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에 각자대표 체제 도입
신한라이프는 2022년 12월29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신한금융플러스를 단독대표체제에서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이후 법인보험대리점(GA)부문 대표에 곽희필 신한라이프 FC1사업그룹장, 텔레마케팅(TM)부문 대표에 임현진 신한라이프 전략기획팀장을 각각 선임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2022년 말 텔레마케팅 조직 일부를 신한금융플러스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번 개편을 두고 신한라이프가 보험 판매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법인보험대리점 사업을 키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풀이가 나왔다. 업계는 보험 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 분리를 통해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본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1~11월 대리점 채널을 통한 보험 신계약 건수는 208만9594건을 기록해 전체 채널의 33.8%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2020년 출범 첫해 수수료수익 18억 원을 거뒀는데 2022년 상반기에만 692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소속 설계사 수는 100여 명 수준에서 3천 명대로 증가했다.
△첫 번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성과보고서 발간
신한라이프는 2023년 2월6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추진한 ESG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ESG성과보고서를 내놨다. 신한라이프가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종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금융정책을 포함해 신한라이프만의 차별화된 ESG추진전략과 국제 계획 참여 활동 등 ESG경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과 실적을 다뤘다.
지속가능성 사안 선정에 있어 환경과 사회뿐 아니라 기업 가치와 재무적 중요성을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이영종은 이를 통해 △ESG투자 확대 △지역사회 공헌 및 투자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윤리 및 준법경영 강화 △완전판매 실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 △기후변화 리스크 △안전 및 보건 등 핵심 사안을 도출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지침인 GRI에 따라 작성됐다. 여기에 독립된 제3자 검증을 더해 보고서의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
신한라이프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속가능경영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2년 3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ESG경영 체계를 인정받아 2022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는 2017년 2752억 원이던 ESG 투자 자산이 2022년 10월 기준 7926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체 대체투자 자산에서 친환경에너지 투자 등 ESG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일본 우량 태양광발전사업 지분에 투자하는 ‘일본태양광 블라인드(Blind) 펀드’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투자해 20%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신한라이프 법인 차량을 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바꿀 계획을 세웠다. 2022년 5월에는 강원도 홍천에 1.6헥타르(ha) 규모의 ‘빛나는숲 1호’를 조성했다. 신한라이프 임직원과 원주지점 설계사 등 20여 명 등이 참여해 소나무와 낙엽송, 물푸레나무 등 묘목 5천여 그루를 심었다.
△경쟁력 강화 위해 신한라이프 조직개편
신한라이프는 2022년 12월28일 기존 '15개 그룹·14개 본부·77개 부서'에서 '12개 그룹·16개 본부·67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영종은 물적·인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가형 지점장' 운영 지원을 강화했다. 사업가형 지점장 제도는 기존 정규직 지점장을 계약직으로 변경해 영업실적에 따라 보험사가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영업 현장과 고객 지원 기능을 높였다. 이를 위해 기획 업무와 고객경험 혁신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는 오퍼레이션혁신팀을 새로 만들었다.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경험(DX)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ICT그룹과 디지털혁신그룹은 통합해 데이터를 한눈에 관리하고 자원 배분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애자일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를 추진했다. 애자일 조직이란 ‘민첩한’ 조직이라는 뜻으로 부서 사이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전락기획그룹도 개편했다. 경영기획본부를 새로 만들고 지속가능경영 파트를 ESG기획팀으로 승격시켰다. 인적자원(HR) 기능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인사본부를 신설했다.
이영종은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춰 경영진과 팀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40대 중반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신한라이프 50세 이하 임원이 12명으로 늘었다. 임원 평균 연령은 49세, 팀장 평균연령은 44세로 각각 1년 전보다 3세씩 낮아졌다.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취임
신한금융지주는 2022년 12월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지주 퇴직연금그룹 부행장 겸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맡고 있던 이영종을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에 추천했다.
자회사경영관리위원위는 “이 부사장은 오렌지라이프의 법적 통합을 비롯해 세부 과정을 지원하며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다”며 “내부 결집과 단합을 통해 톱 생보사로 도약을 꾀하는 신한라이프 최고경영자(CEO)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고 평가했다.
이영종은 이후 신한라이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그는 2023년 1월3일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통해 “신한라이프가 성공적으로 통합을 이뤄내고 일류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큰 보람과 자부심이다”며 “모든 임직원과 영업가족 여러분이 신한라이프 원팀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주시는 만큼 저 또한 일류를 향한 여정의 최일선에 서서 원대한 꿈을 꼭 현실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종은 생명보험업계 톱(Top)2,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흔들림 없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 추진 △지속가능한 성과 도모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 등을 핵심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 퇴직연금사업부문 이끌어
신한은행은 2021년 12월29일 임원인사를 통해 이영종을 퇴직연금사업부문장(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영종은 2022년 한 해 동안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외에도 신한라이프 퇴직연금사업그룹장(부사장)과 신한금융지주 퇴직연금사업부문장(부사장)을 겸임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영종이 퇴직연금사업부문을 맡고 있던 2022년 4분기 기준 퇴직연금 누적 적립액 35조178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4조8391억 원 늘었다. 국내 모든 은행들 가운데 적립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퇴직연금 수익률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원리금보장형에서는 확정급여형(DB) 1년 수익률(1.7%)과 확정기여형(DC) 5년 수익률(1.6%), 개인형IRP 1년 수익률(1.8%) 등이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원리금비보장형에서도 확정기여형(DC) 5년 수익률이 5.9%으로 가장 높았다.
이영종은 퇴직연금만을 전담으로 상담하는 퇴직연금고객관리센터를 열어 퇴직연금 고객들의 수익률 관리를 실시했다. 고객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상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했다.
반면 신한라이프는 2022년 4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 7309억 원을 기록해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2264억 원 감소했다.
보험업계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은 같은 기간 79조532억 원에서 87조518억 원으로 늘었다. 은행 쪽의 좋은 성적에 견줘 엇갈린 결과를 보인 셈이다.
| ▲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가 2021년 1월21일 비대면으로 열린 오렌지라이프 영업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 |
△신한라이프 부사장 맡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작업 이끌어
신한생명은 2021년 7월1일로 예정된 오렌지라이프와의 합병을 앞두고 2021년 6월3일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인사를 발표했다.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이영종이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부사장)에 선임됐다.
이영종은 신한라이프 초대 수장에 오른
성대규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안정적 통합을 이끌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승인받은 뒤 신한생명과 합병을 추진했다.
신한생명은 2021년 6월 말 기준 총자산 34조6천억 원,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3.7%의 외형을 보유한 오렌지라이프와 합병해 회사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바꿨다. 총자산 71조3천억 원, 자기자본 5조7천억 원 규모의 상위권 생명보험사로 시장지위를 높여 출범과 동시에 생명보험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계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을 통해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에서 사업기반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신한생명과 외국계 보험사 오렌지라이프가 직급 체계를 비롯해 조직문화까지 다른 점이 한둘이 아니었던 만큼 신한라이프는 출범 뒤 1년을 넘어서도 조직 융합에 진통을 겪었다.
특히 인사제도 통합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직원 사이 의견 차이가 컸다. 성과급 산정기준 등 임금체계와 직급체계 관련 갈등이 발생했다.
임금 및 직급 체계 개편안이 나왔으나 신한생명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신한생명 직원들은 임금 인상률 저하, 생산성 격려금 폐지, 임금피크제 시행 등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 1년을 맞은 2022년 7월1일 신한생명 노조는 통합 과정에 반발하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노조 결성 33년 만에 첫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원 약 80%가 참여했다.
이영종은 이들과 소통하며 갈등 봉합에 애썼고 신한라이프 노조는 2022년 8월24일 찬반투표를 거쳐 통합 임금‧직급체계를 가결했다. 여기에는 △직급체계 축소 △기본급‧성과급 위주의 보상구조 단순화 △성과위주 평가 및 성과 관리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신한라이프는 앞서 2022년 5월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통합 작업을 마치면서 물리적 결합을 마무리했다.
이영종은 조직 안정화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내 신한라이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과 관련해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다.
이영종이 전략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할 당시 신한라이프는 지속적 성장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신한라이프는 2020년 8월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을 개시했다. 2021년 12월 헬스케어 플랫폼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공식 출범시켰다. 2022년 1월에는 글로벌 현지법인 자회사 ‘신한라이프베트남’의 영업을 개시했다.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돼 통합 생보사 출범 준비
신한금융지주는 2020년 12월17일 이사회 및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NewLife) 추진실 부사장을 맡고 있던 이영종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에 추천했다.
이영종은 이후 오렌지라이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7월1일 신한라이프 출범 전까지다.
이영종은 6개월 임기 동안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 통합을 추진할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영종은 앞서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NewLife) 추진실을 이끌며 두 회사 사이 이해관계 조정 등 통합 준비과정 전반을 지원해왔다. 뉴라이프추진실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큰 틀에서 주도하는 조직이다.
그는 과거 2018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일하며 오렌지라이프 인수 작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 실무를 맡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