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림은 '방림이 당신의 생활을 변화시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아름다운 생활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는 섬유의 쓰임새를 강조하고 있다. <방림 누리집> |
△방림의 지배구조
서재희는 2024년 3월31일 기준 방림 주식 1567만2997주(37.0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서재희 등 특수관계인 3명과 기타 특수관계인인 주식회사 하잠, 임원 2명이 39.05%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사위 임상준씨와 아들 서성욱씨도 각각 1103주(0.00%), 6천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방림은 면방사업과 노인요양복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면방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주 사업이다.
면방사업은 원면 등 단섬유(목화나 양모와 같이 짧은 섬유의 총칭)를 원료로 방적사를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직포 및 염색 가공 직물을 제조해 2차 섬유제품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방림이 제조한 면 제품들은 아웃도어 의류, 산업현장 작업복, 군 전투복, 침구류 등에 사용되고 있다.
방림의 주요 거래처는 펌킨스퀘어와 피엘라벤 등이다.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면 제품의 비중이 85%로 면 상품(7%)보다 12배 이상 많다. 또한 해외수출 비중이 약 70%에 이른다.
해외 국가 가운데서도 아시아가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매출 규모는 약 229억 원이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약 52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노인요양복지사업은 계열사인 ‘실버프리’를 통해 영위하고 있다.
방림은 국내에서 하락세에 있는 면방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017년 노인요양복지시설 운영업체 실버프리에 출자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방림은 종속회사와 계열사로 '방림네오텍스'와 '실버프리'를 두고 있다. 모두 비상장사다.
방림네오텍스는 방림의 베트남 소재 자회사이며, 실버프리는 충남 당진에 있는 노인요양복지시설이다.
방림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에 위치한 안산공장에서 제품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소재 자회사인 방림네오텍스에도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해두고 해외 수출용 면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방림네오텍스는 방림이 지분 전부를 보유한 방림의 주요종속회사다. 실버프리에 대한 방림의 지분율은 74.04%다.
방림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3명은 서재희와 사위 임상준 부사장, 설선윤 전무다. 사외이사는 정재황 전 Textile USA 법인장이다.
감사업무는 이용인 변호사가 맡고 있다.
△해외 주문건수 급감으로 실적부진
방림은 2024년 1분기를 포함한 제63기 반기(2023년 10월 ~ 2024년 3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536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 당기순이익 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방림은 9월 결산 법인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매출 679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 당기순손실 33억 원을 기록한 것에 견줘 매출은 21%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도 늘었다.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앞서 방림은 실적이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2024년 1분기를 포함한 반기 실적에서도 순이익 흑자전환 외에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방림은 앞서 제62기(2022년 10월 ~ 2023년 9월) 1년 동안 매출 1319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당기순손실 4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녀도 같은 기간 매출 1558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당기순이익 56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은 15.31%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
방림은 2023년 12월 사업보고서에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이유를 두고 “미국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냉각돼 신규 주문건수가 급감했다. 이에 수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방림은 해외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방림은 또한 “국내에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올라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기업 체질개선으로 재도약 의지 다져
서재희는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 방림의 60여 년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재희는 자사 누리집에 공개한 ‘체질개선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라는 제목의 회장 메시지를 통해 “방림은 경기침체에 위축됨이 없이 오히려 회사의 체질 개선의 기회임을 인식하고 전 임직원이 기업발전의 저해 요인인 적당주의 타파에 사운을 걸겠다”고 말했다.
서재희는 방림의 체질개선을 위해 안산공장과 베트남 자회사 방림네오텍스에 거액을 투자해 노후설비를 첨단 자동설비로 교체했다.
기술연구소 기능 효율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도 전진 배치했다.
방림의 베트남 자회사인 방림네오텍스에도 약 568만 달러(78억 원)를 투입해 노후화된 가공설비를 교체하고 글로벌 생산 기지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유럽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생산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실버프리에 출자해 노인요양사업으로 사업다각화
서재희는 2017년 11월 충남 당진에 있는 노인요양복지시설 운영업체인 ‘실버프리’에 25억 원을 출자해 지분 49.92%를 취득했다.
앞서 서재희는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면방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제56기 주주총회(2017년 12월22일)에서 신규사업으로 ‘의료 및 노인요양사업’을 사업목적사항에 추가했다.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이후 방림은 추가 출자를 통해 지분율을 늘려 2024년 3월 기준 실버프리의 지분 74.04%를 들고 있다.
방림은 신규 사업으로 노인요양사업을 선정한 이유를 두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요양사업의 시장규모가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림은 2024년 3월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인구 고령화로 노인 건강, 의료 복지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노인요양사업의 시장규모가 확대하고 있어 실버프리에 대한 경영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요양복지사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림이 걸어온 길
1963년 한국산업은행 관리 하의 태창방적을 인수해 판본방적 주식회사를 창립했다.
1967년 방림방적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2년 일본 판본방적의 합작투자 허가를 취득했다.
1973년 윤성방적주시회사를 설립했다.
1979년 판본방적의 지분상환으로 국내 법인화를 이뤘다.
1980년 홍콩에 첫 해외사무소를 설치했다.
1982년 방림어패럴을 세우고 패션사업에 진출했다.
1983년 방림여자실업고등학교를 세웠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0년 미국 뉴욕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했다.
1991년 방림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2년 베트남 법인을 세웠다.
1995년 방림엔지니어링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96년 신성산업을 인수하고 방림인더스트리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7년 베트남 현지의 두 회사를 합병하고 방림유창 베트남 주식회사로 상호를 바꿨다.
1998년 윤성 방적 주식회사에서 방림 텍스타일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0년 방림이 방림텍스타일을 흡수합병했다. 방림텍스타일이 방림 인더스트리를 흡수합병했다.
2003년 영등포공장 부지를 에이스종합건설에 매각하고 설비를 안산공장으로 이전했다.
2004년 방림유창베트남 주식회사에서 방림네오텍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8년 본사 사무실을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으로 이전했다.
2017년 실버프리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