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3년까지 한국에서 원자력과 석탄 발전설비가 증가하는 데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시운전으로 거두는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3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허 연구원은 “한전KPS는 화력 및 원자력발전 신규 가동 계획에 따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에서 원전 시운전 수주금액이 늘어났고 앞으로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에서 경상정비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2019년 8월 서울복합발전 800메가와트, 11월 신평택복합발전 951메가와트, 2020년 3월 신서천 화력발전 1천 메가와트가 가동된다.
한전KPS는 2019년 화력발전 정비물량시장 점유율을 최대 46%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력발전도 2019년 8월 신고리 4호기, 20년 초 신한울 1호기 등 가동으로 원전 정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랍에미리트 시운전 수주금액도 기존보다 45.7% 증가했다.
한전KPS는 2019년 2분기 아랍에미리트에서 원전 경상정비도 계약기간 10년에 8천억 원 규모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파키스탄에서도 화력발전 2호기 정비물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호기와 비슷하게 2호기 계약도 계약기간 10년에 13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전KPS는 2018년 매출 1조2035억 원, 영업이익 16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0.0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