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업별


Who Is?
구광모, 한상범 전격 교체로 LG그룹 책임경영 인사원칙 세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  2019-09-16 17:47:3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의 전격적 교체는 구광모 LG 회장체제에서 LG그룹의 변화를 또 한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LG그룹에서 정기 임원인사와 별도로 임기를 다하지 않은 대표이사 인사가 이뤄지는 일은 이례적인데 책임경영의 인사원칙을 세우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16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3월까지인 임기를 1년 반가량 남겨두고 물러났다.

한 부회장은 2018년 LG디스플레이 실적이 둔화하자 연말 정기인사에서 교체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유임되면서 한 차례 기회를 얻었는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전격 교체된 것으로 파악된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시절 인화를 중시하는 경영을 펼쳤다.

한 부회장의 교체는 그러한 인사기조와는 사뭇 다른 것으로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천명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취임한 뒤 박진수 전 LG화학 부회장 대신 외부인사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6명의 부회장 중 5명을 유임했다.

대규모 인사로 그룹 분위기를 쇄신하고 세대교체를 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연륜이 있는 부회장들을 재신임하며 안정을 선택했다. 특히 거취가 다소 불확실했던 한 부회장의 유임은 안정적 인사기조의 대표적 사례로 읽혔다.

하지만 이번에 한 부회장이 교체되면서 향후 인사기조의 변화를 내비쳤다. 세대교체와 함께 경영실적의 책임을 분명하게 묻겠다는 의지를 표현해 그룹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회장의 후임으로 재무전문가인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선택됐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정 사장은 LG전자 영국법인장을 거쳐 LG생활건강, LG화학 등 주요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재무 분야의 전문가일 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 회장이 그런 정 사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LG디스플레이의 재무 개선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이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