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화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순차입금 규모 7천억 원대, 순손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과거 10대 건설사 지위를 되찾아야 한다. 2010년 두산건설이 10대 건설사에 포함됐을 때 주택사업 비중이 60~70% 수준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이병화가 건축BG장 출신인데다 두산건설이 사업구조 개선과 함께 최근 다시 주택사업에 힘을 쏟고 있어 이를 발판으로 10대 건설사 재도약을 꾀할 것이라는 보인다.
◆ 평가
두산건설에서 건설현장, 건축시공, 개발사업 등을 담당해 온 건설부문 전문경영인이다.
두산건설은 2015년 그를 CEO로 선임하면서 “풍부한 건설분야 경험과 영업 역량을 겸비한 CEO”라며 “치열한 경영환경에서 수주와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경영쇄신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화하고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영업수완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너경영인과 외부 출신 경영인이 많은 두산그룹에서 드문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인 대우종합기계로 입사한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을 제외하면 사실상 두산 순혈로 한 곳에서만 가장 오래 근무한 CEO이기도 하다.
두산그룹 회장에 오르기 전까지 두산건설에 몸담고 있었던 박정원 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면서 박 회장의 측근으로 평가받는다.
▲ 2016년 5월 9일 두산건설과 중국 정다그룹 관계자들이 전략적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이병화 사장.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두산건설의 전신인 동산토건에 입사했다.
2005년 7월 두산산업개발 부장에서 상무로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2010년 7월 직무중심 임원인사제도 도입과 함께 두산건설 건축개발사업1담당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6월 건축BG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5월18일 두산건설 최고경영자 사장에 선임됐다.
2015년 7월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으며 이어서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대구상업고등학교 45회로 1973년 졸업했다.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 74학번으로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오른쪽)이 2017년 10월17일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두산분당센터' 건설계획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 가족관계
◆ 상훈
2013년 12월24일 주택산업발전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두산건설 주식 5900주(0.01%)를 들고 있다. 두산건설 주식매수선택권 2935주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급여 4억6천만 원, 상여 5천만 원 등 5억1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어록
“올해야말로 모든 손실을 떨고 금년을 목표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여러 재무적 지표들이 희망적인 신호를 보여주기 시작한 만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1년만 더 애쓴다면 내년에는 확실히 턴어라운드를 이루고 과거와 같은 강하고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17/01/02, 신년사)
“최근 신용등급 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좋아질 것이다. 현재 건축과 토목사업은 괜찮고 해외사업이 위축돼 있지만 해외는 많이 안하고 있어 다행이다.” (2015/12/02, 두산건설 신용등급 하락과 관련해)
“지식경영 시스템을 이용하면 10년차 과장이 해야할 일을 5년차 대리가 할 수 있다. 건설공사 현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험인데 이 제도를 활용하면 다른 직원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2002/03/17, 두산건설의 지식경영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