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9.5%로 1주일 전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2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9.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2%로 1주일 전보다 1.4%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3%포인트 오른 5.3%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두 달 동안 16.9%포인트 크게 떨어진 지지율이 자연적으로 조정돼 지지율이 올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에 답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된 것도 지지율이 오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서울과 40대, 남성, 사무직과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 인천과 충청권, 부산 울산 경남 호남, 30대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과 주부, 자영업자,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2%로 0.2%포인트 올랐고 자유한국당은 24.7%로 1.7%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5주 상승세를 마감하고 25% 아래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8.5%로 반등했다. 바른미래당은 5.9%로 0.7%포인트 하락해 5%대로 돌아왔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3%로 5주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