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8-08 08: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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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바텍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데 올해 수익이 당초 예상치에는 조금 밑돌 것으로 보인다.
▲ 노창준 바텍 회장.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바텍 목표주가를 기존 4만7500원에서 4만4천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바텍은 7일 3만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바텍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집계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594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2% 늘어났다.
박 연구원은 “바텍은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안정적 실적이지만 올해 예상 주당 순이익(EPS)이 2763원에서 2590원으로 낮아졌기에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동종업계 기업가치 평가도 주가 수익비율(PER)기준 20.9배에서 17.0배로 낮아졌기에 이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바텍은 아시아 매출 비중 22.7%, 유럽 매출 비중 29.4%로 매출 비중이 높은데 두 지역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1.5%, 20.2% 늘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6.8%로 비교적 낮은 남아메리카의 2분기 매출도 지난해 2분기보다 91.4% 증가하면서 성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바텍은 수익성이 좋은 3D제품의 비중이 2분기 63%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 60%보다 커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바텍의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중국 치과의사들의 신뢰도가 높아 중국에서 3D 제품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