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불가리아 총리 만나 “에너지와 방산에 한국기업 참여 희망"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19-09-27 15:0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불가리아 총리 만나 “에너지와 방산에 한국기업 참여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코 보리소프(Boyko Borissov) 불가리아 총리와 만나 한국과 불가리아 사이 에너지와 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보리소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과 불가리아는 교역, 투자, 에너지, 방산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함께 잠재력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불가리아가 최근 해외 투자유치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 국방 현대화 등 분야에 힘을 쏟는 상황을 들어 “불가리아 정부의 원전 발주 및 방산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리소프 총리는 한국과 불가리아 사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원전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넘어 교육 분야에서까지 한국과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교환 및 교육 분야에 많은 협력을 했으면 한다”며 “투자, 국방, 에너지 등 모든 분야가 아주 중요하지만 그 바탕이 되는 것은 바로 인재”라고 말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한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불가리아로 초청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내년에 불가리아로 오시면 큰 영광일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큰 공장도 하나 세우고 한국의 투자로 다른 경제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당시 불가리아 정부가 수색작업에 도움을 준 데 감사했다.

그는 “불행한 선박사고 때 보리소프 총리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보내주시고 신속한 수색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에서는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대신 함께했다.

불가리아 측에서는 크라시미르 카라카차노프 안보담당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블라디슬라프 고라노프 재무부 장관, 로센 젤랴즈코프 교통·ICT부 장관, 에밀 카라니콜로프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