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파친코 규제 여파로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 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2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이 최근 연속적으로 5천억 원을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19년에도 드롭액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일본인 VIP 드롭액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일본인 드롭액의 높은 성장세는 올해 2월 발표된 파친코 규제 영향으로 일본 내 도박 수요가 풍선 효과로 한국 카지노에 흡수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바라봤다.
파라다이스는 11월에 드롭액 5203억 원을 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일본 VIP 비중이 중국 VIP 비중을 넘어서면서 10월보다 높은 드롭액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일본인 VIP 비중은 35%로 중국인 VIP 비중인 27%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주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파라다이스시티가 11월에 역대 최고 드롭액을 보였는데 12월 연말 연휴 효과가 중국과 일본 양쪽에서 발생한다면 다시 한 번 드롭액이 최고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점은 11월 역대 가장 높은 드롭액인 2453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