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026년 3월3일 화공신소재공학과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
△AI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 강조
이향숙이 AI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향숙은 2026년 1월27일 ‘이화 미래혁신 포럼 - 140년의 이화, 혁신으로 미래를 잇다’ 행사에서 “급변하는 AI 시대 대학의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탄탄한 기초소양과 학문의 깊이를 바탕으로 이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교육 체계에 달려 있다”며 “이화여대는 전공자율선택제의 선도적 도입과 전공결정지원센터 신설, AI 교과목 개발과 기초학문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역량과 대학이 지켜야 할 학문의 본질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숙은 취임 후 세계 수준의 연구환경 조성과 AI 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 대전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정 확보와 행정 시스템 혁신, 이화 브랜드 가치 및 글로벌 위상 제고 등 5대 전략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향숙은 2026년 2월12일 전체직원회의에서도 대학의 운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변화를 요구했다.
이향숙은 “올해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이화는 학문적 성과와 교육의 방향, 행·재정 시스템의 효율화를 비롯한 대학 운영 전반과 사회적 역할을 돌아보며,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요구와 책임을 동반하는 대학의 변화 속에서 업무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말했다.
이향숙은 같은 날 열린 ‘2025학년도 동계 전체교수회의’에서도 “올해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이화는 그간의 역사와 성취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인재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질적 심화를 추진하며 학문적인 영향력과 위상을 한 단계 더 확장해 나가야 할 것”고 당부했다.
△전자전기공학전공, 2025년 취업률 90% 기록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전공이 2025년 취업 통계에서 취업률 90%를 기록하며 포항공과대학(포스텍)을 압박하는 수준의 높은 성과를 냈다.
대학공시 ‘대학알리미’ 2026년 2월 기준 전국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 계열 학과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학과는 포항공과대학(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95.2%)가 유일했으며, 국립부경대학교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전공(89.3%)과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88.8%) 정도가 뒤를 이었다.
이화여대는 취업률뿐 아니라 진학률을 반영한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대학원 진학을 포함한 취업률은 93.8%로 취업과 진학이 균형 있게 이루어졌으며, 유지 취업률 역시 94.3%를 기록해 전공 연계 직무로의 안정적인 진출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시높시스 코리아(Synopsys Korea)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등 국내외 주요 기업으로 진출하며, 양질의 진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학은 이를 지속적인 교육 혁신 결과로 풀이했다. 전자전기공학전공은 반도체·회로, 통신·네트워크, 인공지능·신호처리, 바이오전자, 전력·제어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프로젝트 기반 수업과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및 연구 역량을 함께 강화해 왔다.
이화여대는 또한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 패러다임 변화와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2024년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신설하고, 전자전기공학전공과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통합한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를 설립하는 등 전자전기·반도체 분야의 첨단전공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도메인특화 반도체설계 여성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학부 전공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10년간 1000억 지원 받는 국가연구소 2.0 IMMS 출범
이화여자대학교가 미래 전략기술을 선도할 국가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이화여대는 2026년 1월22일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IMMS) 개소식’을 열었다.
IM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지원하는 ‘2025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화학·물리·신소재·인공지능 등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초경계적 융합 연구를 바탕으로 원자·분자 수준의 소재 설계부터 나노·마이크로 구조 및 시스템 구현에 이르는 멀티스케일 통합 연구·기술 개발의 혁신을 목표로 설립됐다.
IMMS는 향후 10년간 연간 100억 원씩 총 1천억 원 규모의 블록펀딩 지원을 받게 된다. 실험·이론·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연구를 결합해 차세대 에너지 소재, 기능성 신물질, 지능형 시스템 등 국가첨단전략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한다.
이향숙은 “국가연구소 선정과 멀티스케일 물질 및 시스템 연구소의 출범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이화의 역할을 한층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화는 IMM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연구소로서 에너지·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IMMS 연구소는 ‘One Platform, Infinite Impact’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물질 및 시스템 분야 세계 선도 연구성과 창출, 초경계적 소재 공정 난제 연구 플랫폼 구축, 글로벌 과학 인력 양성 파이프라인 가동이라는 3대 목표를 세웠다. 특히 AI 기반 정밀 소재 설계 기술을 활용해 기후·에너지 및 첨단 반도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소재 시스템 기술 통합혁신 K-HUB’ 구축과 인공지능 자율실험실을 구축한다.
앞서 2025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025년 국가연구소(이하 ‘NRL 2.0’)’ 사업 지원 대상으로 이화여대 IMMS를 비롯 4개 연구소를 최종 선정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5년 12월23일 6개 우수연구실 연구책임자들에게 직접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
△미·일 오가며 주요 기업·기관 교류협력
이향숙이 총장 취임 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제교류과 리더십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향숙은 2026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소재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향숙은 세계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 소재 구글, 애플, SRI 인터내셔널을 찾아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RI 인터내셔널을 방문해선 필립 폰 구겐버그 사업개발 책임자 등과 만나 첨단 기술 분야의 R&D 협력, 창업 및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애플의 토르 마이렌 마케팅 부문 부사장과 접견해 글로벌 브랜드 전략 및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구글에선 재직 중인 이화 동창 엔지니어, 디자이너들과 조찬하며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이화와의 가교가 돼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이향숙은 2025년 10월 미국 워싱턴 D.C. 소재 조지워싱턴대학교(GWU)와 아메리칸대학교(AU)를 방문해 한·미 간 교육·연구 협력 및 여성 리더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지워싱턴대에서 엘렌 그랜버그(Ellen M. Granberg) 총장, 밥 밀러(Bob Miller) 부총장(연구·의대 담당) 등과 만나 학생 교환 및 단기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AI 분야 공동연구 및 공동강의 추진 및 여성 창업 프로그램 신설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창업트랙 공동 개발, 이화 G-LAMP AI 연구사업과 조지워싱턴대의 Trustworthy AI Institute 간 협력을 검토하며 AI 융복합 교육 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메리칸대을 방문한 이향숙은 조나단 앨저(Jonathan Alger) 총장과 만나 인공지능·기후테크 등 양교의 강점을 기반으로 학생 교류 및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주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강경화 주미대사와 한·미 대학 간 학술·문화 교류 확대와 여성 리더십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분야 협력, 공공외교 차원의 대학 역할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보다 먼저 2025년 9월 일본 도쿄를 방문해선 총동창회 일본지회, 김현숙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행정 97졸) 등을 만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모교와의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을 들였다.
△‘CES 2026’ 참가해 AI 기반 혁신 기술 공개
이화여자대학교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 처음으로 참가해 학생 및 교원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향숙은 2026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석해 서울통합관 내 이화여대 전용 부스를 찾아 전시 중인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며 대학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의지를 내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이화여대 창업기업들은 AI, 헬스케어, 보안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학생창업기업인 이디엠가젯과 유니유니, 교원창업기업인 코어트러스트링크(이화기술지주 자회사)가 각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학생 창업기업인 유니유니는 장애인 화장실 낙상·실신 감지 솔루션 ‘쎄비(SAAVY)’로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등 CES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디엠가젯은 AI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최적화 솔루션 ‘DC-XAI’를 공개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기술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코어트러스트링크는 AI 기반 내부통제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며 기업 보안관리 영역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했다.
이화여대 창업지원단은 CES 참가 전 과정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거쳐 현지에서 IR 피칭과 실무 협상 등 실질적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이향숙은 “CES 2026 첫 참가를 통해 이화의 학생·교원 창업기업이 보유한 AI 기반 혁신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화 창립 140주년 기념 발전후원회 발족
이화여자대학교가 2026년 1월15일 ‘이화 창립 140주년 기념 발전후원회 발족식’을 갖고 ‘새 시대, 새 이화’를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발전후원회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화여대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향숙은 창립 140주년을 맞은 이화여대의 비전을 소개하며 “이화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교육과 연구, 인프라와 재정 전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며 “이화가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화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동문과 사회 각계의 지혜와 연대, 동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전후원회가 이화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발전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김영자 승산나눔재단 이사장,
김은미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이향숙 총장, 장명수 이화학당 전 이사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되는 발전기금은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 아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우선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 석학을 영입하는 데 기금을 쓰기로 했다.
AI 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 대전환을 위해 모든 학생을 AI 융합 인재로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미래형 캠퍼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2029년 완공 목표인 ‘이화첨단학술정보관(헬렌관 재건축)’과 2030년 완공 예정인 ‘이화 웨스트 캠퍼스(생활환경관 재건축)’ 건립에 투입한다.
이화여대는 2026년 1월 창립 140주년 발전후원회가 공식 출범하기 전부터 600여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확보했다.
이향숙은 창립 140주년을 이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원년으로 삼고, 단순한 기념을 넘어 미래를 향한 방향성과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를 구체화했다.
앞서 2025년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립 14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술, 기념행사, 홍보, 모금·건축, 기록·편찬, 공연 전시 등 총 7개 분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사업과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026년 1월15일 이화 창립 140주년 기념 발전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
△대학혁신 최우수 등급, 젠더 평등 1위 올라
이화여자대학교가 대외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화여대는 2025년 11월25일 발표된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앙일보는 2025년 평가에서 대학의 특성화와 학문별 경쟁력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해 학문분야(중계열) 평가를 새로 도입했다.
언어·문학·인문학 분야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인문학 기반의 전임교원 확보와 안정적인 교육·연구 환경,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교육 혁신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경영·경제 분야도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학생들의 성취도와 진로경쟁력을 보여줬으며 상위 10% 우수논문 비율을 통해 연구의 질적 수준도 함께 입증받았다.
사회과학 분야는 교수당 국내논문 피인용(FWCI)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우수’ 등급을 획득해 국내외 학문 공동체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했으며 이공계에서는 전기·전자·통신·컴퓨터, 수학·물리·천문·지구, 화학·생명·농림·수산 분야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앞서 2025년 11월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조사에서는 국내 4년제 사립대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전반적인 브랜드 충성도 및 인지도 등에서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분기 동안 전국 13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학부 재학생 2600명을 표본으로 실시됐다.
정부 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25년 8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는 자기설계 Module 교과목 도입, 부복수전공제도 개선 등 학사제도 유연화, AI 기반 지능형 학생지원시스템(E-벗) 운영, 전공별 진로지도 체계 구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최고등급(S등급)’을 받았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대학평가에서도 이화여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젠더평등(Gender Equality) 부문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이 부문에서만 6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같은해 3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이화여대가 12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20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도 대비 세계 200위권에 포함된 분야가 7개 분야 더 늘었다.
QS는 매년 세계 상위권 대학들의 연구실적과 평판도를 바탕으로 학문별 랭킹을 발표하는데 이화여대는 4개 학문 분야가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교육학은 세계 63위를, 신학·간호학·문헌정보학 분야가 51~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술·디자인, 영문학, 언어학, 현대언어학, 행정학 등 5개 분야는 101~150위권을 기록했으며, 약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사회학 등 3개 분야는 151~200위권에 자리해 총 8개 분야가 101~200위권에 포함됐다.
△글로벌 연구경쟁력 강화 위해 ‘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 가동
이향숙이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특화된 대형 교내 연구지원 사업인 ‘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융복합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동연구 및 대형 연구과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
2025년 12월 총 31개 연구그룹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공식 개시했다.
이향숙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사업은 교내 연구그룹 역량 강화, 해외 우수석학 초빙을 통한 국제공동연구역량 강화, 집단연구 지원을 통한 융합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며 “무엇보다도 교내 연구자가 외부 연구 과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종합적인 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국제·공동·융복합 연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5단계 BK21 및 중·대형 연구과제 수주 확대, 대단위 집단연구 체계 구축을 통한 창의적 성과 창출, 국가·사회 난제 해결 및 공공선 실현 기여를 목표로 한다.
이향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공동·융복합 연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AI·반도체·바이오·에너지·기후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해 인문·사회·융복합 분야까지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AI 시대 대응, 교과과정 개편
이향숙이 AI 시대에 대응하고자 ‘2026학년도 학부 전공 교과과정 개편’을 단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새 시대 새 이화’ 발전계획의 핵심 전략목표인 ‘AI 시대를 대비하는 고등교육 대전환’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AI 기본 소양을 갖추고 전공과 융합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미래형 AI 교육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과과정 개편에는 13개 단과대학, 36개 전공이 참여해 총 55개의 교과목이 새롭게 개편됐다. 각 전공의 학문적 특성과 교육 목표를 반영한 AI 연계·융합형 교과목도 다수 도입됐다.
특히,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뿐 아니라 인문, 예체능 계열을 두루 망라한 ‘AI+전공’형 교과목이 다수 개발돼 학생들이 전공의 특성과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배울 수 있게 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미래 교육 혁신 선도 기초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실천적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된다. AI와 각 전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교육 모델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산업 선도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이번 전공 교과과정 개편에 이어 2026학년도에는 학생들이 필요한 강좌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자기설계 모듈 교과목’에 AI 모듈 강좌 19개를 추가 신설하고, ‘AI 마이크로전공’ 도입, ‘AI 명사 특강’ 및 ‘AI 공모전’ 운영 등을 통해 AI4AE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향숙은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 필요한 AI 사고력과 디지털 실천 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를 기반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맨왼쪽)이 2025년 10월29일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이· 취임식에서 장명수 전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김은미 신임 이사장(왼쪽 세 번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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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전임 총장, 신임 이사장 취임
이화여자대학교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새 이사장으로
김은미 전임 총장이 선임됐다.
이화여대는 2025년 10월29일
김은미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은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화학당은 산하 기관 등이 교육·연구·의료·경영의 사명을 다하도록 제도적·재정적·윤리적 기반을 제공하는 ‘교육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으로서 이화 공동체의 든든한 토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화학당의 미래 비전은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여, 이화의 가치로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책임 있는 교육법인’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화학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재정적 지속가능성 확보, 투명한 거버넌스와 신뢰 경영 확립, 교육환경과 캠퍼스 인프라의 체계적 개선,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향숙은 “
김은미 신임 이사장님은 총장 재임 시절 ‘법고창신’의 정신 아래 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끌며 이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셨고 앞으로도 통찰력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이화학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025년 9월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은미 이사를 이화학당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은미 신임 이사장은 1958년생으로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교수로 10년간 재직하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 교수로 부임했다. 한국대학국제교류협회장,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학내에선 국제교육원장, 국제대학원장을 거쳐 2021년 총장으로 선출됐다.
전임 장명수 이사장은 2011년부터 15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장 전임 이사장은 이화여대 신문학과를 나와 한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사 최초 여성 주필과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이화학당 이사회 이사로 선임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이화여자대학교 법인 이사로 선임됐다.
이화여자대학교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025년 9월9일 인사위원회에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장명수 이사 후임으로 추천했다.
이화학당은 2025년 9월12일 이사회를 열고 허용수 이사 후보 선임안을 의결했다.
허용수 신임 이사의 임기는 2025년 10월28일부터 4년이다.
허용수 신임 이사는 보성고등학교를 나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하고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으며 2000년 승산 대표이사를 지냈다.
오너 3세로 2019년부터 GS그룹의 에너지·화학분야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를 이끌고 있다.
△공동 가치 실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약속
이향숙이 성 평등 강화와 지역사회 공헌, 청렴 문화 확산, 미래 교육 네크워크 강화 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맺고 교류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향숙은 2025년 10월1일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간 성평등 사회 실현과 아동돌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화여대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과 함께 대학-아동돌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원과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폭력 예방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2025년 9월24일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과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ESG 가치 확산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을 비롯 에너지·환경 교육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 절약·탄소중립·재생에너지 확대 등 공익적 실천 및 홍보, 연구·세미나·캠페인 등 학문적·실무적 협력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향숙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교육·연구·실천을 아우르는 ESG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도 손을 잡았다.
이향숙은 2025년 7월24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청렴한 미래인재 양성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향숙은 “이화여대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여성 리더 양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청렴도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온 국민권익위원회와 여성의 해방과 권익 향상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 온 이화여대의 가치와 사명은 깊이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달 14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연구협력 및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차세대 반도체, 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기술 개발 등 특화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 과학기술 전문 여성인력 양성, 국제 공동연구 세미나·심포지엄·연구발표회 등의 공동 개최 및 성과 확산 등 전방위적인 협력·교류를 추진키로 약속했다.
△학생들과 첫 공식 간담회
이향숙이 총장 취임 이후 학생들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소통에 나섰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025년 9월30일 LG컨벤션홀에서 ‘이화인과 함께하는 총장간담회’를 열었다.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학교와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출발점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향숙은 “학교와 학생이 지향하는 바는 같고, 결국 우리 모두의 마음과 가슴의 중심에는 ‘이화’가 있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성실히 검토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전임교원 확충과 수업 및 학점 운영 방식을 비롯한 학습권 다양화 문제, 교내 공간 부족 및 셔틀버스 운영과 같은 생활 복지, 채플 운영 방식과 축제 관련 안건, 그리고 각 단과대학별 현황과 특성에 따른 주요 사안 등이 폭넓게 됐다.
학교 재정과 관련 학교는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연구비 수주, 기부금 모금, 교육사업, 수익사업 등을 통한 재원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국책사업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향숙은 법인의 전입금 관련한 질문을 받고 “법인이 법정 규정 이상으로 모든 수입을 대학에 전출해 왔으며, 교원 충원 등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화여대 법정 전입금 부담률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이화여대 법인의 법정 전입금 부담률은 공시기준 2023년 63.6%, 2024년 62.2%, 2025년 61.6%로 100%를 채우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점차로 더 낮아지고 있다. 법정 전입금은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와 직원들의 4대 보험료를 뜻한다. 법인이 이를 납부하지 못하면 대학은 불가피하게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채워지는 교비회계를 통해 대납하고 있다.
한편 교원 확충과 학점포기제 대체도 간담회를 통해 논의됐으며 채플 제도와 관련해선 139년간 이어져 온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제도 축소는 어렵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10월1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오른쪽)와 성평등 사회 실현과 아동돌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
△인간중심 AI연구원, 교육부 G-LAMP 사업 선정
이화여자대학교가 2025년 7월 ‘인간중심 AI연구원’을 신설하고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향숙은 2025년 7월1일 개원한 ‘인간중심 AI연구원(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이 지속 가능한 AI 기술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AI연구원은 ‘다양한 AI 융복합 연구를 통해 인류 공동선을 실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수리·통계 기반 AI 이론 연구, 초고신뢰 차세대 AI 기술 개발, 인간 중심 융합형 AI 시스템 구현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공정한 AI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구원은 2025년 9월 교육부의 ‘2025년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G-LAMP, 유형Ⅱ 공학분야)에도 선정돼 5년간 2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공학을 넘어 인문·사회과학, 예술 등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 연구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G-LAMP 사업 선정은 이화여대의 중점 전략목표 중 하나인 ‘AI 시대 고등교육 대전환’의 본격화를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졌다.
세계 각국의 우수한 연구자와 학문후속세대가 이화여대에 모여 혁신적 AI 연구와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국제적 허브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G-LAMP 사업단은 연구지원 체계 고도화, A 첨단 인프라 구축,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며 인공지능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은 AI연구의 허브로서 학문 간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첨단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향숙은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류 공동선 실현과 직결된다”며 “이화여대는 인간 중심 AI 연구, 글로벌·융복합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융합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대학 대표 연사로 참여
이향숙이 2025년 4월 마카오에서 열린 ‘THE 아시아 대학 서밋 2025(THE Asia Universities Summit 2025)’ 세션에서 아시아대학 대표 연사로 초청돼 대학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영국에 거점을 둔 세계 대학평가 기관인 THE(타임즈고등교육)는 전 세계 대학의 역량과 평판, 잠재력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고등교육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매년 세계 유수 대학과 교육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제회의도 개최한다. 이향숙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으로는 최초로 특별 세션 연사로 초청돼 발표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의 부상: 과학, 기술 및 혁신의 변혁적 여정(Asia's rise: A transformative journey in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을 주제로 2025년 4월21~23일 마카오에서 열렸다.
이향숙은 이번 회의에서 ‘선도적인 혁신: 한국과 대학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조명(Pioneering innovation: A spotlight on the role of South Korean universities in advancing science and technology)’ 세션에서 김지상 경희대학교 총장과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과 함께 대학의 발전전략과 계획, 연구 수월성 강화 및 대학-기업 간의 산학협력 방안, 국가 기술 발전 기여 사례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를 벌였다.
△하버드대와 학술 문화 교류하는 유일한 국내 대학
이화여자대학교는 2025년 3월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 학술강연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이화-HUAP(Harvard Undergraduates in Asia Program)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향숙은 이화여대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하버드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대학으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학술강연과 문화 체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UAP는 미국 하버드대와 아시아 8개국 명문대 학생들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학술 및 문화교류 컨퍼런스다.
이화여대를 비해 아시아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하버드대를 방문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와 하버드대 학생들이 각 아시아 대학을 방문하는 2차 컨퍼런스로 구성돼 매년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가 2007년부터 국내 유일의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화-HUAP 서울 컨퍼런스는 ‘공감을 통한 연결 – 내일을 새롭게 상상하는 문화 연결하기(Connected by Compassion: Bridging cultures to reimagine tomorrow)’라는 주제로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로나, 환경재난 등 글로벌 위기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대학 학생들은 연사 강연, 스타트업 모의 투자대회,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협력과 공감을 배우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용적 리더십을 키우는 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화여대는 HUAP 컨퍼런스 외에도 하버드대와 2006년부터 국내 유일하게 공동 운영하고 있는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비롯해 2023년에는 ‘하버드모의국회(Harvard Model Congress Asia)’을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등 하버드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025년 2월24일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에게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
△첫 이공계 총장, 직선제 세 번째 총장
이향숙이 2025년 2월1일 제18대 이화여대 총장에 취임했다.
이대 사상 첫 이공계열 총장이며 교수, 직원, 학생, 동창까지 참여하는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세 번째 총장이다.
앞서 2024년 11월26일 이화여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제18대 총장 후보선출을 위한 1차 투표결과 사회학과 김정선 후보가 총 득표율 28.65%로 1위를 차지했다. 25.34%를 득표한 수학과 이향숙 후보가 그 뒤를 따랐다.
의대 교수 3명이 출사표를 동시에 내면서 주목을 받았던 이선희, 박영미, 김영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각각 11.34%, 19.58%, 7.77%로 전원 결선 투표 진출이 좌절됐다.
과반득표자가 없음에 따라 다음날인 27일 1~2순위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2차 결선투표에서 이향숙 후보가 득표율 54.2%로 1차 결과를 뒤집고 45.8%의 김정선 후보를 꺾으며 최종 1순위 총장 후보자가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 1순위 후보 이향숙과 2순위 후보 김정선을 총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11월28일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이사회를 열고 1순위 후보인 이향숙을 새 총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대한수학회 사상 첫 여성 회장에 선출
이향숙은 대한수학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사상 첫 여성 회장이 됐다.
이향숙은 2017년 1월 대한수학회 제24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수학회는 1946년 전신인 조선수물학회로부터 시작됐다.
이향숙은 창립 72년만에 배출된 학회 사상 첫 여성 회장이었다.
임기 중 대한수학회 논문집이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에 등재됐다. 학술정보서비스 클래리베이트(Clarivate) 데이터베이스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이른바 SCIE(SCI와 통합) 저널 등재 전 후보군으로 보면 된다.
대한수학회가 선발해 출전을 지원하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017년 브라질 대회에서 한국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종합 1위는 앞서 2012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래 사상 두번째로, 전세계 참가팀 중 유일하게 한국팀만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해 국제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의 수학영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기초과학계에 기여할 세계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장이다.
이향숙은 특히 2018년 10월 대한수학회와 독일수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냈다.
독일 수학자 90여명이 참석하고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20여명의 수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240여편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 가운데는 2008년 기센대학교 교육자상(Habilitation Award of the University of Giessen)을 수상한 토바이어스 베스(Tobias Weth)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Goethe-University Frankfurt) 교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일부를 이루는 리벳 정리를 증명하고 1989년 페르마상(Prix Fermat) 수상한 미국수학회장 케네스 리벳(Kenneth A. Ribet)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교수, 2016년 EU로부터 기금(ERC Advanced Grant)지원을 받은 수학자 칼 테오도르 스트룸(Karl-Theodor Sturm) 응용수학연구소(Institute for Applied Mathematics) 교수, 2012년 사이먼 펠로우십(Simons fellowship)을 수상한 데이비드 다마닉(David Damanik) 라이스대학교 (Rice University) 교수, 위르겐 리히터 게버르(Jürgen Richter-Gebert) 뮌헨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향숙은 이보다 먼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준비와 진행에 기여했다.
2014 세계수학자대회는 한국 수학계가 수학 선진국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수학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당시 개최년도 2014년이 한국 수학의 해로 선포되기도 했다.
이향숙은 2018년 1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
이향숙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장을 지냈다.
단체는 한국의 수학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수학회, 대한수학교육학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산업응용수학회 등 10여개 학회들이 모여 공동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주된 현안은 수학교육에 관한 국가 정책 방향, 수학에 대한 정부와 사회 및 과학기술계의 인식전환, 수학 교육과정 운영, 수학발전과 국가경쟁력, 수학계의 국제적 역량과 네트워크 확대 등이다.
이향숙은 회장으로 재직 당시 2018년, ‘수능에서 수학과학바로세우기 서명운동’을 펼쳤다.
당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2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안)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이공계열 지원자 대상 과목에서 기하와 과학II를 제외했다.
과학기술계는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며 수험생들의 학습부담 완화를 이유로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교육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이 내놓은 이번 수능안이 문·이과 융합인재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인력을 배출할 것이라면서 이공계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이공계 교육의 심각한 왜곡을 우려했다.
이에 과학기술계는 ‘수학과학바로세우기 서명운동’을 펼쳤다.
여기엔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를 비롯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 13개 단체들이 함께 했다.
|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5년 2월25일 ECC 컨퍼런스홀에서 석좌교수 초청 오찬 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화여대> |
△적립금 많지만 등록금 비싼 대표 사학
이화여자대학교는 많은 적립금과 기부금을 모아 놓고도 등록금은 사립대 가운데 가장 비싼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과 교육비 환원률 역시 사립대 평균을 밑돈다.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8월1일 공시 기준 이화여대의 적립금은 6755억 원, 기부금은 186억 원이다.
이화여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2025년 902만5천 원으로 대학 평균 709만7천 원보다 192만원 기량 더 비싸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75만4천 원으로 385만5천 원인 대학평균을 밑돈다.
기숙사 수용률 역시 21.1%로 대학평균 22.9%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학생 취업률은 64.6%로 대학 평균을 맞췄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 기준 이화여대의 교육비 환원률은 239%로 사립대 평균 271.1%보다 떨어진다.
등록금 의존율도 47.9%로 대학평균 47.7%보다 높다. 장학금 지원율 역시 38.9%로 53.5%인 대학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법인의 책무성 지표로 활용되는 법인전입금 비율은 2.4%로 대학평균 7.4%에 크게 미달한다.
법정 부담금 부담율도 61.6%에 불과하다. 법정부담금은 직원의 4대 보험 등 법인이 법적으로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법정부담액 148억 원 가운데 91억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지는 교비회계로 떠넘겨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교수와 직원들의 보험료를 대신 내게 한 셈이 됐다.
△대학 일반 현황
이화여자대학교는 2025년 10월1일 기준 학부 1만5191명, 대학원 6206명 등 총 2만1397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전임교원 942명, 사무직원 316명 등 총 1258명이 근무하고 있다.
졸업생 수는 2025년 8월 기준 26만6988명으로 이화학당과 이화여자전문학교 졸업자까지 포함한 학사 졸업자는 19만7181명, 석사는 6만3746명, 박사는 6062명이 각각 배출됐다.
△대학이 걸어온 길
1886년 미국 북감리교 여선교부선교사 메리 F. 스크랜튼이 서울 정동 자택에서 시작한 교육이 이화여대의 효시가 됐다.
1887년 고종황제로부터 이화학당 명칭을 하사받았다.
1910년 대학과가 신설됐다.
1925년 대학과, 대학예과를 이화여자전문학교로 개칭했다.
1943년 재단법인 이화학당이 설립됐다.
1945년 경성여자전문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1946년 이화여자대학교가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