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정세균 "윤석열 국민 섬기는 결단해야, 공수처는 겁찰 거듭나는 계기"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2-20 12:12: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정세균 총리는 20일 한국방송(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공직자는 누구든 국민을 잘 섬겨야 한다”며 “윤 총장도 국민을 잘 섬기는 결단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세균</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국민 섬기는 결단해야, 공수처는 겁찰 거듭나는 계기"
정세균 국무총리.

결단의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윤 총장의 법적 대응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자진사퇴 등 거취를 고민하라는 뜻으로도 풀이한다.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을 놓고는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정 총리는 “검찰개혁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힘든 과제를 감당해 왔다”며 “검찰개혁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한 것인데 개혁을 완결한 뒤 그런 결단을 한 것에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수처 출범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정 총리는 “많은 검사들이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다고 보지만 검찰 전체로 보면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지 못한 측면이 크다”며 “공수처는 국민이 20년 기다린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인사와 운영이 되길 기대하고 검찰도 정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의 백신을 내년 1분기에 접종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정 총리는 “해당 기업들과 계약이 임박했으나 내년 1분기에 공급 약속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유수한 바이오 회사들이 지닌 자산을 포함해 민관이 총력전을 펴 빠른 시기에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4.2%, 중도층 부정평가 82.8% 김대철 기자
배터리 소재 보릿고개 장기화, 송준호 에코프로 원가혁신·투자조정으로 돌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