으로 제2국민역으로 병역 처분이 변경됐다. 이 때문에 병역 회피 의혹이 나왔다.

홍남기가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행시 합격 후 1985년 10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에서 간염 보균자로 판정을 받았고 1986년 병무청 재검에서 만성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돼 병역을 면제받았다. 다만 비활동성 만성감염으로 공무원 채용은 문제가 없었다.

△경제부총리 교체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지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정책실장 사이 갈등설이 커지면서 두 사람의 교체설이 대두됐다.

2018년 10월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를 연내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후임으로 홍남기를 내정하고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는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11월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결심이 아직 서지 않았다며 사실상 교체에 무게를 뒀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월9일 홍남기를 경제부총리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장하성 실장도 김수현 실장으로 함께 교체됐다.

경제부총리 교체가 결정되자 야당에서 국회 예산안 심사 중 책임자를 교체하는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 경력
▲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2016년 2월23일 오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3D프린터 등이 전시된 3D테크숍을 둘러보고 있다.
1986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6년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영국 맨체스터 샐퍼드대에 유학했다.

1993년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 행정사무관, 1995년 재정경제원 예산실 행정사무관으로 일했다.

1998부터 1999년까지 예산청과 기획예산처 예산실 예산총괄과 서기관을 지냈다.

1999년 미국 워싱턴주정부 예산성(OFM)에 파견됐다.

2001년 기획예산처로 돌아와 성과주의예산팀장, 2002년 예산실 예산기준과장, 2003년 장관 비서관을 역임했다.

2004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2006년 청와대 정책실 정책보좌관으로 이동했다.

2007년 주미국공사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2010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았다.

2011년 기획재정부 대변인, 2012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거쳤다.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낸 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이 됐다.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올랐다.

2017년 5월11일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79년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금융증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영국 맨체스터 샐포드대 대학원 개발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홍남기의 부모는 이북 출신으로 6·25 때 원산과 해주에서 피란선을 타고 내려와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뒤 춘천에 정착했다고 한다.

◆ 상훈

2002년 12월31일 재해대책추진 유공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7년 1월12일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11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과 차남의 명의로 8억6621만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7억8122만 원보다 7500만 원 늘었다.

만성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대학시절인 1983년 신체검사에서 재검대상에 올랐고 1985년 1급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판정을 받았다. 1년 만인 1986년 만성간염으로 5급 제2국민역 대상으로 병역처분이 변경됐다.

◆ 어록
▲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017년 9월27일 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을 찾아 떡을 사고서 상인이 건네는 떡을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 없는 저성장, 소득분배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포용적 성장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경제의 혁신성과 역동성, 그리고 포용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하는데 제 역량을 쏟아붓겠다.” (2018/12/04,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올해 어려움이 내년에 금방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성장률 등 견고한 지표가 보여 지금 경기가 침체나 위기라고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2018/11/09, 경제부총리 내정자 기자간담회)

“정부는 가짜뉴스라는 용어 대신 허위·조작정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표현의 자유는 해치지 않는 선에서 허위·조작 정보는 단호히 대처하고자 한다. 관계부처 간에 어떻게 대응할지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달 중에 대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2018/10/10,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와 관련해)

“예산집행 문제는 (이낙연) 총리에게도 보고 했고, 총리도 동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문제가 국회에서 얘기된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럽다. 외부적으로 문제없도록 조율하고 결과에 대해 보고하겠다.” (2018/08/27,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총리 비서실 예산권한을 국무조정실이 갖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주민 여러분의 사전 동의 없이 마을 인근에 문제의 매트리스를 야적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보관된 매트리스의 안정성이 확인됐고, 정부로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여러분이 양해해 주신다면 주민들이 우려하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서 신속하게 당진항에 있는 매트리스를 처리하겠다.” (2018/07/16,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어느 한쪽으로 결론을 내기에는 충분히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가상통화 문제는 취급업소를 폐쇄하는 것부터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일장일단이 있어서 부처 내에서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입장이 엇갈려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상화폐의 성격 규명을 한 나라는 아직 없다.” (2018/02/27,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해)

“가상통화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와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2018/02/14, 청와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 답변)

“가상화폐와 관련한 것은 투자라기보다 투기적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돼 일부 조율되지 않은 표현이 표출된 것은 죄송하다. 국무조정실이 잘 조율해서 정제된 표현을 하도록 하겠다.” (2018/01/18,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국내 시세가 해외보다 지나치게 높고, 묻지마식 투기까지 기승을 부려 이런 비이성적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거래소 폐쇄 의견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열어놓고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 (2017/12/28, 가상통화 관계 차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471명의 시민대표단이 참여한 시민참여형 조사로서 제3의 독립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이고, 신뢰성 있게 진행됐다. 정부는 절차는 공정하고, 숙의는 풍부했고, 결과는 신뢰할 수 있게 나왔다고 본다.” (2017/10/24,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권고내용 및 정부방침을 발표하며)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일부는 기획비서관 재임 시절 내가 작성한 게 맞다.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립적으로 적어서 정리했다. 내 마음대로 회의를 한 것도 아니고, 내 역할이 회의 결과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2017/07/17, 청와대에서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때 문건과 관련해)

“새 정부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진력해달라.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흐트러짐 없이 맡은 업무에 충실해 달라.” (2017/05/16, 전 부처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주재해)

“공직을 접는가 했는데 총리실에서 더 일하게 됐다. 미래부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잊지 않겠다. 무엇을 하든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겠다. 제 역량이 적었을지 모르지만, 열심히 바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미래부에 보내준 따뜻한 관심, 예리한 지적, 건설적 제언 등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2017/05/11,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후 미래부 기자실을 들러)

“창업가 여러분들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준비로 밤낮없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혁신센터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가 추경을 통해 서울센터 지원예산을 확보하도록 적극 협의하겠다.” (2017/01/03,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방문한 자리에서)

“창조경제센터를 동물원에 비유한 것은 부적절한 표현이다. 창조경제센터 내에서는 물론 창업 꿈꾸는 이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 보고 적절치 않다. 전담 대기업이 창업기업이나 센터와 간련해서 독점계약, 특정권 행사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2016/10/07, 국회 국정감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향한 정치권의 부정적 시각을 반박하며)

“벤처 창업 융성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야 한다. 스톡옵션 활용 우수인재 유치, 기업 인수합병(M&A), 기업상장 지원시스템 구축 등 벤처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 (2016/06/14, 벤처기업인 현장간담회)

“지난 2월부터 투자활성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투자 촉진 대책이 시행될 경우 공공에서 1조 원, 민간에서 1조5천억 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05/01, 투자 및 일자리창출 방안을 발표하며)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해 세수확보 측면에서 증세는 물론, 감세정책 조정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포퓰리즘 성격의 복지는 재정준칙에 따라 엄격히 대응하고 서민층의 복지 수요에 대해서는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011/08/16, 기획재정부 브리핑에서 균형재정을 위해 감세정책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며)

“노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를 감안해 1등 당첨금이 노후보장과 연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대박 이유인 것 같다.” (2011/07/29, 연금복권의 성공 이유를 분석하며)

◆ 활동의 공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홍남기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중반부로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2월10일 홍남기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 사령탑으로 적임자라 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홍남기는 “민간영역과 가장 많이 만난 장관이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는 11월9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윤 후보자는 경제정책을 지휘하는 사령탑으로서 특유의 실행력, 추진력으로 포용국가의 동력을 확실히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남기는 지명 이후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의 역동성과 성장력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의 포용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1월21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민들이 주로 탑승하는 6411번 버스 첫차를 타고 시민들과 대화했다. 6411번은 노회찬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때 타면서 널리 알려진 버스 노선이다.

11월20일에는 환기 시스템을 만드는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등 취임 전부터 현장 밀착 행보를 보였다.

12월4일 국회 인사청문회 때 야당 의원들로부터 소신이 부족하다며 예스맨이나 바지사장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자 홍남기는 단호하게 경제팀 수장으로서 책임지고 정책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예산정국 속에서 여야가 대치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다소 지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월7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차 요구했고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정책 의지와 소신을 확인했으며, 직무를 수행할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조정실장
홍남기는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돼 가상화폐 규제 등 범정부 차원의 국정과제를 이끌었다.

2017년 5월11일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국무조정실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으로는 가장 먼저 임명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홍남기를 “기획재정부와 대통령 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했다”며 “정책기획 분야와 조정 업무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총리와 손발을 맞추며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가상통화 열풍, 살충제 계란 사태, 라돈침대 사태 등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다.

홍남기는 2017년 6월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직접 발표했으며 7월 공론화 위원회 인선과 10월 공론화 결과에 따른 공사 재개와 탈원전 로드맵 발표까지 담당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진 후 2017년 9월부터 식품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홍남기는 12월27일 축산산업 선진화, 인증제도 개선, 식품안전·영양관리 강화, 관리체계 정비 등 4대 분야 20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2018년 5월 라돈침대 사태가 터졌을 때도 관계차관회의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특히 홍남기는 직접 우체국 택배원들과 함께 라돈 침대 수거를 점검하기도 했고 라돈 침대를 야적한 충남 당진을 방문해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해체 작업에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7년 12월부터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가상화폐 투기과열과 관련한 정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홍남기는 12월28일 브리핑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계좌 실명제 등의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이후 국회에서 정부 대응이 일관성이 없고 성급하다는 지적을 받자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적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2018년 2월14일에는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원에 직접 답변했다. 그는 "가상통화 거래를 자기 책임이지만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불법행위는 막고 기술은 육성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홍남기는 2018년 12월 인사청문회 사전질의에서  “가상화폐는 새로운 현상”이라며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상통화 과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과세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 활동
홍남기는 진보와 보수 등 성향을 가리지 않고 역대 정부에서 모두 중용받아왔다.

예산청과 기획예산청 등 예산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05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홍남기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정책 개발과 혁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기도 했다.

이후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3년 동안 일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위기 대응의 최전선에서 뛰었다. 그러면서도 주요 20개국 편입, 금융안전위원회 의결권 확보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함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금융위기 충격을 막는 데에도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는 “미국 측 담당자를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 통화스와프 체결을 설득했는데 나중에는 '왜 한국만 이렇게 집요하게 통화스와프에 매달리느냐'라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에 복귀해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대변인,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는 연금복권 발행을 주도했다.

연금복권은 1등 당첨자에게 20년 동안 매월 500만 원(세전)씩 12억 원을 주는 연금식 복권이다. 연금복권은 유례없는 전량 매진 행진으로 크게 흥행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과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정책의 중심이 된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임명됐다. 연구개발·과학기술전략·미래인재 정책 업무를 총괄했다. 

바이오특별위원회,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등 범부처 업무 및 거대 연구개발정책을 이끌었다. 또 경제장관회의에서 마련한 창업 활성화정책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18년 12월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는 3년차를 맞아 반환점을 도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게 됐다.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함께 하락해 후반기 국정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기고 있기 때문에 경제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홍남기의 역할이 절실하다.

홍남기는 기존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정책 노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경제주체들의 부담을 덜고 일자리 확충과 경제성장 잠재력 회복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는 민간과 기업의 의견을 듣는데 힘을 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자영업자·대기업·노동단체 등과 매주 일정을 만들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규제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무조정실장으로서 정부의 규제혁신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기 때문에 규제혁신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전임자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임기 내내 '김동연 패싱' 논란과 함께 장하성 전 정책실장과 갈등설 등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홍남기는 초반부터 혼선을 빚지 않기 위해 경제정책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책 파트너인 김수현 정책실장은 경제학 교수였던 장 전 실장과 달리 부동산쪽에 주로 강점이 있는 사회학자이기 때문에 홍남기에게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홍남기는 패싱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데 자리를 거는 모습을 보였으며 김 실장도 홍남기가 사령탑이며 투 톱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 평가
▲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성향이 다른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 양쪽에서 청와대 근무를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물고기를 잡아 오라면 물을 퍼낸다’는 비유가 있을 정도로 성실하게 달려들어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시 공부를 할 때부터 꼼꼼하게 모범답안을 잘 정리해 고시반 후배들이 그 덕에 합격한 이가 많을 정도로 정리의 달인이라는 말도 들었다.

201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파견을 나왔다가 빙부상을 당했는데 인수위 업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지에 다녀왔다. 재정부 직원들도 상을 모두 마치고 홍남기가 감사의 메일을 보낸 뒤에야 상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이낙연 총리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 청와대는 홍남기를 경제부총리로 지명한 뒤 이례적으로 이 총리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주례회동에 배석하면서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에 지명돼자 소신을 드러내지 않고 무색무취하다며 '예스맨' '바지사장'이라는 말도 나왔으나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불식하기 위해선지 자신감 있고 적극적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여당 의원들에게서 든든하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야당 의원도 의지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기획예산처 시절 예산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박봉흠, 김병일 장관의 비서관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는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손발을 맞췄다. 이 때문에 홍남기를 변양균 라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김동연 전 부총리에 이어 홍남기까지 문재인 정부 경제팀 인선에 변양균 라인의 영향력이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 사건사고
▲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017년 7월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고리 5·6호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병역 논란
홍남기는 만성간염으로 병역이 면제됐는데 의도적으로 병역을 회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018년 12월4일 인사청문회 때 “모욕감을 느낀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폐결핵을 2~3년 앓고 치료하다가 간염을 발견했다며 가족력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는 “현재 10년 이상 관련 항바이러스 치료를 복용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가 되면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홍남기는 1983년 처음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 폐결핵으로 재검 대상에 분류됐다. 행시 합격 전인 1985년 3월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병 입영 판정을 받았으나 행시에 합격한 후 1986년 12월 재검에서 만성간염으로 제2국민역으로 병역 처분이 변경됐다. 이 때문에 병역 회피 의혹이 나왔다.

홍남기가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행시 합격 후 1985년 10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에서 간염 보균자로 판정을 받았고 1986년 병무청 재검에서 만성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돼 병역을 면제받았다. 다만 비활동성 만성감염으로 공무원 채용은 문제가 없었다.

△경제부총리 교체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지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정책실장 사이 갈등설이 커지면서 두 사람의 교체설이 대두됐다.

2018년 10월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를 연내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후임으로 홍남기를 내정하고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는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11월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결심이 아직 서지 않았다며 사실상 교체에 무게를 뒀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월9일 홍남기를 경제부총리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장하성 실장도 김수현 실장으로 함께 교체됐다.

경제부총리 교체가 결정되자 야당에서 국회 예산안 심사 중 책임자를 교체하는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 경력
▲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2016년 2월23일 오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3D프린터 등이 전시된 3D테크숍을 둘러보고 있다.
1986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6년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영국 맨체스터 샐퍼드대에 유학했다.

1993년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 행정사무관, 1995년 재정경제원 예산실 행정사무관으로 일했다.

1998부터 1999년까지 예산청과 기획예산처 예산실 예산총괄과 서기관을 지냈다.

1999년 미국 워싱턴주정부 예산성(OFM)에 파견됐다.

2001년 기획예산처로 돌아와 성과주의예산팀장, 2002년 예산실 예산기준과장, 2003년 장관 비서관을 역임했다.

2004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2006년 청와대 정책실 정책보좌관으로 이동했다.

2007년 주미국공사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2010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았다.

2011년 기획재정부 대변인, 2012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거쳤다.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낸 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이 됐다.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올랐다.

2017년 5월11일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79년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금융증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영국 맨체스터 샐포드대 대학원 개발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홍남기의 부모는 이북 출신으로 6·25 때 원산과 해주에서 피란선을 타고 내려와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뒤 춘천에 정착했다고 한다.

◆ 상훈

2002년 12월31일 재해대책추진 유공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7년 1월12일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11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과 차남의 명의로 8억6621만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7억8122만 원보다 7500만 원 늘었다.

만성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대학시절인 1983년 신체검사에서 재검대상에 올랐고 1985년 1급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판정을 받았다. 1년 만인 1986년 만성간염으로 5급 제2국민역 대상으로 병역처분이 변경됐다.


◆ 어록
▲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017년 9월27일 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을 찾아 떡을 사고서 상인이 건네는 떡을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 없는 저성장, 소득분배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포용적 성장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경제의 혁신성과 역동성, 그리고 포용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하는데 제 역량을 쏟아붓겠다.” (2018/12/04,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올해 어려움이 내년에 금방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성장률 등 견고한 지표가 보여 지금 경기가 침체나 위기라고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2018/11/09, 경제부총리 내정자 기자간담회)

“정부는 가짜뉴스라는 용어 대신 허위·조작정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표현의 자유는 해치지 않는 선에서 허위·조작 정보는 단호히 대처하고자 한다. 관계부처 간에 어떻게 대응할지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달 중에 대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2018/10/10,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와 관련해)

“예산집행 문제는 (이낙연) 총리에게도 보고 했고, 총리도 동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문제가 국회에서 얘기된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럽다. 외부적으로 문제없도록 조율하고 결과에 대해 보고하겠다.” (2018/08/27,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총리 비서실 예산권한을 국무조정실이 갖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주민 여러분의 사전 동의 없이 마을 인근에 문제의 매트리스를 야적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보관된 매트리스의 안정성이 확인됐고, 정부로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여러분이 양해해 주신다면 주민들이 우려하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서 신속하게 당진항에 있는 매트리스를 처리하겠다.” (2018/07/16,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어느 한쪽으로 결론을 내기에는 충분히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가상통화 문제는 취급업소를 폐쇄하는 것부터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일장일단이 있어서 부처 내에서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입장이 엇갈려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상화폐의 성격 규명을 한 나라는 아직 없다.” (2018/02/27,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해)

“가상통화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와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2018/02/14, 청와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 답변)

“가상화폐와 관련한 것은 투자라기보다 투기적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돼 일부 조율되지 않은 표현이 표출된 것은 죄송하다. 국무조정실이 잘 조율해서 정제된 표현을 하도록 하겠다.” (2018/01/18,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국내 시세가 해외보다 지나치게 높고, 묻지마식 투기까지 기승을 부려 이런 비이성적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거래소 폐쇄 의견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열어놓고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 (2017/12/28, 가상통화 관계 차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471명의 시민대표단이 참여한 시민참여형 조사로서 제3의 독립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이고, 신뢰성 있게 진행됐다. 정부는 절차는 공정하고, 숙의는 풍부했고, 결과는 신뢰할 수 있게 나왔다고 본다.” (2017/10/24,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권고내용 및 정부방침을 발표하며)

“청와대 캐비닛 문건의 일부는 기획비서관 재임 시절 내가 작성한 게 맞다.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립적으로 적어서 정리했다. 내 마음대로 회의를 한 것도 아니고, 내 역할이 회의 결과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2017/07/17, 청와대에서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때 문건과 관련해)

“새 정부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진력해달라.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흐트러짐 없이 맡은 업무에 충실해 달라.” (2017/05/16, 전 부처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주재해)

“공직을 접는가 했는데 총리실에서 더 일하게 됐다. 미래부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잊지 않겠다. 무엇을 하든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겠다. 제 역량이 적었을지 모르지만, 열심히 바르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미래부에 보내준 따뜻한 관심, 예리한 지적, 건설적 제언 등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2017/05/11,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후 미래부 기자실을 들러)

“창업가 여러분들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준비로 밤낮없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혁신센터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가 추경을 통해 서울센터 지원예산을 확보하도록 적극 협의하겠다.” (2017/01/03,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방문한 자리에서)

“창조경제센터를 동물원에 비유한 것은 부적절한 표현이다. 창조경제센터 내에서는 물론 창업 꿈꾸는 이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 보고 적절치 않다. 전담 대기업이 창업기업이나 센터와 간련해서 독점계약, 특정권 행사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2016/10/07, 국회 국정감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향한 정치권의 부정적 시각을 반박하며)

“벤처 창업 융성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야 한다. 스톡옵션 활용 우수인재 유치, 기업 인수합병(M&A), 기업상장 지원시스템 구축 등 벤처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 (2016/06/14, 벤처기업인 현장간담회)

“지난 2월부터 투자활성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투자 촉진 대책이 시행될 경우 공공에서 1조 원, 민간에서 1조5천억 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05/01, 투자 및 일자리창출 방안을 발표하며)

“균형재정을 달성하기 위해 세수확보 측면에서 증세는 물론, 감세정책 조정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포퓰리즘 성격의 복지는 재정준칙에 따라 엄격히 대응하고 서민층의 복지 수요에 대해서는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011/08/16, 기획재정부 브리핑에서 균형재정을 위해 감세정책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며)

“노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를 감안해 1등 당첨금이 노후보장과 연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대박 이유인 것 같다.” (2011/07/29, 연금복권의 성공 이유를 분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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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ㅁㄱㅁ
(116.121.254.219)
우리나라 걱정입니다. IMF시대가 다시오면 어떻게 할지 걱정입니다
(2020-04-29 0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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