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치밀한 업무스타일, 합병 삼성물산 출범 주역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2-27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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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이영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다.

최치훈 건설부문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새 대표이사를 맡는다.

1959년 9월14일 태어났다.

숭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전신인 삼성전관에 입사해 관리팀, 해외운영팀, 말련법인 지원팀, 감사팀을 거쳤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담당임원, 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경영진단파트 담당임원을 거쳤고 삼성SDI PDP사업부 멕시코법인장도 지냈다.

삼성전자로 돌아와 감사팀과 경영진단팀 담당임원을 맡았다.

삼성물산으로 이동해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맡다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겸임했다.

2018년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건설부문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치밀한 업무스타일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활동의 공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발탁
이영호는 2018년 1월 실시된 삼성물산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건설부문을 담당할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삼성물산뿐 아니라 삼성SDI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지원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아온 대표적 재무 전문가라는 점에서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60대 대표를 내보내고 50대 위주로 사장단을 꾸리는 세대교체 흐름을 이어갔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이영호가 전 건설부문 대표인 최치훈 사장과 나이차가 2살 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정적 변화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1월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18년 경영전략과 소감을 간단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 삼성물산 실적.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역할
이영호는 2015년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IR팀을 진두지휘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힘을 보탠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영호는 합병이 추진될 당시 최치훈 사장과 함께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사장을 찾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하면 순환출자고리 4개를 해소할 수 있다며 합병의 긍정적 효과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중 전 사장은 2015년에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을 맡아 삼성전자와 관계기업들의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일을 했는데 삼성물산 임원은 아니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그룹 차원의 중요한 사안이라 생각해 합병에 개입했다고 한다.

김 전 사장은 이영호 등으로부터 합병의 시너지를 잘 설명하면 주주들로부터 합병 찬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이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전달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이영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로서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내실을 다지면서도 성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그룹의 각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모두 거친 이력을 살펴볼 때 앞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로서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기존에 수주해놓은 일감을 사업화하는 데 주력하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건설업계는 바라본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융규제와 재건축사업 규제 등 각종 부동산대책을 내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에 보유세 개편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는데 이러면 3년 동안 호황을 탔던 부동산경기가 확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사업으로 구분해볼 때 국내시장에서는 그동안 수주해놨던 주택사업의 안정적 분양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에서도 리스크가 적은 동남아시아 등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데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합리적이고 깐깐하며 치밀한 업무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삼성물산에서 일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성장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영호의 건설부문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놓고 “삼성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핵심 업무를 맡았다”며 “삼성물산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역량있고 검증된 인물이라 건설부문 대표를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사건사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박영수 특별검사는 2017년 4월20일 뇌물공여 등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5차 공판에서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사장의 진술조서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위법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이 진술조서에서 삼성물산 부사장을 맡던 이영호의 이름이 오른다.

특검이 김종중 전 사장으로부터 진술받은 내용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최치훈 사장과 이영호 부사장이 찾아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현상황과 합병시너지를 잘 설명하면 주주들의 찬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순환출자고리도 4개나 끊어지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효과가 있어 최지성 부회장에게 보고했다"며 "다시 이재용 부회장에게 합병을 추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보고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삼성SDI의 전신인 삼성전관에 입사했다.

1990년 삼성전관 관리팀 담당과장을 맡았다.

1994년 삼성전관 해외운영팀 담당과장을 맡았다.

1996년 삼성전관 말련법인 지원팀 담당부장을 지냈다.

2000년 삼성SDI 감사팀장을 맡았다.

2003년 삼성SDI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5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담당임원을 지냈다.

2006년 삼성SDI 상무로 승진했다. 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 담당임원을 지냈다.

2007년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경영진단파트 담당임원을 맡았다.

2008년 삼성SDI PDP사업부 멕시코법인장을 맡았다.

2009년 삼성전자 전무로 승진해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담당임원을 맡았다.

2011년 말 인사에서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이때부터 건설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12년 말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 삼성물산 모든 사업부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했다. 201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초 삼성물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물산 새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뒤 대표이사가 된다.

◆ 학력

숭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7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삼성물산 지분을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2016년 삼성물산에서 급여 7억900만 원, 상여 2억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2800만 원 등 모두 10억4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2016년에 이영호에게 상여를 지급한 것을 놓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영 내실화와 효율 높이기에 기여하여 2016년 매출 28조 원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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