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19 위기 속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
윤홍근이 이끄는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최대 실적을 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59억 원, 영업이익 644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6.7% 각각 늘어났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치킨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배달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진출에 가속도
윤홍근은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맥도날드를 뛰어넘는 프랜차이즈로 키우기 위해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2030년까지 세계 5만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BBQ의 글로벌 매출은 2019년 400억 원에서 2022년 1178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제너시스비비그룹은 2023년 2월3일 미국 하와이에서 운영 중인 매장 BBQ 쿠오노몰점 및 아이에아점의 2022년 총 매출이 2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BBQ는 2021년 11월 하와이 1호점인 쿠오노몰점을, 2022년 11월 2호점인 아에이아점을 각각 열었는데 하와이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BBQ는 2023년 2월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의 해외사업은 특히 2006년 진출한 미국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3년 3월 기준 미국 내 BBQ 매장은 150개로, 미국 내 매출은 2019년 2800만 달러에서 2021년 7300만 달러로 늘어났다.
BBQ는 2022년 6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레스토랑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 2위에 선정됐다. 2021년 5위에 올랐는데 3계단이나 오른 셈이다.
윤홍근은 지난 2022년 4월12일 보도된 일본 니혼게이자신문 인터뷰를 통해 “미국 맥도날드가 라이벌이다”며 “BBQ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홍근은 해당 인터뷰에서 BBQ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뜻도 에둘러 밝혔다. 윤홍근은 기업공개를 두고 “2~3년 내 (IPO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교촌에프앤비가 2021년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직상장에 성공한 것도 윤홍근이 제너시스비비큐 상장을 추진하는 데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윤홍근은 지난 2012년 당시 계열사로 있던 bhc의 상장을 추진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복잡한 지배구조와 불투명한 성장성이 원인으로 꼽혔다.
제너시스비비그룹의 해외법인 BBDOTQ USA, INC.(미국), 상해비비객찬음관리유한공사(중국), BBQ VIETNAM CO.,LTD(베트남), GENESIS BBQ USA LLC(미국) 등은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이 거느리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은 2021년 매출 96억 원, 순이익 4천만 원을 봤다. 2020년보다 매출은 77.3% 늘었고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부채는 2019년 기준 98억 원에서 2021년 163억 원으로 늘었다.
윤홍근은 2022년 9월 그룹 창립 27주년 기념행사에서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달성한 글로벌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인도네시아 지역에도 BBQ 매장을 신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며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프랜차이즈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이 2022년 9월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그룹 창립 27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내놓고 있다. <제너시스비비그룹> |
△신입사원 연봉 파격 인상
윤홍근은 대졸 신입사원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2023년 1월4일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2022년 3400만 원에서 2023년 4540만 원으로 약 33.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한다.
윤홍근은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런 결단을 내렸다”며 “업계 최고 대우를 제공해 구성원들이 세계 최대, 최고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선택이다”고 말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3300만 원가량이다.
연봉 인상 소식에 2023년 상반기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의 공개채용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2023년 1월 2주 동안 진행한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자가 모두 2500여 명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복합외식매장, MZ세대 특화매장 등 잇달아 열어
윤홍근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특화매장을 열었다.
BBQ의 특화매장으로는 우선 복합외식공산을 내세운 플래그십 매장이 있다.
제너시스비비그룹은 2022년 12월6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BBQ빌리지’의 1호점(송리단길점, 220석 규모)을 열었다.
플래그십 매장은 치킨 이외에도 브런치와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190여 가지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방문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매장이 위치한 이른바 '송리단길'은 맛집과 카페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젊은 인파들이 붐비는 곳이다.
제너시스비비그룹은 “식사하거나 포장을 위해 찾는 ‘치킨매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에서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외식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를 겨냥한 또다른 특화매장으로는 BBQ빌지워터점이 있다.
이는 2022년 3월1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 문을 연 매장으로 인기 e스포츠인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전용 경기장인 ‘롤파크’에 입점해 있다.
점포명인 ‘빌지워터’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나오는 지명으로 이 매장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콘텐츠를 적용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매장의 메뉴 역시 게임에 나오는 지명과 캐릭터 이름을 활용했다.
앞서 제너시스비비큐는 2022년 1월 국내 최대 롤게임 리그인 LCK(LoL Champions Korea)리그와 후원 계약도 맺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빌지워터점에서 다른 외식 브랜드의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했다. BBQ의 치킨 메뉴뿐만 아니라 돈가스·우동, 떡볶이·분식 등 다른 브랜드 음식도 즐길 수 있게 했다.
한때 제너시스비비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게임단 'bbq 올리버스'를 후원하기도 했다.
| ▲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가운데)이 6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마련된 BBQ의 첫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BBQ빌리지점’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 |
△KT와 협력, 음성인식으로 치킨 주문 가능
윤홍근은 디지털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제너시스비비는 2022년 8월31일 KT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음성인식 플랫폼 기가 지니를 통해 BBQ 치킨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KT의 인공지능 서빙로봇을 BBQ 매장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KT 기프티쇼·모바일쿠폰 등을 활용해 BBQ 상품을 구매·선물하는 방식의 협력도 논의한다.
윤홍근은 “양사 모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꾸준히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을 KT와 협력을 통해 완성하겠다”며 “외식 프랜차이즈와 통신이 결합한 대표 모범 사례로 기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포장 수훈
윤홍근은 2022년 11월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모두 5등급으로 구분된다. 모란장은 1등급 무궁화장에 이은 2등급에 해당한다.
제너시스비비큐는 “윤 회장은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을 통해 지속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치킨을 한국 음식의 대명사로 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동시에 세계적 무대에서 한국 빙상 스포츠의 저변을 높인 점도 인정받아 모란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홍근은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윤홍근은 2003년 산업자원부 추천으로 동탄산업훈장을, 2009년 지식경제부 추천으로 은탑산업훈장을,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추천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윤홍근의 사회활동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윤홍근은 2022년 8월12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당시 뉴저지주에서 BBQ 매장 10곳이 운영되고 이었다. 또한 제너시스비비그룹은 BBQ의 글로벌 법인 본사를 뉴저지주에 두고 있다.
윤홍근은 “BBQ의 글로벌 사업성과를 인정받고 미국 하원의원으로부터 직접 표창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뉴저지주에 지속적 투자와 함께 미국 내 1만개 매장 오픈, 세계 5만 가맹점 달성을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오른쪽)이 12일 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부터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그룹> |
△전문경영인 체제의 꾸렸으나 10년 넘게 안정 못찾아
윤홍근은 제너시스비비큐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려고 했으나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윤홍근은 2009년 처음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뒤 잇달아 여러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하지만 제너시스비비큐에서 1년 이상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인물은 김태천 전 제너시스비비큐 부회장이 유일하다.
정승욱 제너시스비비큐 대표이사도 2023년 2월 들어 영입 반년도 되지 않아 사임했다.
정승욱 전 대표이사는 휠라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 출신으로 2022년 8월 제너시스비비큐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다만 정승욱 전 대표는 개인 사정으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그의 사직서를 반려하고 장기 휴직 처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앞서 제너시스비비큐에서 '대표이사 잔혹사'가 이어지면서 재계 일각에서는 ‘최고경영자의 무덤’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윤홍근은 2021년 8월 정승인 전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를 영입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꾸렸다.
정승인 대표는 30년 동안 롯데그룹에 몸담았던 ‘롯데맨’으로 1987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이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거쳐 6년 동안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고작 선임 3개월 만에 장기휴가를 내며 물러났다.
신계돈 전 마니커 대표 역시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신 대표는 2020년 12월4일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윤홍근의 동생인 윤경주 부회장과 공동대표이사가 됐다. 신 대표는 2021년 7월8일 사임했다.
약 1개월을 채우지 못한 인물들도 여럿이다.
앞서 2011년에는 김종태 전 오비맥주 부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았지만 한 달 만에 사임했고, 2016년에는 이성락 신한생명 전 대표가 취임 3주 만에 사임했다.
이후 윤홍근은 2018년에는 윤학종씨를, 2019년에는 백영호 전 스타벅스코리아 수석부장을 영입했지만 각각 9개월, 7개월 만에 물러났다.
다만 윤홍근의 동생 윤경주 부회장은 제너시스비비큐에서 공동대표이사로 7년 동안 자리를 지켰다. 그는 2014년 1월 선임된 뒤로 2021년 10월까지 제너시스비비큐 공동대표를 지냈다.
업계에서는 제너시스비비큐의 잦은 최고경영자 교체를 두고 강한 리더십을 고수하는 윤홍근의 경영방식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오너인 윤홍근이 전문경영인을 제대로 신뢰하지 않으면서 그만큼 입지가 좁다는 것이다.
윤홍근은 2022년 9월1일 지주사인 제너시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대신 윤홍근의 동생인 윤경주 부회장이 제너시스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윤경주 부회장은 2014~2021년 제너시스비비큐를 이끌었다.
윤홍근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제너시스와 제너시스비비큐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아 글로벌 시장 개척과 사회공헌 등에 전념하기로 했다.
△다양한 상생활동 펼쳐
윤홍근은 제너시스비비큐 가맹점을 지원하는 상생활동을 펼쳤다.
윤홍근은 2022년 9월28일 약 2년 간의 준비를 거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한 6대 상생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6대 상생정책 방안의 하나로 비비큐그룹은 가맹점을 상대로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일괄 취하했다. 앞서 윤홍근과 비비큐그룹은 가맹점주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 1·2심에서 모두 패소한 바 있다.
대표적 소송으로 '외부업체 젓가락 사건'이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지난 2019년 광주 북구에서 가맹점을 운영하던 김모씨를 ‘BBQ 로고가 적힌 배달용 나무젓가락을 허락 없이 다른 업체에서 공급받았다’며 상표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상생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가맹 계약을 수정하기로 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갱신 거절·해지 사유와 관련해 가맹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법률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22년 10월 중 개정된 가맹 계약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상생정책 방안에는 △장수 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가맹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강화 등이 담겼다.
이와 별도로 윤홍근은 총 200억 원 규모의 청년 지원 사업인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뤄 지원하면 1주일 간 ‘치킨대학’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포장 및 배달 전문 매장 ‘BSK(BBQ Smart Kitchen)’를 운영하게 돕는다.
3500개가 넘는 팀이 지원했고 총 200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은 초기 운영 자금 등 8000만 원씩을 지원받았다.
제너시스비비가 창업 자금을 지원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매장은 2021년 9월2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문을 열었다.
‘치킨대학’은 제너시스비비큐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첫 프랜차이즈 교육시설이다.
치킨대학은 지난 2003년 경기 이천시에 설립돼 직원과 가맹점 개설을 준비하는 가맹점주를 상대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가맹점주들은 2주간 합숙하며 이론·실습 교육을 받은 뒤 수료증을 받아야만 BBQ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빙상연맹 회장,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활약
윤홍근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는 2021년 12월16일 국내외 체육발전 기여와 리더십, 스포츠 발전 헌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홍근을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발탁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4일 개막했다.
윤홍근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초반 개최국인 중국의 노골적 편파 판정에 불이익을 당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정심 회복과 사기 진작을 위해 '치킨 연금'을 약속했다. 치킨 연금은 2022년 4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19명에게 지급됐다.
치킨 연금은 만 60세까지 제너시스비비큐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의 ‘딹 멤버십 포인트’를 매일 지급하는 것이다.
윤홍근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선수단 사기 진작과 경쟁력 함양을 위한 지원해 힘썼으며 2005년 서울시스쿼시연맹 회장에 선임되 활동하기도 했다.
윤홍근은 2006년 비비큐를 통해 국내 기업 최초 스쿼시 실업팀을 창단한 적도 있다.
| ▲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최민정 선수(맨 왼쪽)와 황대헌 선수(왼쪽 두 번째), 이준서 선수(왼쪽 네 번째), 이유빈 선수로부터 치킨연금 포상자들이 사인한 선수단복을 선물받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 |
△해외 실적 악화에 따른 bhc 매각, 악수가 되다
윤홍근은 부진했던 계열사 bhc를 매각했는데 훗날 bhc가 BBQ를 뛰어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하며 결국 악수가 됐다.
제너시스비비큐는 2013년 계열사인 bhc를 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에 매각했다. 과감하게 펼친 해외시장 공략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경영악화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비비큐에서 독립한 bhc는 2014년 출시한 '뿌링클'을 통해 BBQ를 위협하는 브랜드가 됐다. ‘뿌링클’은 2020년 기준 누적 판매량 5천만 개를 넘기며 bhc의 도약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됐다.
한편 제너시스비비큐가 bhc를 매각한 다음 해인 2014년 BBQ는 업계 1위 자리를 교촌에 내줬고, 2016년에는 2위마저 bhc에 내주며 3위로 주저앉게 됐다. 2022년까지 BBQ는 여전히 교촌과 bhc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bhc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2014년 bhc를 매각할 당시 체결한 계약서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이유로 bhc는 제너시스비비큐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기나긴 민형사 소송전의 서막이 올랐다.
2020년 말 기준 비비큐가 bhc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소송은 17건으로 소송가액은 약 4천억 원에 이른다.
두 기업은 한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마다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상대방을 비방하고 있는데 치킨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법적 분쟁이 무의미하다는 시선이 나온다.
△제너시스비비큐가 걸어온 길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1995년 9월 시작된 외식프랜차이즈 전문 중견기업이다.
1995년 11월 1호점을 연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중심으로 일식 프랜차이즈 우쿠야, 떡볶이 프랜차이즈 올떡 등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Best Believable Quality의 약자로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뜻한다.
1996년 6월28일 가맹점이 100호점을 돌파했다. 1999년 10월 창업 4년 만에 가맹점 수가 1천 점에 이르렀다.
1999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위해 한식 외식사업인 ‘닭 익는 마을’, 우동·돈까스 전문점인 ‘유나인(U9)’등의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3년 중국 상하이에 직영매장을 내면서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2022년 기준 제너시스비비큐는 bhc, 교촌에프앤비에 이어 국내 치킨업계에서 브랜드 매출 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주사인 제너시스를 비롯해 전체 5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2023년 3월 현재 모두 비상장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