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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병, 민주당 홍정민이 통합당 변신한 김영환 재기 가로막을까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  2020-04-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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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병에서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가 진보에서 보수로 변신을 통해 재기를 도모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가 화려한 경력으로 가로막고 있다.
 
5일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통합당 후보는 민주통합당에서 18대 대통령선거 후보 당내경선에 참여한 범민주계 중진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통합당 간판으로 민주당 후보와 대결한다.
 
▲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

김 후보는 치과의사라는 점을 내세워 1호 공약으로 '일산 의료도시 조성'을 내놨다. 

그는 27일 유튜브를 통해 "일산은 영종도와 김포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의료관광산업에 유리한 조건"이라며 "이에 더해 바이오산업이나 신약 개발기업 유치를 통해 일산을 의료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하철 9호선 연장, 고양선 식사역 연장, 방송영상밸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15, 16, 19대 경기 안산시 상록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계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18대 선거에서는 같은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다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안산시 상록구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김 후보는 2001년 김대중 정부에서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고 새천년민주당, 민주통합당, 더불어민주당 등 민주당계 정당에서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이런 이력을 뒤로 하고 2016년 1월8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그는 당시 탈당 기자회견에서 "운동권적, 관성적 투쟁주의와 순혈주의, 뺄셈의 정치가 정권교체를 가로막고 있다"며 "양당정치구조를 혁파하고 정치재편을 통한 정치혁명의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 1월29일 보수통합 논의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합류하면서 현재의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민주당 홍정민 후보는 '경제 전문가'임을 앞세우고 있다.

홍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방송영상밸리 조성, 킨텍스 제3전시장 유치, 고양선 연장 착공 등 완수하겠다"며 "경제 전문가 홍정민이 일산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된 홍 후보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그는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시험에도 합격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로스토리라는 법률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하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고양시병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기반을 다졌던 지역이다.

20대 총선에서 유 장관은 47.73%를 득표해 2위였던 새누리당 백성운 후보와 11.33%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승리했다.

고양시병에는 김 후보와 홍 후보 이외에 정의당 박수택 후보와 우리공화당 김근복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정재우 후보가 출마했는데, 정의당 박 후보는 3월30일 후보를 사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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