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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갑, 민주당 박찬대 통합당 정승연 214표 차이 걸고 재대결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4-06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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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갑은 20대 총선에서 214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는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다시 격돌한다.

6일 인천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경제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두 후보가 지역 발전을 위한 맞춤 공약을 제시하며 연수구을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갑, 민주당 박찬대 통합당 정승연 214표 차이 걸고 재대결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

박 후보는 집권 여당 소속이며 현역 국회의원임을 앞세워 연수구의 지속발전을 위한 적임자라고 내세운다.

그는 “경험없는 일꾼을 새로 뽑아 공부시키기에는 연수구 원도심이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집권 여당 원내지도부로 일하며 쌓은 소중한 국정운영 노하우와 인맥을 연수발전을 위해 온전히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1일 남인천방송(NIB) 뉴스에 출연해서는 ‘연수 공공의료타운’ 조성, 제2경인선을 착공 등의 공약을 내놨다.

그는 특히 ‘수인선 청학역 신설’이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착수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린 점을 앞세워 힘있는 여당 재선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수구 원도심 지역의 오래된 공동주택 단지들을 겨냥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아파트 리모델링의 공공지원도 약속했다. 

20대 국회의 의정활동 성과도 적극 알리고 있다.

1월8일 내놓은 20대 국회 의정보고서에 따르면 박 후보는 주식회사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과 간이과세자 매출 기준을 4800만 원에서 1억2천만 원으로 상향하는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 법률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통합당 정 후보도 경제 전문가임을 내걸고 지난 총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뛰고 있다.

정 후보는 2일 본격적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출정식에서 경제학을 20년 동안 경제학자로 살아온 ‘경제 전문가’임을 자임하며 송도유원지 일대에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어떻게 연수구 원도심과 신도시를 상생발전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송도유원지와 송도 석산 등을 개발해 ‘연수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연수구의 미래 먹거리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에 송도역 신설, 연수문화예술회관과 주민체육센터 건립, 교육인프라 확충, 인천적십자병원 지원을 통한 공공의료 정상화 등을 소지역별 맞춤형 공약으로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지난달 31일 ‘인천 촌구석’ 발언을 했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3월31일 정 후보가 선거사무실을 찾은 유승민 의원에게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부망천’ 논란으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않았던 인천시라는 점에서 정 후보는 발언 당일 전후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문을 내는 등 발빠른 수습에 들어갔다.

인천시 연수구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갑·을로 분구되기 전 5선의 황우여 한나라당·새누리당 의원이 16대부터 19대까지 내리 4번 당선된 곳이다. 

연수구가 갑구·을구로 선거구가 조정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214표(0.29%포인트) 차이로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를 제치고 가까스로 당선됐다. 당시 국민의당 진의범 후보가 19.14%의 득표했다.

연수갑에는 두 후보 이외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주진영 후보가 인천시 연수구갑에 출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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