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경쟁력 강화
장석훈은 유령 주식 사태를 극복하고 삼성증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18년 10월17일 증권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계좌 개설 활성화에 힘입어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분야 1위 탈환을 위해서 글로벌 리서치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10월16일 ‘해외 주식 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상위 증권사의 수석급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중국, 유럽, 베트남 등의 현지 투자종목을 소개했다. 해외 증권사와 협업한다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상반기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주식 예탁자산을 3배 가까이 늘리면서 이 분야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증권은 또 자산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법인영업을 강화해 대기업이나 기관투자자에서 중견기업으로 영업 범위를 넓혔다.
배당사고 직후 법인영업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해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연기금들이 잇따라 주식 거래를 중단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중견기업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배당사고 수습 노력
장석훈은 삼성증권의 배당사고를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2018년 7월27일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한 빈자리를 직무대행으로 채우게 됐다.
삼성증권은 배당 전산 시스템을 개선해 우리사주 배당과 일반 배당을 분리했다. 사고가 원을 주로 잘못 입력해 발생한 만큼 잘못된 단위가 입력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내부 검증단을 구성해 전체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이중·삼중의 감시체계도 마련했다. 또 사고 이후 출범한 혁신사무국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사고 발생일 매도한 모든 개인투자자에게 장중 최고가였던 3만9800원을 기준으로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 피해 보상은 시한을 두지 않고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에서 유령 주식 사태로 장석훈이 2018년 10월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국감 증인 신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 근무
장석훈은 2013년 삼성화재에 근무할 때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인사담당 임원을 맡았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2004년 삼성그룹의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된 조직이다. 처음에는 TF였으나 2015년 말 미래전략실 소속 정식 팀으로 편입돼 금융계열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임영빈 삼성생명 부사장이 팀장을 맡고 유호석 삼성생명 전무가 자산운용 담당을, 이승재 삼성생명 전무가 기획 담당, 박종문 삼성생명 상무가 경영지원 담당을 책임졌다.
미래전략실 인재로 차출됐다는 것은 '꽃길'에 들어섰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인정받은 인물들이 미래전략실 멤버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이 해체됐다. 이에 따라 금융일류화추진팀도 공중분해 되고 소속 팀원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장석훈도 원래 소속이었던 삼성화재로 복귀했다.
미래전략실 팀원들은 이후 인사에서 중용됐다. 장석훈은 2018년 2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친정인 삼성증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