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2010년 1월4일 서울대학교 웅진코웨이 R&D센터에서 열린 웅진그룹 저탄소 경영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웅진그룹> |
△‘대기업 복귀’ 웅진, 지주사로 전환
웅진그룹이 대기업집단으로 복귀하며 웅진이 지주사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결과 웅진은 2026년 1월1일자로 지주사가 됐으며 2025년 웅진에 편입된 상조업계 1위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증손회사가 됐다.
웅진에는 총 6개사가 자회사로 편입됐다. 웅진씽크빅(지분 59.73%), 웅진플레이도시(80.26%), 렉스필드컨트리클럽(66.67%), 웅진휴캄(50.82%), 웅진에버스카이(75.63%), 더블유제이라이프홀딩스(100%)가 여기에 해당한다.
손자회사는 3개사다. 웅진씽크빅이 각각 73%, 95.86%를 보유한 ‘웅진북센’과 ‘웅진컴퍼스’, 더블유제이라이프홀딩스가 100%를 소유한 ‘더블유제이라이프’가 손자회사다.
더블유제이라이프가 74.81%를 가진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증손회사가 됐다.
웅진은 2025년 프리드라이프(현 웅진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8800억 원대에 인수했다.
웅진은 2026년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으로 재지정됐다. 2014년 유동성 위기로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된 지 12년 만이었다.
공정위는 매년 5월5월 직전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인 회사를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증손회사 웅진프리드라이프는 2026년 상조업계 최초로 선수금 3조 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 1위 지위를 갖고 있다.
웅진은 2026년 자산총액 6조4960억 원으로 재계 순위 78위를 기록했다. 이 중 웅진프리드라이프 자산이 3조2800억 원으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2026년 1분기 웅진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17억 원으로 웅진프리드라이프가 300억 원대 영업익을 내며 지주사 실적의 거의 대부분을 뒷받침했다.
웅진은 지주회사 편입을 위해 앞서 2025년 신규법인 설립 및 출자, 타법인 주식 취득을 통한 계열사 편입 등을 진행했다.
△웅진의 지배구조
웅진의 최대 주주는 윤석금의 차남 윤새봄 웅진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2026년 6월19일 현재 회사 보통주 1360만172주(17.02%)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5명이다. 윤석금의 장남 윤형덕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부회장이 1029만2907주(12.88%), 윤석금의 부인 김향숙 씨가 1057주를 갖고 있다. 임원 가운데는 이수영 대표가 17만2413주(0.22%%), 최연경 전무가 2만7100주(0.03%), 재단법인 웅진이 2만7511주(0.03%)를 보유하고 있다.
윤새봄 부회장이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30.18%(2412만1160주)로 웅진을 지배하고 있다.
지분율 5% 이상 주주는 윤새봄 부회장과 윤형덕 이외에 에이스디엔씨 외 2인(6.26%),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5.79%)이다.
따라서 웅진그룹 지배구조는 ‘윤새봄 웅진 부회장 → 웅진 → 웅진씽크빅 등 6개 자회사 → 웅진북센 등 3개 손자회사 → 증손회사인 웅진프리드라이프’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웅진 이사회는 2026년 3월31일 기준 4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로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윤새봄 부회장, 이수영 대표, 최일동 전무, 김현호 전무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이석우 고려신용정보 감사위원장, 유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김병호 전 엔코스 경영지원본부 재무기획부문장이 상근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 매출 1조1514억 원, 영업이익 782억 원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이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이뤄냈다.
웅진은 2025년 매출 1조1514억 원, 영업이익 782억 원, 당기순이익은 1144억 원을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4.2%, 151.8%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웅진 매출액은 2017년 2828억 원에서 2019년 매출(8199억 원)이 8천억 원을 넘어섰고 2022년 1조498억 원으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웅진은 “신규 사업 확대와 자회사 편입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가치 평가 이익을 영업외이익으로 인식하면서 당기순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웅진은 2025년 6월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해 웅진프리드라이프를 출범시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5년 12월31일 현재 웅진은 21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으며, 교육·출판, 유통·물류, 레저·문화, 라이프케어 및 소비재 등의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육 콘텐츠 및 교육 서비스 사업은 웅진씽크빅과 웅진컴퍼스, 도서 유통 및 물류 사업은 웅진북센과 웅진에버스카이, 레저 및 문화·체험 서비스 사업은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장 운영 등 체육시설업은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등이 벌이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업을 하는 웅진휴캄을 두고 있으며 상조 및 라이프케어 사업을 그룹의 주요 성장 축으로 삼아 웅진프리드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주요 계열사별 실적은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매출 3095억 원, 영업이익 1062억 원을,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은 매출 2조2004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냈다. 웅진북센의 경우 매출 2113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거뒀고 웅진플레이도시는 매출 252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기록했다. 웅진씽크빅이 매출 5740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을 냈고 웅진컴퍼스는 매출 309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웅진휴캄은 매출 20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거뒀다.
△튀르키예 렌탈법인 ‘웅진에버스카이’ 파산
웅진의 튀르키예 렌털사업 법인 웅진에버스카이가 자체 청산을 추진했으나 막대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2013년 코웨이 매각 이후 해외 렌털 시장 개척을 목표로 설립됐지만, 현지 경기 침체와 리라화 가치 급락 등 악재가 겹치며 165억 원 규모의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026년 6월18일 서울회생법원은 웅진에버스카이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이번 청산으로 웅진의 손익에 미치는 추가적인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회계연도에 지분 가치를 장부상 전액 손상 처리하는 등 관련 손실을 이미 회계상 반영했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은 2013년 유동성 위기로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국내에서 5년간 정수기 및 렌털 유사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겸업금지 약정을 체결했다. 국내 사업이 제한되자 윤석금은 석회질 함량이 높아 수질이 좋지 않고 유럽·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튀르키예를 우회 진출지로 선택했으나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일각에선 웅진그룹이 국내외 부실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마무리하면서 경영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CES 2026 참가
웅진그룹이 2026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해 교육과 렌탈·모빌리티 분야 설루션을 선보였다.
웅진씽크빅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통합 부스에서 혁신상을 받은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와 영어 스피킹 서비스 ‘링고시티(Lingocity)’를 필두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독서·언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웅진IT는 같은 부스에서 렌털·구독 비즈니스와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독자 설루션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내보였다.
웅진그룹은 CES 참가를 웅진씽크빅의 5년 연속 CES 수상으로 검증된 에듀테크 경쟁력과 웅진IT의 산업별 디지털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여 그룹 차원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바라봤다.
△윤석금 차남 윤새봄 웅진 대표, 부회장 승진
웅진그룹 오너 2세인 윤새봄 웅진 대표이사가 2025년 12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새봄 부회장은 웅진그룹 창업자인 회장 윤석금의 차남이다.
2022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3년 만에 부회장이 됐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기술 혁신이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환기적 경영 환경에서 그룹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웅진그룹은 2016년 2월 웅진에버스카이와 웅진투투럽 공동대표에 윤석금의 장남인 윤형덕 전무를 내정하고 웅진씽크빅 대표이사에는 차남 윤새봄 전무를 내정하며 2세 경영승계가 본격화됐다.
윤형덕 신임 대표는 미국 워싱턴대학교를 졸업하고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경영전략실장과 웅진씽크빅 신사업 추진실장 등을 거쳤으며 웅진코웨이 재직 당시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신규 렌털 상품을 기획해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형덕 대표는 터키 정수기 사업과 화장품 등 웅진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하고 웅진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법정관리 졸업과 그룹·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등을 맡아왔다.
△‘태양광 부품 생산’ 웅진에너지 파산절차 종료
태양광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의 파산 절차가 법원의 파산폐지 결정으로 종료됐다. 2022년 7월 파산이 선고된 지 약 3년 만이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강현구 부장판사)는 2025년 6월24일 웅진에너지의 파산폐지를 결정했다.
파산폐지는 파산선고로 개시된 파산절차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법원 결정에 따라 종결되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는 회사가 채권자들에게 변제할 금액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파산폐지를 결정했다.
앞서 법원은 2022년 7월 웅진에너지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이후 웅진에너지는 파산 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려 했으나 결국 파산채권자들에게 배당할 금액을 마련하지 못했다.
웅진에너지는 2006년 웅진그룹과 미국 태양광 패널 업체 선파워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회사다.
국내에서 태양전지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잉곳·웨이퍼 전문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이후 경영이 악화했고 2020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인가 결정을 받았다. 2022년 6월 회생 계획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고, 그다음 달 파산 결정이 내려졌다.
△프리드라이프 8789억 원에 인수
웅진이 2025년 6월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인수 거래를 최종 완료하고 8799억 원에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지분 99.77%를 확보했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상조업계 1위로 올라섰다. 프리드라이프는 2024년 3월 말 기준 선수금 2조3천억 원을 보유한 업계 1위 기업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웅진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웅진프리드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했다.
웅진은 이번 인수로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나가는 장기 비전의 초석을 다졌다.
교육과 여가, 금융, 헬스케어, 요양, 장례 등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관리해 주는 파트너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여기에 프리드라이프가 그룹 내 다양한 사업군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드라이프가 주도하는 시니어 케어(고령층 돌봄)를 포함해 헬스케어 및 복지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웅진과 한식구였던 코웨이도 2024년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며 상조 시장에 진출했다.
△웅진북센 매각 후 재매입
윤석금은 웅진코웨이의 무리한 인수로 악화한 웅진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사들을 매각했다가 일부 되사들였다.
그 중 하나가 웅진북센이었다.
웅진은 2020년 5월 도서물류 자회사 웅진북센의 지분 71.91%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센트로이인베스트먼트에 493억 원에 매각했다. 이후 매각 당시 계약에 포함된 콜옵션을 활용해 2021년 5월17일 539억 원에 웅진북센을 되찾아왔다.
웅진북센은 국내 도서물류 1위 기업으로 2019년 매출 1512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냈다. 2004년 파주에 대규모의 출판물종합유통센터를 열기도 했다.
윤석금이 웅진북센을 매각했다가 되찾으려한 것은 웅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웅진씽크빅과 가장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였기 때문이다.
윤석금은 웅진에너지와 웅진플레이도시 등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웅진에너지는 태양광 업황 악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기업회생절차를 밟다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2022년 6월 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신청서를 제출, 파산 절차를 밟았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웅진그룹이 과거 실내 스키장이었던 타이거월드를 인수해 만든 도심형 레저스포츠 테마파크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매각 6년 만에 가져온 웅진코웨이, 반년 만에 다시 팔아
코웨이가 6년 만에 웅진그룹에 돌아와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출발했으나 반년 만에 다시 매각됐다.
웅진그룹은 2019년 3월 코웨이를 도로 찾는 인수작업을 끝내고 사명을 웅진코웨이로 바꿨다.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6년 만이었다.
웅진그룹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0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약 2천억 원가량의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25.08%의 지분을 확보했다.
웅진코웨이는 1989년 설립된 생활가전 렌털의 원조기업이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 성장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렌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해외 유명 기업, 중소기업의 혁신제품까지 검토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웅진그룹은 같은해 12월 넷마블에 웅진코웨이를 다시 매각했다. 재무 리스크의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인수 직후 태양광 사업을 하는 웅진에너지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주사인 웅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하며 자금조달이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부채를 정리하기로 한 것이었다.
웅진코웨이에 이어 북센과 웅진플레이도시도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웅진홀딩스, 주식회사 웅진으로 사명 변경
지주사 웅진홀딩스가 2018년 9월10일 사명을 웅진으로 변경했다.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웅진그룹은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교육출판, 태양광, IT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웅진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중소중견기업용 SAP ERP가 국내 1위의 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IT사업을 중심으로 콜센터, 인쇄제작 등의 기업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화장품 회사 웅진생활건강 설립
윤석금은 화장품 사업을 꾸준히 시도했다.
윤석금은 2016년 1월 자본금 100억 원을 들여 개인 화장품 회사 ‘웅진릴리에뜨’를 설립했다. 웅진릴리에뜨는 2021년 5월 웅진생활건강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웅진생활건강은 ‘온라인 방문판매’ 방식을 채택했다. 구매자가 물건을 살 때 추천인을 입력하면 추천인에게 보상이 이뤄지는 네트워크마케팅 방식이다.
윤석금은 “온라인판매와 방문판매, 네트워크(다단계) 판매, 바이럴마케팅 등 판매에 관한 4가지를 모두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금은 1988년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과 함께 ‘코리아나화장품’을 창업한 바 있다. 화장품 방문판매를 통해 화장품 업계 2위에 올린 경험을 갖고 있었다.
웅진생활건강은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열흘 만에 1만 명 가까운 회원을 모집했다.
윤석금은 2020년 9월 웅진릴리에뜨의 자회사로 휴캄을 설립해 화장품브랜드 휴캄(休-CALM)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윤석금 등 오너일가가 휴캄 지분을 넘겨받아 휴캄을 가족회사로 전환했다.
△1년4개월 만에 법정관리 졸업, 윤석금 경영일선 복귀
웅진그룹이 지주회사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조기 졸업했으며 윤석금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웅진홀딩스는 2014년 2월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조기종결 결정을 받았다. 2012년 10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지 1년 4개월 만이었다.
그간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 계열사 매각과 윤석금 일가의 사재 출연으로 채무상환을 앞당겼다.
웅진홀딩스는 1조5002억 원의 부채 가운데 78.5%에 달하는 1조1769억 원을 상환했다.
웅진홀딩스는 법정관리 졸업과 함께 법원의 감독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회생계획안 이행과 관련한 일부 사안은 채권단의 사후 관리를 받았다.
웅진그룹은 계열사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외형은 축소됐다. 다만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웅진그룹은 8개로 계열사가 줄었다. 하지만 2012년 매출 5조5천억 원, 영업손실 1770억 원에서 2013년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웅진그룹은 2014년도 수익성 강화를 기조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출발하는 웅진그룹의 사업 구조는 교육·출판(웅진씽크빅·북센·웅진OPMS), 태양광(웅진에너지), IT컨설팅(웅진홀딩스), 레저산업(웅진플레이도시·렉스필드컨트리클럽·오션스위츠) 등 4개 분야로 재편했다.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하면서 윤석금도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경영에 대한 윤 회장의 의지가 강하고, 그룹 내에서도 창업자인 윤 회장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금은 법정관리 신청 후 채권단의 반대와 악화된 여론 때문에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관리인에 선임돼 회생절차를 진행했고, 윤 회장은 법정관리 기간에는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2021년 6월21일 열린 ‘웅진 역사관’ 개관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개관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웅진씽크빅> |
△웅진홀딩스 회생계획안 통과, 구조조정 돌입
웅진홀딩스 채권단이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의 채무 변제와 감자 계획 등을 담은 사전계획안을 제출해 2013년 2월 법원이 최종 인가 결정을 내렸다. 회생계획안 통과로 웅진홀딩스는 부채 변제 및 계열사 매각을 포함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계획안에는 우선 웅진홀딩스의 채무 1조5200억 원(무담보채권 9700억 원·담보채권 5500억 원)의 변제 방안이 담겼다.
채권단은 웅진그룹 계열사 중 이미 매각이 완료된 코웨이를 비롯해 그룹의 모태가 된 웅진씽크빅과 북센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를 매각해 채무를 갚도록 했다.
이 중에는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의 매각안도 포함됐다.
2013년 9월 웅진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웅진식품 지분 57.87%를 1150억 원에 매각했다.
2014년 3월 웅진케미칼은 일본계 도레이첨단소재에 인수됐다. 매각된 웅진케미칼 지분은 56.2%로 4300억 원을 받고 넘겼다.
웅진홀딩스의 회생을 위해 400억 원대 사재를 출연하는 대신 윤석금 측에 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보장해 주기로 하는 합의도 이뤄졌다.
윤석금은 사재 출연을 위해 2013년 5월 한남동 자택을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게 매각했다. 대지면적 1104.1㎡, 건물 연면적은 340.72㎡로 2023년 1월 기준 공시지가는 44억 원이었으며 시가는 100억 가량이었다.
웅진그룹은 지주사 웅진홀딩스에 대한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새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웅진 회생절차 개시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2012년 10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관심이 쏠렸던 윤석금 거취에 관해서는 ‘회생절차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동시에 받았다.
윤석금은 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에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경영권을 유지하려고 편법을 썼다’는 비판을 받자 대표이사직을 사임했으며 회생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사임
윤석금이 2012년 10월4일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 오른 지 9일 만에 사임했다.
윤석금은 “초심으로 돌아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책임을 다하고자 했으나 여러 오해가 생기고 있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윤석금은 최근 자신에 대한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채권단이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전면 반격에 나서자 사임을 결정했다.
앞서 윤석금은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부인과 계열사 임직원의 주식 매각, 계열사에 차입금 조기 상환 등이 알려지며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채권단도 법원 심문에서 윤석금의 경영 배제를 요구하기로 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채권단의 고위 관계자는 “법원 심문에서 윤석금을 관리인에서 배제해 줄 것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석금은 2012년 10월5일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채권단과 임직원에게 뭐라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석금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건설과 태양광에 무리하게 투자했다”면서 “진즉에 포기했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텐데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기업회생절차까지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웅진홀딩스 동반 법정관리행
유동성 위기에 처한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가 2012년 9월 잇따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은해 10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가 확정됐다.
극동건설은 만기 도래 어음 150억 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상황에서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만기 연장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최대 주주로 1조839억 원 상당의 연대보증 부담을 진 웅진홀딩스(지분율 89.5%)도 연쇄도산을 염려해 곧바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극동건설은 2011년 매출 6016억 원, 영업손실 2162억 원, 당기순손실 1919억 원을 냈다. 2012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25억88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영업손실이 68억 원 가량 나면서 재무불안은 가중됐다. 2012년 6월 공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5825억 원에 달했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2012년 들어서만 네 차례에 걸쳐 극동건설에 단기차입금 2013억 원을 제공했다.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 부도로 인한 연쇄도산을 막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정관리를 결정했으며 우량 자산을 매각하고 철저한 비용 절감을 통해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때 수처리와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꿈꾸던 웅진그룹은 관련 사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으나, 무리한 인수합병이 화근이 되면서 좌초했다.
2011년 기준 총자산 규모 8조8천억 원, 매출액 6조1500억 원, 직원 수는 4만5천 명으로 교육출판, 환경생활, 태양광 등 8개 사업군에 웅진홀딩스, 웅진코웨이, 웅진에너지,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컬 등 상장사 5곳을 포함해 1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신제품 개발과 경영혁신으로 버텨냈다. 당시 코리아나화장품을 매각하고 웅진코웨이는 렌털 사업방식을 도입해 위기를 극복했다.
건설업과 금융업 진출을 시도하던 웅진그룹은 쌍용화재 인수와 대우건설, 벽산건설, 동아건설 인수에서 모두 실패를 겪었으나 2007년 극동건설, 2010년 서울저축은행을 인수해 숙원을 풀었고 2008년 새한(현 도레이첨단소재) 인수로 태양광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건설경기 불황은 자금난으로 이어졌고 무리한 인수합병에 재무 불안이 가중되며 웅진그룹은 2012년 2월 그룹 ‘캐시카우’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1조2천억 원에 매각했다.
△웅진코웨이 지분 MBK파트너스에 매각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했다.
웅진홀딩스는 2012년 8월 “MBK파트너스에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30.9% 전량을 매각하기로 계약했다”며 “유입 자금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가액은 1조2천억 원이며 매각 완료 후 웅진코웨이 경영권은 MBK파트너스에 넘어갔다.
앞서 웅진은 KTB투자증권의 사모투자전문회사인 KTB PE와 함께 신설법인을 만든 뒤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기로 합의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신설회사 설립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돼 상호 합의로 투자유치 계획을 해지했다.
웅진은 웅진케미칼을 본래 계획대로 웅진코웨이에서 인수해 그룹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산업용 수처리 시장과 국내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번 결정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자금이 필요한 웅진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졌다.
다만 ‘알짜 기업’ 코웨이 경영권까지 넘기게 되면서 그룹의 캐시 카우를 잃게 됐다. 주력회사를 재정불안으로 매각하면서 입게 된 이미지 타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웅진코웨이 매각작업은 극동건설과 웅진홀당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늦어지다가 법윈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가 확정된 이후 재개됐다.
이후 매각절차가 최종 완료돼 2013년 1월2일부터 법적으로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갖게 됐으며 사명도 코웨이로 변경됐다.
△웅진씽크빅, 전자책 콘텐츠 시장 진출
웅진씽크빅이 전자책 콘텐츠 시장 진출했다.
2010년 4월 웅진씽크빅은 1천 종의 전자책 콘텐츠 공급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2천 종 이상의 전자책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전자책 관련 부문에서 매출 70억 원을 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동안 전자책 출판사가 유통사보다 불리했던 수익 배분 구조를 투명한 정산 방식을 통해 개선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저탄소경영 선포
웅진그룹이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원단위로 절반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웅진그룹은 2010년 1월4일 서울대학교 웅진코웨이 R&D센터에서 윤석금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저탄소경영 선포식’에서 2020년까지 성장률에 대비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을 기준으로 5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그룹 단위로는 최초로 탄소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온실가스 통계 체계), 통합 환경정보 시스템 구축에도 선도적으로 나섰다.
윤석금은 “2010년 저탄소경영 선포와 실천으로 웅진은 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선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홀딩스, 그룹 15개 계열사 재무·인사조직 통폐합해 산하로
웅진그룹은 2009년 6월1일 15개 계열사의 재무와 인사 조직을 사업형 지주사 웅진홀딩스의 경영지원실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웅진그룹은 재무ㆍ인사 조직 통폐합을 통해 중복 업무를 최대한 줄이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2009년 4월30일 그룹의 서비스 전문 기업 웅진해피올을 흡수합병했다.
웅진홀딩스는 합병을 통해 기존 IT서비스와 웅진해피올이 운영해오던 통합 구매대행 서비스(MRO), 자산관리, 콜센터 등의 기능을 통합해 각 계열사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추가로 투명한 경영 시스템도 갖추게 됐다.
웅진홀딩스는 계열사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구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5년 내에 1조 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웅진홀딩스는 이번 합병을 통한 통합 서비스 경영 도입으로 지주회사의 새로운 경영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2009년 11월4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인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재단법인 ‘웅진’ 설립
사회공익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웅진’이 2008년 3월18일 정식 발족했다.
웅진그룹이 100억 원을 출연해 출범했으며 향후 매년 30억 원 이상의 추가 출연을 통해 장기적으로 1천억 원의 기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재단법인 웅진은 다문화 가정의 복지와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과 함께 소외계층 자녀 중 각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희귀난치성 환아 지원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웅진재단의 공익사업비는 2024년 4억7700만 원, 2025년 5억400만 원이었다.
△새한 인수, 섬유·환경소재 사업 추가
웅진은 2009년 1월15일 새한 인수를 마무리했다.
웅진컨소시엄이 새한 채권단의 총 보유지분 68.9% 중 50%+1주를 주당 4300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18.9% 지분에 대해서는 주당 5650원의 1년 풋옵션 조항을 뒀다.
풋옵션 조항에 따라 채권단은 1년 후 18.9%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수도 있고, 5650원에 매각할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도록 했다.
웅진은 웅진코웨이가 50%+1주 가운데 40%분을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윤석금과 웅진그룹 계열사인 렉스필드와 웅진캐피탈이 인수했다.
웅진은 “웅진코웨이가 이번 지분 인수에 810억 원가량을 들였다”면서 “앞으로 섬유와 환경 관련 신소재 개발, 원천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한은 1972년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합섬으로 출발, 1997년 계열분리와 새한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0년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됐고,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을 거쳐 원사, 텍스타일 등 섬유사업과 필터, 시트 등 환경소재 사업을 두 축으로 삼고 경영정상화를 진행했다.
웅진은 “웅진코웨이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필터 기술 보강과 소재의 원가절감 가속화를 노릴 수 있게 됐고, 새한 역시 세계 최대 필터 수요처인 웅진코웨이에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인수효과를 설명했다.
△지주회사 ‘웅진홀딩스’ 출범
웅진그룹은 2007년 5월1일 지주회사 웅진홀딩스를 출범시켰다.
웅진그룹은 2007년 2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웅진씽크빅을 투자부문인 웅진홀딩스와 사업부문인 웅진씽크빅으로 3대 7 비율로 인적분할키로 결정했다.
지주사 웅진홀딩스는 산하에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등 6개 자회사와 7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웅진홀딩스는 이들 계열 자회사의 전문화된 경영관리를 수행하고 그룹의 성장동력을 가속화 하기 위한 신규 사업 진출 기회 발굴과 신규 투자를 전담하는 한편 그룹 브랜드 관리와 기존 자회사의 사업 확장 및 신규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하는 등의 역할을 맡았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의 출범은 그동안 웅진그룹의 투명경영 노력을 구조적 차원에서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자회사 입장에서는 고유 사업분야에서 핵심역량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 잡지사업 매각
웅진그룹은 2005년 10월 웅진씽크빅이 잡지사업 부문을 출판사인 디자인 하우스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웅진씽크빅은 결혼 전문지 ‘마이웨딩’, 프리미엄 멤버십지 ‘럭셔리’, 육아 전문지 ‘앙팡’을 넘기고 ‘마담 피가로’는 폐간했다.
아동 교육 잡지인 ‘생각쟁이’, ‘과학쟁이’는 미래교육사업본부로 흡수시켰다.
잡지사업 부문은 당시 웅진씽크빅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매출액의 감소가 예상되나 비주력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해 모든 사업 본부가 흑자로 전환되는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얻게 됐다.
잡지사업 부문은 웅진씽크빅 사업 부문 중 2004년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웅진건설 설립, 건설 사업 진출
웅진그룹이 건설회사를 설립하고 건설 사업에 본격 진출, 이른바 ‘덩치 키우기’에 적극 나섰다.
웅진그룹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향후 건설 사업을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펼쳤다.
웅진그룹은 2005년 8월19일 웅진건설을 설립했다.
신임 대표로는 신동수 전 엠탑건설 사장을 앉혔다. 두산건설 건축본부장, 울트라건설 건축본부장 부사장을 거쳤으며 리츠칼튼호텔,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웅진그룹 계열사인 렉스필드CC 공사를 맡았던 건설 분야 전문경영인이었다.
웅진그룹은 신 대표가 사장으로 있던 자본금 10억 원 규모의 엠탑건설을 인수한 뒤 20억 원을 출자해 증자 작업을 거쳤다. 이에 따라 웅진건설은 자본금 30억 원으로 출범했다.
웅진건설은 2005년 가을 파주 출판단지 내 웅진씽크빅 파주 사업장 건립을 시작으로 초기에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사옥 및 연수원 건설 공사 등을 맡았다.
웅진의 건설업 진출은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 사업 및 주방용 가구 사업(뷔셀)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윤석금은 “웅진코웨이의 가전 사업이 성장하고 영역이 확대될수록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한꺼번에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건설업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며 “전문컨설팅업체 등을 통해 건설부문 M&A를 적극 검토, 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웅진홀딩스를 통해 2007년 6월22일 극동건설을 6600억 원에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로부터 사들였다. 당시 극동건설 매각에는 유진기업과 STX, 효성, 웅진, 한화건설, 대한전선, 동양메이저 등 7개사가 참여했다.
다만 극동건설은 2012년 10월 150억 원의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1차 부도를 내면서 결국 법정관리를 받게 됐다.
△인터넷 서점 사업 진출
웅진그룹 계열사 플래티늄미디어가 2004년 1월 인터넷 서점 해피올닷컴을 열었다.
해피올닷컴은 플래티늄미디어가 운영해 온 CDㆍDVD 전문 쇼핑몰 포노의 노하우와 웅진 계열사인 도서물류 전문업체 북센의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인터넷 서점 업계에 진출했다.
해피올닷컴은 책 1권부터 무료배송, 작가 등 저명인사 동영상 인터뷰와 저명인사 추천도서 할인, 도서 본문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수기 사업 진출, IMF 타격에 렌탈사업 중심으로 전환
윤석금은 1989년 웅진코웨이의 전신인 한국코웨이를 설립하며 정수기 사업에 진출했다.
다만 웅진코웨이는 1997년 외환위기를 맞으며 영업손실 11억 원을 내며 적자기업이 됐다.
윤석금은 ‘부담스러워 정수기를 살 수 없다면 빌려쓰게 하겠다’며 시작한 렌탈사업으로 1년 만에 10만 대의 렌털 계약을 맺었다.
렌털사업은 위기에 빠진 웅진코웨이를 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렌털사업을 시작한 1998년 코웨이는 영업이익 30억 원을 내며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2년 극동건설 부도에서 비롯된 웅진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웅진코웨이는 2013년 1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1조2천억 원에 매각됐다. 코웨이는 매각된 지 3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3조 원까지 올랐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합의한 ‘5년 경업금지’ 조항에 따라 2018년 1월까지 국내에서 정수기 사업을 펼칠 수 없게 됐다.
△식품사업 진출해 아침햇살, 초록 매실 등 히트상품 제조
웅진그룹은 1987년 동일산업을 인수하며 식품사업에 발을 들였다. 동일산업은 1년 뒤 웅진인삼으로, 1996년에는 웅진식품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동일산업은 사장에게 대여금 대신 받게 되며 의도하지 않게 맡게 된 회사였다.
다만 회사이름을 웅진식품으로 이름을 바꾸고 외국계 탄산음료와 과즙주스가 음료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1995년 인삼 달이는 기술을 이용해 ‘가을대추’라는 음료를 시장에 내놓았다.
1996년 ‘아침햇살’, 1999년 ‘초록매실’ 등 잇따라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국내 음료 시장에서 빅3으로 불렸다.
웅진식품은 1999년 누적 적자 450억 원, 부채 700억 원에서 2002년 매출 2600억 원대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2012년 극동건설 부도에서 비롯된 유동성 위기로 2013년 9월 웅진식품을 한앤컴퍼니에 1150억 원에 매각했다.
△브래태니커 방문판매 사원, 헤임인터네셔널 설립
윤석금이 1980년 웅진씽크빅의 전신인 헤임인터네셔널을 설립했다.
윤석금은 헤임인터네셔널을 설립하기 전 브리태니커의 방문판매 사원으로 영업을 처음 시작했다.
잘사는 집을 방문해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위해선 비싼 인테리어보다 이런 백과사전이 있어야한다”는 방식의 영업전략이 적중해 최고 판매고를 올렸고 입사 8년 만에 상무로 승진했다.
윤석금은 헤임인터네셔널을 설립하고 ‘교육 출판물 판매에는 여성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국내 출판업계 최초로 고학력 여성인력을 전문 판매인으로 육성했다.
헤임인터네셔셜은 ‘과외 금지법’과 맞물려 큰 성공을 거뒀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과외강사들과 계약을 맺고 ‘헤임고교학습’을 만들었다.
웅진은 과외금지법이 시행되자 학습지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으나 당시 웅진에서 학습지 사업을 맡고 있었던 장평순 씨가 학습지 사업을 계속하겠다며 독립해 교원을 설립했다.
학습지는 과외금지법의 제재 대상이 되지 않게 되면서 웅진은 교원의 ‘빨간펜’과 ‘구몬’에 초기 학습지 시장을 완전히 내줬다.
이후 윤석금은 과외교수로 알려진 이들을 데려다 ‘헤임고교학습’을 발간했고 성공을 거뒀다.
△웅진그룹이 걸어온 길
1980년 도서출판 혜임인터내셔널(현 웅진씽크빅)을 설립했다.
183년 도서출판 혜임인터내셔널을 웅진출판으로 사명변경했다.
2003년 한국출판유통 주식회사가 북센(BOOXEN)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이 그랜드 오픈했다.
2005년 웅진닷컴이 웅진씽크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6년 웅진에너지를 설립했다.
2009년 웅진플레이도시를 인수했다.
2013년 웅진투투럽을 설립했다.
2015년 컴퍼스미디어가 ‘웅진컴퍼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웅진홀딩스가 웅진으로 사명을 바꿨다. 웅진에버스카이를 설립했다.
2016년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이 리뉴얼해 재개장했다. 웅진릴리에뜨를 설립했다.
2018년 웅진렌탈을 출범했다.
2020년 웅진휴캄을 설립했다.
2021년 배컴을 설립했다.
2022년 웅진북센이 6천 평 규모 물류센터를 증축했다.
2025년 웅진프리드라이프를 웅진그룹 계열사에 편입했다. 웅진IT가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