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자 14년째 영업익 적자, 매출 10분의 1로 쪼그라져
희성그룹 지주사 희성전자가 연 매출액이 2010년대에 비해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영업이익도 1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막대한 배당금수익으로 이익을 내면서 제조사가 아닌 지주사로서의 성격이 한층 강해졌다.
희성전자는 2025년 매출액 2조3207억 원, 영업이익 893억 원, 당기순이익 741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매출 2조5990억 원, 영업이익 1308억 원, 당기순이익 1252억 원)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 31.7%, 당기순이익 40.8% 각각 감소했다.
희성전자는 2010년대 초반까지 3조 원대를 지속했으나 2017년 매출 2조 원대를 기록한 뒤 4년 연속 감소했다. 2021년 3조2700억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2조 초중반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희성전자의 실적 추락이 지목됐다.
희성전자의 2025년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 1107억 원, 영업손실 490억 원, 당기순이익은 2200억 원을 냈다. 2024년(매출 985억 원, 영업손실 436억 원, 당기순이익 2591억 원) 대비 매출은 12.4%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400억 원대를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15.1% 줄었다. 2024년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이후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희성전자는 2012년 영업손실 414억 원을 낸 이후 2025년까지 1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조 원 수준의 매출도 2020년 1400억 원, 2024년 985억 원으로 추락했다. 2025년 매출도 1107억 원에 그쳤다.
희성전자는 박막 액정화면(TFT-LCD)용 백라이트 유닛(BLU), 액정 모듈(LCM) 및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제조 판매한다. 대부분의 생산 물량을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국내 파주 공장(P7)의 TV용 액정화면(LCD) 생산을 종료하는 등 LCD 사업을 축소하면서 희성전자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다만 배당수익으로 적자는 모두 메워졌다.
희성전자는 희성화학 지분 4만1721주(24.20%), 희성피브이씨 2만9745주(60.00%), 희성촉매 61만8254주(37.99%), 깨끗한 나라 768만305주(20.42%)를 보유해 단일 주주로는 최대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씨엔전자 130만 주(17.37%), 힘 소프트 20만 주(7.03%), 삼원에스티 4만800주(15.00%) 등의 비상장 기업 주식도 갖고 있다.
이들 보유 주식을 포함해 희성전자가 거둬들인 배당금수익은 2024년 2887억 원, 2025년 2519억 원이다.
영업 적자는 계속됐으나 순이익을 크게 실현한 희성전자는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했다. 규모는 2024년과 2025년 각각 주당 1600원씩 약 263억 원 규모다.
한편 희성전자의 축소된 매출을 메우며 이익 성장의 기반이 되는 역할을 희성촉매가 하고 있다. 희성촉매는 LT메탈, 내국인 개인주주 및 독일 바스프(BASF Catalysts Asia BV) 간의 합작투자계약에 의해 자동차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제, 치과용 아말감 합금의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1983년 4월21일 설립됐다.
희성촉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4816억 원, 영업이익 766억 원, 당기순이익 491억 원의 실적을 냈다.
희성피엠텍도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희성피엠텍은 자동차 폐촉매, 화학 폐촉매 및 환경 폐촉매를 포함한 산업 폐촉매로부터 추출된 백금계 금속의 재생 및 판매 등을 하고 있다. 희성촉매가 회사 주식 48만600 주(80.1%), 현대자동차가 11만9400주(19.9%)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희성피엠텍은 개별기준 매출 7285억 원, 영업이익 1013억 원, 당기순이익 188억 원을 거뒀다.
△부친 설립 연암대학에 300억 대 토지 기부
구본능이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설립한 LG연암학원 산하 연암대학에 부친의 농업 인재 육성 철학 계승 차원에서 야구장 8개 크기의 토지를 기부했다. 연암대학은 농축산 특성화 대학이다. LG연암학원은 연암대학과 연암공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LG연암학원은 2025년 7월29일 이사회에서 희성전자로부터의 천안 연암대학 인근 토지 8만6580.5㎡(2만6천 평) 기부 안건을 의결했다. 야구장 8개 규모로, 추정 평가액은 300억 원 수준이다. 구본능은 희성전자 지분 42.1%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번 기부는 7월24일 탄생 100주년을 맞은 부친 구자경 회장에 대한 존경과 헌정의 의미가 담겼다고 재개는 평가했다.
연암대학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전공을 개설했다. 이번에 확보한 토지를 활용해 약 1650㎡(500평)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 30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암대학 졸업생과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창업 역량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둔 사업이다. 이곳에 LG 계열사와 중견기업들이 개발한 최신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 실증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중동 ‘희귀금속’ 시장 진출, UAE 폐촉매 신공장 개소
귀금속 회수·정제 전문업체인 희성피엠텍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투자를 강화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나섰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시장에 희귀금속 공급을 본격화한다.
희성피엠텍은 2024년 2월5일(현지시각) UAE 샤르자 소재 SAIF Zone에서 귀금속 회수정제 공장 개소식을 가졌다.
희성피엠텍은 1단계로 약 400만 디르함(약 14억 원)을 투자해 6500ft²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준공했다. 신공장은 중동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케미칼앤머티리얼스는 세계 폐촉매 재활용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4.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희성피엠텍의 주력 품목인 백금 계통의 희귀금속 로듐은 자동차 환경 규제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 수요가 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가솔린 차량 한 대에 1g 정도 들어가는 로듐은 동일한 중량 금값의 10배에 달한다.
희성피엠텍은 희성그룹의 계열사다. 현대차와 미국 엥겔하드그룹의 계열사인 희성엥겔하드, 일본 NECC가 2004년 9월 합작해 설립했다. 자본금 60억 원으로 경기 안산에서 시작해 2011년 충남 당진에 신공장을 세웠다. 2025년 말 기준 현대자동차가 19.9%, 희성촉매가 80.1% 지분을 갖고 있다.
희성피엠텍은 자동차·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촉매와 귀금속 스크랩을 회수·정제 기술을 개발해 백금족 귀금속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홍콩 등에 수출하며 해외 영토를 넓혔다.
2016년 런던 플래티넘·팔라듐 마켓에서 인증하는 ‘굿 딜리버리(Good delivery)’ 자격을 획득했다.
백금과 로듐의 경우 우리나라 수출 물량의 95%를 희성피엠텍이 맡고 있다.
△사돈 기업 ‘깨끗한나라’로 인에 340억 수익
희성전자가 종합제지업체 깨끗한나라의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 지분에 대한 차익실현을 이어가고 있다. 미실현이익을 포함해 수익이 3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더. 깨끗한나라는 사돈기업이다.
2021년 6월10일 비즈니스워치 보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2009년 2월 희성그룹으로 계열편입됐다. 오너 2세인 최병민 회장이 손위 처남 구본능에게 도움을 청하며 희성그룹의 일원이 됐다.
당시 깨끗한나라는 자본잠식비율 37%(2008년 말)에 부채비율이 1496%까지 치솟을 만큼 경영난이 가중됐다.
깨끗한나라는 LG의 방계기업이다. 최병민 회장은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4남2녀 중 차녀인 구미정씨의 남편이다.
구광모 LG 회장에게는 고모부다. 희성그룹은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남 구본능이 1992년 LG에서 독립해 만든 그룹이다.
희성전자는 최병민 회장의 지분 66% 중 57.8%를 160억 원에 인수했다. 두 달 뒤 깨끗한나라가 재무개선을 위해 실시한 800억 원 유상증자에서 622억 원을 추가로 출자, 총 70.8%의 지분을 확보했다. 출자금은 782억 원(주당 4490원) 규모였다.
2014년 7월 깨끗한나라가 정상궤도에 오르자 희성전자가 1차 엑시트하며 지분 53.3% 중 35.6%를 원래 소유주인 최병민 회장 일가에게 넘기며 희성그룹에서 제외됐다.
희성전자로서는 깨끗한나라에 투자 5년 만에 158억 원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소유 지분의 3분에 2가량을 오너 일가에 넘긴 금액이 681억 원(주당 5840원) 규모였다.
이후 2차 엑시트를 통해 63억 원의 추가 이익을 실현했으며 잔여지분 21.0%(781만 주)를 들고 있다.
△구본능, LG 70만 주 처분 500억 규모
구본능이 LG그룹 지주사 주식 70만 주를 처분했다.
2019년 12월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구본능은 2019년 10월4일부터 11월27일까지 38차례에 걸쳐 LG 주식 70만 주를 매도했다. 70만 주는 발행주식 0.4%로, 11월29일 종가 7만1천 원 기준 497억 원 규모였다. 이로써 구본능이 보유한 LG 지분은 2.99%만 남게 됐다.
LG는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을 지배하는 지주회사다. 최대 주주는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14.72%를 갖고 있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45.28%다.
구본능이 이끄는 희성그룹은 희성전자, 희성화학, 희성폴리머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주력 회사 희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에 TFT-LCD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한다.
△동생 구본식 회장, LT그룹으로 분리 출범
희성그룹에서 독립해 LT그룹이 2019년 1월1일 새로 출범했다.
LT그룹 회장은 구자경 명예회장의 4남 구본식이 맡았다.
희성그룹은 1996년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남 구본능과 구본식 회장이 그룹에서 독립해 만든 회사로 전자부품 소재를 비롯해 특수 금속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2017년 희성그룹 내 지분 변동이 발생했다. 그룹 건설사인 삼보이엔씨 지분을 구본식 회장은 물론 아들 구웅모씨 딸 구연승씨, 구연진씨 등이 집중적으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올려 희성그룹에서 떨어져 나오게 됐다.
삼보 계열사, 관계사인 희성정밀, 희성금속, 희성소재 등은 지분구조상 삼보이엔씨쪽으로 따라 들어오게 되면서 희성그룹에서 빠져나와 LT로 이름을 바꿔 새 출발한 것이었다.
2018년 LT삼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536억 원, 영업이익은 1873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년 매출액 7594억 원, 영업이익 954억 원 대비 껑충 뛴 수치다. 외형도 성장했지만 제조, 건설업이 주력인 회사라는 점에서 1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었다.
| ▲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맨오른쪽)이 2018년 5월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에서 구본준 LG 부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구본식 LT그룹 회장(맨왼쪽)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LIG그룹 금융 계열사 인수전 참패
희성그룹은 범LG가에 속하는 LIG그룹의 금융 계열사 LIG투자증권과 LIG손해보험 인수에 뛰어들었으나 실패했다.
2015년 11월 희성그룹은 LIG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KB투자증권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LIG투자증권 대주주인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은 KB금융지주에 매각된 뒤 LIG투자증권을 시장에 내놓았고 희성그룹이 인수의향을 밝힘에 따라 인수전은 희성그룹을 비롯 JB금융지주,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3파전이 됐다.
다만 KB투자증권은 케이프인베스트먼트를 LIG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희성그룹은 고배를 마셨다.
앞서 희성그룹은 2014년 3일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10여 개 경쟁사와 함께 참여했다. 여기서도 KB금융지주에 밀리며 인수에 실패했다.
희성금속의 인수전 참여는 범LG가 기업을 다른 기업에 넘어가게 하지 않기 위한 오너 집안 차원의 명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들이 많았다.
희성그룹이 사세를 키우기 위해 신성장 사업으로 LIG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인수에 나서며 금융 사업을 보다 수월하게 나설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을 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한화폴리드리머 2개 사업부 인수
희성그룹이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폴리드리머 일부 사업부를 사들였다.
한화그룹은 2015년 1월14일 포장재 전문기업인 한화폴리드리머의 필름시트 사업부와 코팅막재 사업부를 희성전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기업가치 기준으로 400억 원 초반가량이며 매각 대상 사업부 직원에 대한 고용보장도 계약에 포함됐다.
한화폴리드리머 내 컴파운드 사업부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희성그룹 지주회사 격인 희성전자가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했다.
국내 코팅막재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코팅막재 사업부는 종합 타포린(tarpaulin) 메이커로서 트럭커버, 광고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필름시트 사업부는 식품·세제 리필용품 등의 포장재를 제조한다.
희성그룹은 한화폴리드리머 사업부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했다.
2015년 희성그룹(희성전자)이 인수한 한화폴리드리머의 필름시트 및 코팅막재 사업부는 물적분할 후 희성폴리머라는 사명으로 변경됐다. 이후 희성그룹의 주력 기업이 됐다.
△KBO 총재로 활동
프로야구의 제19대 수장으로 구본능이 추대되며 2011년 8월22일 공식 취임했다.
구본능은 앞서 같은달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9대 총재로 추대됐고, 19일 구단주 서면 총회를 거쳐 최종 선출됐다.
구본능은 취임사를 통해 “50여 년 전 중학 야구팀 볼 보이를 했던 내가 프로야구를 이끄는 KBO 총재에 취임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총재직을 제의받고 망설였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봉사하겠다는 자세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대외협력 업무 강화, 야구장 시설 개선, 야구시장 확대와 수익구조 개선, 아마 야구와의 협조 강화, 한국 야구의 국제화 등의 추진을 공언했다.
특히 야구계의 시급한 과제인 제10구단 창단 문제와 관련해 “9구단이 출범했으니 10구단도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며 “KBO 이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구본능은 야구 명문인 경남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나왔다.
그동안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유력한 KBO 총재 후보로 거론됐었다.
KBO에 따르면 구본능은 급여는 물론 KBO에서 제공하는 차량과 개인비서 등을 대부분 고사했다.
구본능은 2014년 11월17일 연임돼 2017년까지 KBO총재로 활동했다.
△희성그룹 LG상사 지분, 구자경 명예회장 등 LG 오너가에 매각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한 구씨 일가들이 2005년 6월30일 희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지분 3.14%(213만 주)를 장내매입 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희성정밀, 희성금속, 희성전자, 희성화학 등 희성그룹은 보유 중인 LG상사 주식 213만 주를 전량 매도했으며 이 주식들은 구자경 명예회장이 5만7천 주,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현 LX그룹 회장)이 23만8천 주를 매입하는 등 구씨 일가들이 고루 취득했다.
이번 주식거래로 LG상사 대주주인 구본걸 LG상사 부회장 외 특수관계인들의 LG상사 지분은 종전의 27.77%에서 31.84%로 높아졌다.
LG 측은 이번 주식거래는 희성그룹 측으로서는 자금을 확보하고 LG상사 기존 대주주들의 경영권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LG상사를 LG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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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조카
구광모 양자로 입적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동생 구본능의 아들 광모씨를 양자로 입적했다고 2004년 12월7일 발표했다.
구광모씨는 당시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 재학 중인 학생으로 국내 IT 솔루션 업체에서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LG는 “이번 결정은
구본무 회장이 슬하에 딸만 둘이 있어 장자로서 대를 잇고 집안 대소사에 아들이 필요하다는 유교적 가풍에 따라 구자경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LG그룹 구씨 집안 회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경영권이나 후계 구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구본무 회장은 연경, 연수 두 딸을 두고 있으며, 구자경 명예회장은
구본무 회장, 구본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현 LX그룹 회장),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현 LT그룹 회장) 등 4남과 훤미, 미정 씨 등 2녀가 있다.
구광모씨는 이후 2006년 LG전자에 입사해 2015년 LG 시너지팀 상무, 2018년 LG전자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거쳐 LG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으며 2022년부터 LG 각자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다. 당시 LG의 설명과 달리 LG그룹의 후계자가 됐다.
| ▲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016년 4월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과 두산의 경기 식전 행사에서 2016 시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희성전선, 구자홍 전 회장 측에 매각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 구자열 LG전선 사장 등 LG전선 대주주 일가가 희성전선을 인수해 LG전선그룹에 편임됐다.
2003년 12월16일 업계에 따르면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희성전선은 12월12일 공시를 통해 희성전자와 구본능 등이 보유한 지분 전량(43.93%)를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과 친인척 등에게 매각했다.
LG전선그룹은 2005년 3월14일, LS그룹으로 공식 출범했다.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LS일렉트릭), LS-Nikko동제련(LS MnM) 등 LS 브랜드로 통일한 계열사와 함께 희성전선에서 이름을 바꾼 가온전선, LG칼텍스가스가 사명을 변경한 E1, 극동도시가스 등 6개 주력 계열사를 중축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삼보지질, 국내외 대형 공사 잇따라 수주
1996년 초 부도를 낸 뒤 희성그룹에 인수된 대형 전문건설업체인 삼보지질이 국내외에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1996년 4월 희성그룹은 3자 인수 형식으로 삼보지질을 인수했다.
삼보지질이 같은해 8월 싱가포르해운항만청(PSA)이 발주한 싱가포르 컨테이너 하역 항만 기초공사를 150억 원에 수주한 데 이어 광주도시철도 1호선 1-7공구 토목 및 구조물공사를 315억 원에 수주했다.
삼보지질은 기초토목공사 중 난공사로 꼽히는 보링그라우팅공사(굴착공사의 일종)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구간 하저터널 공사를 맡아 시공한 바 있다.
삼보지질은 삼보이엔씨를 거쳐, 2019년 희성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LT그룹(옛 희성그룹)에 편입돼 LT삼보로 사명이 바뀌었다.
LT그룹은 구본능의 동생 구본식 회장이 이끌고 있다.
△희성그룹 공식 출범
희성금속을 모기업으로 하는 희성그룹이 그룹 체제를 갖추고 1996년 1월4일 공식 출범했다.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이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희성그룹은 1974년에 설립된 희성금속을 모기업으로 전력선 및 통신선, 금속가공·도금재, 자동차 촉매재 생산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제전선, 희성금속, 한국엥겔하드, 상농기업, 원광, 진광정기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렸다.
전선, 금속가공, 화학, 전기·전자 등의 기존 제조업은 물론 적극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2000년에 매출 2조 원 달성과 30대 그룹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희성그룹의 지배구조
희성그룹의 모태 기업은 희성전자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희성전자의 최대 주주는 구본능이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회사 주식 937만9200주(지분율 42.1%)룰 보유하고 있다. 희성전자는 구본능 이외에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371만8947주(16.7%),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222만9100주(10.0%),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111만800 주(5.0%)를 갖고 있으며, 희성전자가 자기주식 585만2953주(26.2%)를 들고 있다.
희성전자는 희성화학의 지분 4만1721주(24.20%)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론 희성전자가 13만3200주(60.00%), 구본능이 5만2천 주(23.42%), 기타 3만6800주(16.58%) 였으나, 2023년 10월11일을 분할기일로 대구공장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희성피브이씨를 설립하면서 사모펀드 운용사(PE)인 에이엠에코팩(유)가 구본능과 기타 주주의 지분 전량과 희성화학의 일부 지분을 인수해 13만704주(75.80%)로 최대 주주에 올랐다. 대신 희성전자는 4만1721주(24.20%)로 지분율이 낮아졌다.
희성피브이씨는 2023년 12월 감사보고서 기준 희성전자가 2만9745주(60.00%), 구본능이 1만1612주(23.42%), 기타 8218주(16.58%)로 지분이 배분돼 있다.
희성폴리머는 희성화학이 20만 주(100%)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희성촉매는 독일 바스프(BASF Catalysts Asia BV)가 81만3800주(50.00%), 희성전자가 61만8254주(37.99%), 구본능이 10만4994주(6.4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9만552주(5.56%)를 들고 있다.
희성피엠텍은 희성촉매가 48만600주(80.1%), 현대자동차가 11만9400주(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희성전자는 사돈지간인 깨끗한 나라의 지분 768망305주(20.42%)를 보유해 단일 주주로는 최대 지분율을 갖고 있다.
희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관련해선 구본능의 뒤를 이을 인물이 아직 수면위에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구본능은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아들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구광모 회장이 희성그룹에 경영권을 요구할 이유가 없고 희성전자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 딸 구연서씨가 있지만, 아들만 경영에 참여하는 LG그룹의 가풍상 딸이 경영권을 승계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희성전자가 걸어온 길
1973년 12월 희성전자가 설립됐다.
1974년 10월 상남기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2년 1월 상농기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2년 9월 중국 난징법인을 설립했다.
2003년 5월 희성전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5년 9월 폴란드 브로츠와프법인(Heesung Electronics Poland Sp.zo.o)을 설립했다.
2010년 2월 중국 광저우법인을 세웠다.
2012년 11월 eMPS, POLA, Set(cDMS), TSP(TSM, D/B) 사업을 개시했다.
2014년 2월 중국 옌타이법인, 이집트 법인(Heesung Electronics Egypt S.A.E)을 설립했다.
2015년 10월 베트남법인(Heesung Electronics Vietnam)을 세웠다.
2016년 9월 인도네시아 법인(PT. Heesung Electronics Jakarta)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