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2015년 12월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테라스원’(Terrace One)에서 입점업체 대표 등과 함께 테라스원 개장을 기념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테라스원은 유수홀딩스가 세운 푸드타운 콘셉트의 상가 건물이다. <유수홀딩스> |
△유수홀딩스의 지배구조
최은영은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유수홀딩스 주식 471만5674주(18.1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은영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55.85%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은영의 딸인 조유경 부사장과 조유홍씨도 각각 9.52%의 지분을 들고 있다.
유수홀딩스는 종합물류와 IT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3년 매출 기준으로 종합물류부문 69%, IT부문 29%다.
수출로 거둬들이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유수홀딩스는 1956년 3월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됐다.
유수홀딩스는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비상장사 23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들은 주로 종합물류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진저나인을 통해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업도 제공하고 있으나, 2024년 3분기 말 현재 청산이 진행되고 있다. 2024년 4분기에 완료된다.
계열회사로는 상장사인 유수홀딩스와 비상장사 23개 등 총 24개(국내 4, 해외 20)이다.
유수홀딩스의 이사회는 1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송영규 대표이사 사장이다. 사외이사 3명은 오병관 전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김기동 변호사, 이성용 Arthur D Little 컨설팅 한국지사 파트너다.
감사위원도 사외이사 3명과 같다. 오병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과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26% 증가
유수홀딩스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08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 당기순이익 17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반기 매출 1633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 당기순이익 139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2.96%, 7.84%, 25.90% 늘었다.
유수홀딩스가 2023년의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고 2024년에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비용구조 합리화를 통한 운임 방어와 고객사 확보 등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덕분으로 분석된다.
앞서 유수홀딩스는 2023년 글로벌 양대 운하(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의 병목현상 심화, 공급망 혼란, 해상 운임의 약세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유수홀딩스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341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 당기순이익 23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5576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 당기순이익 441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8.71%, 29.14%, 47.37% 줄어든 것이다.
△대한항공 주식 전량 매각
최은영은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한진그룹 계열 대한항공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대한항공은 2023년 1월17일 최은영과 그의 두 딸인 조유경, 조유홍씨가 자사 주식 1만 3033주를 매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개인별로 최은영은 6978주, 조유경씨는 2963주, 조유홍씨는 3092주를 각각 처분했다.
총 매각대금은 2023년 1월16일 대한항공 주식 종가(2만4350원) 기준으로 약 3억 원이다.
이 매각으로 최은영 일가는 한진그룹과의 지분관계를 모두 정리하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 본사 건물과 인근 ‘테라스원’ 건물 매각
유수홀딩스는 2020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 사옥 유수홀딩스빌딩(옛 한진해운빌딩)과 인근 ‘테라스원’ 건물을 매각했다.
유수홀딩스빌딩은 1984년 1월 준공됐다. 여의도에 위치한데다 인근에 IFC서울(서울국제금융센터) 등이 입지해 있어 여의도권 ‘프리미엄급 건물’로 꼽힌다. 프리미엄급 건물은 서울을 기준으로 건축연면적 3만3천㎥(약 9983평) 이상의 상업용 건물들을 일컫는다.
테라스원은 유수홀딩스가 세운 푸드타운 콘셉트의 빌딩으로 2015년 문을 열었다.
유수홀딩스는 유수홀딩스빌딩과 테라스원 등을 부동산그룹 MDM에 약 3300억 원에 매각했다.
매각 절차는 2020년 10월경에 종료됐다.
최은영은 유수홀딩스 빌딩 등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상가 건물 구입 차입금의 상환 등에 사용했다.
유수홀딩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빌딩 매각으로 확보한 3300억 원으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 및 용산구 이태원 소재 상가건물을 용도 미정으로 매입했다. 부채 약 950억 원도 갚아 회사의 재무구조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계열사 싸이버로지텍,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청구 철회
유수홀딩스는 2019년 12월24일 계열사 싸이버로지텍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싸이버로지텍은 2000년 설립됐다. 물류 특화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수홀딩스가 싸이버로지텍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한 이유는 2019년 예정돼 있던 대규모 계약들이 연기된 데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 전환 전 과도기가 겹쳐 2019년 3분기 누적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수홀딩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회사의 내재적인 수익성과 비전에도 2019년 예정됐던 대규모 계약들이 지연되며 상장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며 “상장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상장을 다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수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와
최은영이 2018년 유수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유수홀딩스는 2018년 11월5일 공시를 통해 최은영이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에서 사임함에 따라 2018년 10월31일을 기점으로 최은영·송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송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최은영은 기존 직위인 회장직만 유지하게 됐다.
최은영은 2007년 2월1일 유수홀딩스 회장을 맡아, 2024년 11월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진해운에 사재 100억 지원
최은영이 2016년 9월 한진해운에 개인재산 100억 원을 지원했다.
유수홀딩스는 2016년 9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상치 못한 법정관리로 물류대란 등 경제적 피해가 늘어난 한진해운 사태의 해결을 위해 최은영 회장이 개인 재산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은영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전임 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이에 이해 당사자들이 힘을 모아 현 사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심정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지원금 100억 원은 최은영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현금을 차입해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영은 2006년 남편인 고 조수호 회장의 별세 이후 2007년부터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승계해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전세계적 물동량(물자가 이동하는 양) 감소, 선복량(선박 적재능력) 증가, 고유가로 인한 해운 경기의 장기간 불황 등이 지속되자 2014년 5월 인적분할 방식으로 한진해운 경영권을 한진그룹에 넘기고, 한진해운홀딩스(현 유수홀딩스)를 분리 독립시켰다. 최은영 자신도 2014년 4월 한진해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진해운 주식 전량 매각
최은영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부 팔았다.
한진해운의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은 2016년 4월21일 공시를 통해 최은영과 그의 두 딸인 조유경씨, 조유홍씨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96만7927주(지분율 0.39%)를 전략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은영 일가는 한진해운의 특별관계자 지위에서도 제외됐다.
대한항공은 최은영 일가가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한 이유를 두고 “대한항공과 무관하게 개인 목적상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은영은 한진해운 전 회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최은영의 남편)이 2006년 사망한 이후부터 최은영이 한진해운을 경영해 왔다.
그러나 이후 한진해운의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지며 2014년 4월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
최은영은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넘긴 뒤 한진해운홀딩스의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음식점업과 프랜차이즈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외식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최은영·송영규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유수홀딩스가 2016년 최은영·송영규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유수홀딩스는 2016년 3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송영규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유수홀딩스는 기존 최은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은영·송영규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송영규 대표이사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대 터키어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인하대 경영대학원 국제통상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한진해운 영업관리부에 입사한 뒤 경영혁신티망, 구주트레이드그루방, 구주지역본부장을 거쳐 컨테이너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7월 유수홀딩스 총괄임원 전무가 됐다.
△식품·유통 신사업 진출했다 접어
최은영은 식품·유통업을 신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새롭게 진출했으나 5~6년 만에 철수했다.
유수홀딩스는 2015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푸드타운 콘셉트 빌딩 ‘테라스원’(Terrace One)을 선보이고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같은해 자회사 몬도브릿지(Mondo Bridge)를 통해 커피프랜차이즈 전문점 ‘카페콜론’을 론칭해 카페 사업에도 도전했다.
유수홀딩스는 커피 프랜차이즈업을 영위하기 위해 2015년 3월 몬도브릿지를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카페콜론은 테라스원에 1호점을, 다른 지역에 2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유수홀딩스는 2020년 테라스원 건물을 매각하고, 2021년 몬도브릿지를 청산함으로써 커피프랜차이즈 사업도 정리했다.
유수홀딩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성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판단에 식품·유통 분야 신사업을 빨리 접었다”고 전했다.
△자회사 ‘트리플스’ 통해 이커머스 사업 진출
최은영이 전자상거래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트리플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해외직구 사업에 나섰다.
유수홀딩스는 2015년 3월9일 공시를 통해 전자상거래, 도소매 및 무역업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트리플스(Triples)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최은영은 2014년 11월 유수홀딩스의 한진해운 지분을 전량 매각해 계열분리를 이룬 다음 차기 사업으로 커피 프랜차이즈업과 해외직구 전자상거래업을 택했다.
특히 트리플스는 유수홀딩스의 다른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기대를 받았다. 싸이버로지텍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유수홀딩스 관계자는 “유수그룹의 중장기적 발전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서비스와 상품을 차별화해 경쟁력 있는 해외직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유수홀딩스 건물 전경. 유수홀딩스 로고 위로 한진로고가 보인다. <연합뉴스> |
△‘한진해운홀딩스’에서 ‘유수홀딩스’로 사명 바꾸고 재출범
한진해운홀딩스가 2014년 ‘유수홀딩스’로 사명을 바꾸고 새 시작을 알렸다.
한진해운홀딩스는 2014년 10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진해운홀딩스 사옥에서 재출범 행사를 갖고 새 사명을 발표했다.
최은영은 “새 사명은 유수로 정했다”며 “유수의 뜻은 따뜻하고 사려 깊고 함께 나누는 ‘넉넉함’의 유(裕)와 본질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정진하며 미래를 선도할 ‘빼어남’을 뜻하는 수(秀)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화되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새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홀딩스는 2014년 4월 계열사인 한진해운 등을 한진그룹에 넘기고 계열분리를 했다.
△한진해운에서 유수홀딩스로 재출범
유수홀딩스는 한진해운에 뿌리를 두고 있다.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2006년 사망하자 아내인 최은영이 2007년 2월부터 한진해운 경영을 맡아왔다.
한진해운은 2009년 11월까지 해운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해왔지만 2009년 12월 분할 신설회사인 한진해운에 해운사업부문을 넘기고 상호를 한진해운홀딩스로 바꿨다.
한진해운홀딩스는 2014년 11월13일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시숙인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 팔았고, 이를 통해 한진그룹과 한진해운홀딩스의 계열분리가 이뤄졌다.
한진해운홀딩스는 한진그룹을 떼어낸 뒤 사명도 ‘유수홀딩스’로 변경했다.
최은영은 유수홀딩스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음식점업과 프랜차이즈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유수홀딩스는 2024년 현재 싸이버로지텍(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 유수에스엠(선박관리업), 에이치제이엘케이(화물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 등의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수홀딩스가 걸어온 길
1949년 유수홀딩스의 전신인 대한해운공사(반관반민의 최초의 국책회사)가 설립됐다.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개소한 첫 해에 국내 최초 상장사 가운데 하나로 주식을 상장했다.
1957년 대한해운공사 특별법상 주식회사에서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전환됐다.
1968년 대한해운공사가 완전 민영화됐다.
1979년 서주산업이 대한해운공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1980년 대한선주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4년 선주상선과 합병을 이뤘다.
1987년 한진그룹의 대한선주 경영권을 인수해 한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1988년 한진해운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0년 IT 자회사 싸이버로지텍을 설립했다.
2001년 터미널 운영 합작법인 TTI LLC를 설립했다.
2006년 양현재단을 설립했다. 선박관리 전문회사 한진 에스엠을 설립했다.
2008년 거양해운을 흡수 합병했다.
2009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 한진해운홀딩스와 사업회사 한진해운으로 분할됐다.
2014년 한진해운을 자회사에서 제외하고 유수로지스틱스, 유수에스엠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유수 그룹이 출범했다.
2015년 몬도브릿지, 트리플스를 신규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1년 진저나인을 신규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