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50년 만기 초장기채권 900억 발행 성공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31 12:20: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50년 만기 초장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토지주택공사는 30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900억 원 규모의 50년 만기 채권을 2.173% 금리로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50년 만기 초장기채권 900억 발행 성공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50년 만기 채권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최장기 채권이다. 토지주택공사가 5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재무처장은 “50년 만기 채권 발행은 토지주택공사가 국내외적으로 우량 공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초장기 채권을 발행해 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평균만기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0년 만기 채권은 기업의 채무 상환능력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판단될 때만 발행할 수 있는 만큼 국내에서는 정부 등 투자안정성이 높은 일부 우량기관만 발행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50년 만기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해 3월부터 주요 채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이에 인수 희망 기관이 몰리면서 예정 수량 대비 1.9배의 입찰 경쟁률을 보였고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2.171%)와 비슷한 수준인 2.173%로 결정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장기 임대주택건설 등의 사업비를 원활히 조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을 50년에 걸쳐 분산할 수 있게 돼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등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이자 부담 부채의 감축 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018년에만 5차례에 걸쳐 국내 금융시장에서 4670억 원 규모의 3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