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검사장비 매출이 늘어나는 데다 새로 짓는 스마트공장에 검사장비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고영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고영 주가는 25일 10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영은 3차원 정밀측정 및 검사장비 제조업체다.
2분기 3차원(3D) 부품 장착 및 납땜 검사장비(AOI)를 새로 짓는 스마트공장 등에 납품하며 기존 2차원(2D) 검사장비를 대체해 2018년 시장 점유율을 2017년보다 30%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 연구원은 “최근 전자제품 부품이 소형화되고 고집적화하는 데다 높은 안정성이 요구돼 검사장비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2차원(2D) 검사장비는 정확도와 신뢰성이 낮아 3차원(3D) 검사장비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라고 바라봤다.
고영은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용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3DSPI) 매출도 안정적으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 절삭·가공 검사장비(MOI)는 새로운 매출 확대 요소로 분석됐다.
도 연구원은 “자동차 성능과 기술이 전자장비를 통해 전장화하면서 고성능 부품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고영의 장비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고영은 2018년 매출 2506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