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6월2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
△LED 전문업체, 세계 최초 원 픽셀 마이크로LED 출시
서울반도체는 1987년 3월에 설립돼 2002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다.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광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 제품을 연구개발·생산·판매하는 종합 LED 기업이다. 일반 조명, IT(스마트폰·모니터·노트북PC·태블릿PC·TV 등), 자동차, 자외선(UV)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전 세계 4개의 현지법인과 4대 생산 거점, 40개의 해외 영업소 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유럽, 중국, 베트남 등에 연구개발 연구소(R&D Lab)와 생산기지,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품질의 LED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LED 제조를 담당하는 서울바이오시스(코스닥 상장기업), 베트남 생산법인 Seoul Semiconductor Vina, 중국 생산법인 광명반도체유한공사가 있으며, 미국의 NITEK과 Sensor Electronic Technology에서는 LED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어, 총 10개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최초로 원 픽셀 마이크로LED를 출시하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2021년에는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4대 LED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CES에서 공개했다. 2022년 CES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와이캅(WICOP) mc, 와이캅 ADB, Violeds 살균 솔루션 등 3가지 혁신 기술을 선보였고, 2023년에는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개발한 마이크로LED 핵심 부품 ‘와이캅 픽셀’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술혁신을 통해 서울반도체는 2021년 광반도체(optical semiconductor) LED 시장 기준, 점유율 세계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지배구조
서울반도체의 최대 주주는 이정훈이다. 2026년 5월13일 현재 회사 보통주 792만2067주(지분율 13.59%)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2명으로, 이정훈의 장남 이민호 이소피카 대표와 장녀 이민규 씨(소믈리에)다. 각각 435만6368주(7.47%)를 들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반도체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대신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라 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1663만4793주(28.53%)이다.
서울반도체 이사회는 2025년 12월31일 현재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총 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정훈과 김홍민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정훈의 두 자녀인 이민호 이소피카 대표와 이민규 씨가 맡고 있다.
이창한 세미솔루션 사외이사, 김화응 농업회사법인 한국농업주식회사 대표, 심요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감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내에 별도 위원회는 감사위원회가 설치돼 있으며 3명의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으로서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4년 연속 영업손실, 2025년 315억 원 적자
서울반도체가 매출 정체에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2025년 매출 1조135억 원, 영업손실 315억 원, 당기순손실 600억 원을 거뒀다. 2024년(매출 1조905억 원, 영업손실 108억 원, 당기순손실 114 억 원) 대비 매출은 7.1%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모두 적자 폭이 커졌다. 2022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매출도 2017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은 뒤 2021년 1조3010억 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래 1조 원대에 정체돼 있다.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LED는 2025년 1조9425억 원으로 99.5%를 차지했다.
실적 부진 지속의 주된 원인은 글로벌 IT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다.
IT 분야의 수요 위축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산업 전반의 부진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한다.
서울반도체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18억 원을 거둬 2025년 1분기(영업손실 207억 원)와 비교해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23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순이익은 88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 ▲ 서울반도체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베트남 정부 ‘하이테크 기업 인증’ 획득
서울반도체는 2026년 4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기업(High-Tech Enterprise) 인증’을 획득하며 독자 특허와 기술 경쟁력을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하이테크 기업 인증은 베트남 정부가 2008년 제정한 하이테크법에 따라 첨단 기술 산업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정한 하이테크 기술과 제품을 보유해야 하며 관련 매출과 연구개발(R&D) 투자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인증으로 베트남 정부의 세제 지원 및 토지 임대료 감면과 행정 절차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베트남에서 하이테크 기업 인증을 받은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서울반도체의 베트남 생산법인 VINA는 누적 투자액 8억 달러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총 3천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0 명이 기술개발 인력이다. VINA 공장은 자외선(UV)부터 가시광선(RGB), 적외선(IR), 레이저 다이오드까지 광반도체 제품을 일괄 생산하는 생산기지로, 월 40억 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광반도체 분야에서 약 1만5천 건의 압도적인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칩(Chip)부터 패키지(PKG), 모듈(Module)까지 전 공정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독자 체계를 구축했으며, 베트남을 포함한 한국, 미국, 중국에 4대 생산 공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미니 LED 공급
서울반도체는 노와이어(No-wire) ‘와이캅(WICOP)’ 기술을 2025년 5월부터 미니 발광다이오드(Mini LED) 형태로 자동차에 공급했다.
세계 최초의 노와이어 구조를 적용한 와이캅은 휴대폰, TV, 조명, 자동차 헤드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능을 입증해 왔으며 가혹한 자동차 환경에서도 밝기와 내구성을 인정받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본격 공급을 시작했다.
기술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며 서울반도체는 와이캅에 대한 특허 권리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9개국에서 특허소송에 승소하며 와이캅 기술을 무단 사용한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와 리콜·폐기 판결을 이끌어내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식재산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자율주행의 확산과 자동차가 생활·업무 공간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와이캅은 높은 시인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력에 특허 경쟁력까지 더해져 디스플레이를 넘어 자동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2024년 3월 현대자동차그룹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SUV 차량인 ‘GV80’의 헤드램프에 세계 최초 와이어(Wire) 없는 광반도체 ‘WICOP(와이캅)’ 기술을 공급했다.
특히, GV80의 상징인 두 줄의 하이빔(High beam), 로우빔(Low beam)에는 서울반도체의 신기술 ‘WICOP UHL’ 고휘도 제품이 적용됐다. ‘WICOP UHL’은 기존의 양산 중인 와이캅 제품 대비 휘도를 200% 개선해 슬림한 램프 디자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자동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디스플레이 LED 시장점유율 첫 글로벌 1위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백라이트(BackLight) 시장에서 처음으로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24년 8월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2023년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점유율 백라이트 시장 부문에서 16.5%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중견기업이 백라이트 부문의 대명사였던 일본기업 니치아를 제치고 이뤄낸 성과다.
서울반도체는 “회사는 매년 매출의 10%인 1천억 원 가까이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LED 업계에서 압도적인 1만8천 개의 특허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광반도체에만 집중해 끊임없는 혁신 기술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초격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GE 3사와 특허 계약
서울반도체는 2023년 9월 GE라이센싱(GEL), 커런크 라이팅 설루션즈(Current Lighting Solutions, LLC, 커런트) 및 서번트 시스템즈(Savant Systems Inc., 서번트) 등 3사와 특허 기술 계약을 동시 체결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협약으로 디스플레이, 조명,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및 헤드램프 등 모든 산업의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GE의 특허를 최적의 조건으로 확보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됐다.
해당 기술은 전력 소비량을 1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패트릭 패트노드(Patrick Patnode) GE 라이센싱 사장은 “우리는 서울반도체가 PFS 라이선스 업체가 된 것을 환영하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의 주요한 LED 제품을 혁신하고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훈은 “우리는 미래 세대의 기회 공정을 위해 지식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GE 라이센싱을 포함한 관련 3개사의 특허 밸류(Value)를 인정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PFS 형광체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게 됐다”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 회사는 업계 압도적인 1만8천여 개의 특허로 세계 최초 2세대 특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전 응용 분야의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썬라이크 LED 사업권 완전히 확보
서울반도체는 2021년 8월 일본 도시바머티리얼로부터 썬라이크(SunLike)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의 특허권을 포함한 모든 사업권을 양도받았다.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가 도시바머티리얼즈와 2017년 공동 개발한 LED 기술로 햇빛과 가장 유사한 빛 스펙트럼을 내는 LED다.
서울반도체는 제품의 안정적 생산과 판매를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생산 효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썬라이크 LED 사업권을 사들였다.
이정훈은 “이제 조명의 선택 기준은 밝기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며 “인류에게 다시 자연의 햇빛을 돌려드리는 빛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애플 협력업체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동참
애플은 자사 제품 생산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력업체가 110곳으로 늘었다고 2021년 3월 발표했다.
애플은 2020년 7월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70곳 이상의 협력업체로부터 애플 제품 생산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는 알파앤오메가 반도체, 트린지오 등이 협력업체 청정에너지 프로그램에 동참했고, 중국에서는 2020년 7월 이후 15개 업체가 합류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아이티엠반도체가 새로 이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SK하이닉스와 대상에스티는 이미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었다.
△서울바이오시스 4수 만에 코스닥 상장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2020년 3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네 번째 시도 만에 기업공개를 마무리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11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희망 범위(6500원∼7500원) 최상단인 7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도 9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반도체는 앞서 2011년 처음으로 서울바이오시스의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실적 부진을 이유로 포기했다. 2015년 12월에도 서울바이오시스 상장을 재차 추진했지만 수요예측 결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장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서울바이오시스의 성장 전망이 밝은 만큼 이정훈이 서울바이오시스의 상장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실제로 서울반도체는 2018년 서울바이오시스의 상장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코스닥으로 시장을 바꿔 기업공개를 추진하려 했으나 외부에 계획이 노출됐다는 이유로 세 번째 도전을 포기했다.
△5G 반도체·스마트 조명 등 198개 특허 독일서 경매
서울반도체는 2019년 11월 5세대(5G) 송수신 모듈 등에 적용되는 무선주파수 반도체, 스마트 조명 및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특허를 독일 지식재산권 플랫폼인 ‘굿아이피’를 통해 공개 경매키로 했다.
이정훈은 “새로운 특허 전략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특허 일부를 직접 경쟁하지 않는 기업들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특허 경매 절차를 제대로 갖춘 플랫폼이 없고, 특허를 존중하는 분위기나 정부 지원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반도체는 198개 특허를 무선주파수 관련 특허, 스마트 조명 관련 특허로 각각 묶어 2차례에 걸쳐 시장에 내놓았다.
특히 1차 경매에 오르는 특허 기술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는 반도체 부품과 관련한 특허 98개로 서울반도체 자회사가 2015년 인수한 미국 UV(자외선) LED 기업인 세티가 1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구 개발한 특허와 미국 특허 55개 등이 포함됐다. 이 중 3개 특허는 미국 육·공군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로 실용성이 검증된 것들이다.
△햇빛에 가장 근접한 LED 조명 개발
서울반도체와 세계 최고의 형광체 기술을 보유한 도시바 머티리얼즈는 2017년 6월 태양광과 가장 근접한 스펙트럼을 가진 ‘썬라이크 발광다이오드(LED)’를 공동 개발했다.
서울반도체의 LED칩 기술과 도시바 머티리얼즈의 형광체 기술인 ‘TRI-R’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 ‘썬라이크’는 태양 빛의 스펙트럼을 가장 가깝게 구현한 자연광 LED이다.
인간의 생체리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청색광(블루라이트)을 태양광 수준으로 낮춰 인공 광원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청색광은 우리 눈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가 낮아 기준 이상의 청색광이 눈에 들어오면 빛이 번져 보이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는 태양광에 가장 근접한 스펙트럼을 구현해 대상물의 색감과 질감을 자연 그대로 정확하게 표현한다”며 “신체와 생체리듬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가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상업시설, 식물을 재배하는 원예 시설, 박물관·전시관과 같은 전시설 등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3년 3월1일 근속 20주년을 맞은 직원 FAB제조팀 최은주 씨에게 포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
△공장 건설 생산라인 증설 등 생산역량 제고
서울반도체가 해외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역량 제고에 힘을 실었다.
서울반도체는 2016년 8월 베트남 북부 하남성으로부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립 라인과 반도체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허가를 받았다.
투자계획서를 통해 부지 7만5천㎡에 201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3억 달러(3326억 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
베트남의 저렴한 인건비로 원가를 절감하며 인근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등 국내외 LED 수요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베트남 진출을 결정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의 40∼50%를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앞서 서울반도체와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현 서울바이오시스)는 2010년부터 5년간 경기도 안산시 반월산업단지내 공장부지에 1조8천억 원을 투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등의 생산력 증대를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경기도와 안산시는 지역민 우선 채용 일자리 확대와 지역 산업체간 상생의 기회로 삼고자 행정 절차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중간 공정·부품 없앤 LED 출시
서울반도체는 2015년 9월 중국 상하이에서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제조 과정의 공정과 부품을 없앤 신제품 조명용 LED ‘와이캅 2’를 발표했다.
와이캅은 서울반도체가 2012년 처음 개발한 것으로, 칩과 칩 크기의 반도체 부품(칩스케일패키지)을 바로 연결하기 때문에 접착(본딩) 공정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이에 따라 크기가 기존 제품보다 훨씬 작은 ‘초소형’으로 효율성이 높으며 광밀도와 열전도율도 높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기존에 카메라 플래시나 자동차 전조등에 사용되던 기존 제품의 범위를 일반 조명용까지 확대한 것이었다.
이정훈은 ‘와이캅(Wicop) 2’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LED 시장의 저가 경쟁 상황을 일거에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훈은 중국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이유에 대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LED 업계에 던지는 메시지”라며 “LED 제조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만큼 기존 LED 산업에 대한 무리한 투자를 재고해 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16조 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LED 패키지 시장에서 1조 원 규모로 당시 세계 6위에 랭크됐다. 매출의 70%가 수출로 이뤄지며 중국 시장이 매출의 4분의 1가량 차지하고 있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와이캅 2 출시로 LED 산업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와이캅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2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LED 광원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증 획득으로 제품 품질 및 산업역량 입증
서울반도체가 해외 주요 인증 자격을 취득하며 제품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2013년 4월 중견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의 권위 있는 안전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국제공인 UL 인증 시험소 자격’을 취득했다.
서울반도체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안전시험소는 UL에서 WTDP(Witness Test Data Program) 자격을 인정받았으며 자사 LED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UL 인증 테스트를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아크리치(Acrich), 엠제이티(MJT), 엔폴라(nPola)와 같은 고품질 LED 제품을 국제 규격에 맞춰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한 만큼 UL 인증 소요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2011년 7월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의 ‘3자 기관 인증’ 중 하나인 ‘EPA 인정 연구소’ 자격을 취득하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식 인정까지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는 자체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대한 에너지스타 인증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스타는 미국 정부가 전자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공조달 시장 등에 참여할 경우 필수조건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2007년 12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인 ‘아크리치’가 유럽연합(EU)의 제품 안전 인증인 ‘CE 인증’을 받았다.
아크리치는 컨버터 없이 교류 전원에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LED 조명이다.
EU는 2008년 8월부터 친환경설계의무지침(EuP)을 시행, 주요 전기 전자 제품에 대해 CE 인증을 획득한 제품만을 판매하도록 허용했다.
△미국 전기전자학회 선정 특허 경쟁력 10위 올라
서울반도체는 2012년 12월 발광다이오드(LED)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가 선정한 반도체 제조 분야의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IEEE의 산업별 특허 경쟁력 순위는 전 세계 5천여 개 기업과 대학 등이 보유한 미국 특허 출원 수, 특허 성장 지표, 특허 영향력 등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모두 17개 산업 분야로 나눠 순위를 매긴다.
서울반도체는 LED 칩에 전기가 흐를 때 광입자가 효율적으로 나오도록 하는 기술과 TV용 직하방식 백라이트의 원천 기술인 블랙홀 렌즈 기술을 개발했으며 교류에서 직접 구동이 가능한 아크리치와 기존 LED보다 동일 면적에서 5배 이상 밝은 엔폴라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아크리치2 상업용 조명 확대
서울반도체는 2012년 10월 자사가 개발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인 ‘아크리치2’를 가정용 조명뿐만 아니라 상업·산업용·옥외 조명까지 확대했다.
높은 전력에서 구동하는 기존 상업·산업용 LED 조명은 전원공급기의 수명이 짧은 데다 높은 비용으로 부담이 컸다.
반면 아크리치2는 무겁고 비싼 전원공급기 대신 간단한 부품만 추가해 100W에서 200W 이상까지 구동 가능한 가로등과 공장용 조명을 가볍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어 당시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아크리치2는 브라질 포지티보 공과대학의 나트륨등을 대체해 설치·유지비용을 30%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둬 성능을 인정받았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2012년 9월 전력효율이 좋은 LED 광원인 아크리치2를 생산했다.
|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0년 3월24일 나카무라 슈지 미국 UC샌타바버라 재료물성학과 교수와 기술고문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
△5배 더 밝은 LED 개발, ‘nPola’
서울반도체는 2012년 7월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5배가량 더 밝은 빛을 내는 신제품 ‘nPola’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발광효율이 500㏐으로 당시 양산되던 LED 파워칩의 발광효율(100㏐)을 크게 웃도는 것이 특징이었다.
서울반도체 측은 “60W의 가정용 전구를 대체하는 LED 전구를 제작할 때 이제까지는 10개가 넘는 LED 패키징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 제품을 적용하면 1~2개의 패키징만으로 동일한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번 신제품은 서울반도체가 20년간 쌓아온 기술의 총체”라며 “바로 제품 생산에 들어가 해외 전략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그간 기술력을 인정받는 주요 혁신 제품을 잇따라 개발해 시장에 내놨다.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 조명용 고휘도 LED(2004년 4월), 일반조명 분야에 폭넓은 응용이 가능한 알파 파워LED(2004년 4월), 세계 최초 교류 전원용 LED 램프(2004년 12월), 별도 장치 없이 전원에 연결해 일반 조명으로 쓸 수 있는 교류(AC) LED(2005년 1월), 광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LED(2009년 8월), 국내 최초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광원(2011년 9월), 기존 제품보다 수명이 2배가량 늘어난 LED 모듈인 ‘아크리치2 리니어 모듈’(2012년 2월)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여왔다.
△LED 관련 특허 1만 개 돌파
서울반도체는 2012년 1월 기준 국내외에 등록된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특허가 1만 개를 돌파했다.
당시 기준 전 세계 LED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은 수준의 특허 보유사로 여겨졌다.
서울반도체는 그간 디자인, 시스템, 공법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 확보에 힘을 쏟아 왔다. 여기엔 기술 중심주의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실려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2850억 투자
서울반도체가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으로부터 2850어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반도체는 2009년 11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 2663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온(ion)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비상장 계열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현 서울바이오시스)도 이온인베스먼트를 상대로 184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온인베스트먼트는 테마섹홀딩스의 투자 자회사다.
이번 증자로 테마섹홀딩스는 서울반도체 지분 약 12%와 서울옵토디바이스 지분 약 9%를 보유하게 됐다.
테마섹 측은 LED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조명기구로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어 장기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유럽에 제품 공급
서울반도체는 2009년 9월 유럽 3대 조명 기업인 하벨스 실바니아에 Z-파워 LED P4 시리즈를 공급했다.
하벨스 실바니아는 당시 서울반도체 부품을 적용한 고연색성 조명제품(Stadium PRO)과 일반 조명제품(Stadium EVO)을 출시했다.
고연색성 제품은 적외선,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아 박물관, 갤러리 등에 주로 사용되고, 수명은 5만 시간 이상이다. 일반 조명 제품은 소매점용이다.
하벨스 실바니아에 공급한 Z-파워 발광다이오드(LED) P4 시리즈는 3종류로, 모듈당 16개의 LED 칩이 장착됐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2008년 하반기부터 프랑스 파리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 ‘벨리브(Velib)’의 자전거 대여소 보관대에 Z-파워 발광다이오드(LED) P5-Ⅱ 제품을 공급했다.
파리 시내 2천여 개의 자전거 대여소 보관대에 조명을 공급했으며 파리 외곽과 주변 소도시의 공공자전거 보관대에도 추가로 납품이 예정됐다.
서울반도체는 전 세계 도시에서 벤치마킹하려는 벨리브에 친환경 조명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봤다.
△미국 SSLD와 ‘조명 LED’ 핵심기술 협력
서울반도체는 2003년 12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조명 LED’ 연구기관인 SSLDC와 특허 및 핵심기술 제공 협정을 체결했다.
SSLDC는 ‘Blue LED 웨이퍼’를 처음 발명한 나카무라 교수와 덴바스 박사 등을 중심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세계적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서울반도체는 SSLDC가 ‘조명 LED’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과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돼 LED 분야의 황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 조명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코스닥 상장
서울반도체는 2002년 1월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서울반도체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오른 7천 원에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23만9130주였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2000년 6월28일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신규등록 연기를 요청해 등록심사승인이 취소됐다.
당시 닷컴버블이 붕괴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해 헐값 등록을 할 바엔 시장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연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서울반도체는 2001년 9월6일 코스닥위원회에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해 통과했으나 공모주간사인 메리츠증권과 공모가를 두고 갈등을 빚으며 중단 위기를 맞았다.
회사는 삼성전자 수주 600억 규모 계약 건이 주간사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모가를 높이기를 요구했으나 메리츠증권이 청약 포기라는 강수를 두자 청약 닷새를 앞두고 기존 공모가 3500원을 수용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금리의 잇단 하락으로 본질가치에 ‘거품’이 낀 데다 이달 들어 44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등 신규등록 물량이 급증해 공모가를 회사 측 희망대로 올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2000년대 후반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시기 이정훈도 코스닥 최고 주식 부자로 꼽혔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셀트리온과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두고 경쟁을 지속하다 2010년대 후반부터 바이오업종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서울반도체가 걸어온 길
1987년 서울반도체를 설립했다.
1992년 이정훈 대표이사가 서울반도체를 인수해 출범했다.
2001년 중국 톈진에 광명반도체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2년 서울바이오시스를 설립했다. 서울반도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4년 세계 최초 AC용 LED 칩을 개발했다.
2005년 세계 최고의 UVC 업체 SETi를 인수 합병했다. 세계 최초 교류 전원용 반도체 광원(Acirich)을 개발했다.
2006년 세계 최고 수명 10만 시간 Lamp LED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 반도체 조명 Acrich를 양산했다. 세계 최고 밝기, 광효율의 단일칩 240lm LED 양산을 개시했다.
2007년 세계 최소 두께 0.17 mm 고휘도 칩 LED 특허제품을 출시했다.
2008년 10W급 세계 최고 밝기 900루멘 LED를 개발해 출시했다.
2017년 베트남 하남성에 서울반도체 VINA를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