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준석 "당내 2030 비하발언 몰상식, 대선 세대구도로 가야 유리"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11-09 12:09: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선 이후 2030세대 비하 발언을 한 당내 인사들을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경선이 끝나면 경선 결과에 실망한 (지지층의) 탈당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며 "안타까운 것은 이것(2030의 탈당)에 현상적 분석을 하면서 일부 정치권 안 저희 보수진영의 몰상식한 분들이 '애초에 역선택이었네', '2030이 한 줌밖에 안 되느니' 이런 것들로 비하적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당내 2030 비하발언 몰상식, 대선 세대구도로 가야 유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는 "그런 발언을 한 분들은 2030을 10명이라도 모아온 실적이 있느냐 반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청년층을 잡지 못하면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봤다. 

이 대표는 다음 대통령선거를 놓고 "세대구도로 가서 선거를 치르는 게 당연히 유리하다"며 "그런데도 이런 몰상식한 발언들이 나오면 투표 강도나 투표 의향,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우리 후보를 지원하는 강도 이런 것은 굉장히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에 양자대결로 선거에 붙었을 때 그때는 소위 말하는 지역구도에 따른 지역분할론에서 승리를 모색했다"며 "그런 비슷한 지역분할 구도로 지금 승리할 수 있느냐 했을 때 그때보다 지역 지지자들이 약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재원 최고위원이 2030세대 가운데 탈당한 당원이 40명 안팎이라고 말하자 즉각 지난 주말 수도권에서만 1800여 명이 탈당을 했고 2030세대 비율이 75% 이상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김 최고위원의 진의가 무엇이든 (청년 당원들이) 자신들을 무시하고 자신들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취급하려고 하고 그리고 애써 사태를 축소하려고 한다는 모습으로 비춰지면 더 화가 나서 탈당할 사람도 있다"며 "김 최고는 자연탈당 수준으로 사태를 덮으려 하는데 무슨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 탈당자 수를 묻는 질문에는 피해갔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자해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걸 확인해 줄 수야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겸손한 자세로 젊은 세대와 소통을 늘려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변 인사들이 자극적 언사, 조롱하는 발언을 하면 이분들은 투표의지가 약해지거나 무당층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