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사외이사에 측근 선임해 눈총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5-03-17 22:4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측근들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사외이사의 독립성 훼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17일 “현대중공업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송기영 변호사를 선임한다”며 "송 변호사는 정몽준의 특수관계인 지위에 있었고 법으로 정한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에 배치되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사외이사에 측근 선임해 눈총  
▲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경제개혁연대는 송 변호사가 최근까지 아산나눔재단 감사로 재직한 전력을 문제 삼았다. 아산나눔재단은 정몽준 전 의원과 현대중공업이 출연해 만든 재단이다. 정 전 의원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상법과 시행령에 따라 상장회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해당 회사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며 "또 최대주주가 임원의 임면 등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법인과 그 이사·감사는 특수관계인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정 전 의원이고 아산나눔재단과 그 이사·감사는 정 전 의원의 특수관계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송 후보가 지난 2월 말 아산나눔재단 감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경제개혁연대는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송 변호사의 사외이사 자격에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형적 연결고리가 끊어지더라도 최소 2년 동안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한 것은 지배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라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사외이사로 이수희 변호사가 선임되는 것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경제개혁연대는 "정몽준 전 의원의 최측근에서 손발을 맞췄던 인사에게 어떻게 독립적 의사결정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경제개혁연대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배주주로부터의 독립성이 아니라 지배주주와의 밀접성을 사외이사의 자격요건으로 삼은 듯하다"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부적절한 인사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결정을 철회하거나 또는 후보들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메모리 공급 부족이 스마트폰과 PC에 악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방어력 갖춰"
LG전자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영향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5%p 상승한 60%, 중도층은 6%p 오른 66%
유엔 생물다양성과학기구 미국 탈퇴에 유감 표명, "과학적 사실 바꿀 수 없어"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씨넷 선정 '최고 로봇상' 수상
GM 'LG엔솔에 공장 매각' 이어 전기차 전략 더 후퇴, 구조조정에 대규모 손실
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올해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133조 전망"
AI전력 수요에 미국과 유럽 재생에너지 관련주 상승 릴레이, 화석연료는 답보
영화 '아바타:불과재' 관객 수 500만 넘어서, OTT '모범택시3' 3주 연속 1위
한국투자 "네이버 커머스부문 고성장, 두나무 인수도 긍정적 변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