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세계적 기술 위해 밤새워 매달려 [2017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7-31 08: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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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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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
조성진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세탁기 관련 기술에서 한우물을 판 결과 LG전자 생활가전사업의 성공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1956년 7월10일 충남 대천에서 5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도예가였던 부친은 조성진에게 가업인 도자기 제조업을 맡으라고 했지만 그는 기계기술자를 목표로 정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용산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세탁기 전기설계실 엔지니어로 시작해 세탁기 설계실장과 연구실장, 세탁기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세탁기 한 분야에 집중했다.
독자적 기술개발을 통해 LG전자의 세탁기가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 기여한 공로로 사장까지 승진하며 ‘고졸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으로 세탁기뿐 아니라 LG전자의 생활가전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전자가 구본준 부회장의 1인 CEO체제를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G전자가 다시 1인 CEO체제로 돌아올 때 조성진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CEO를 맡게 됐다. 가전사업뿐 아니라 TV와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LG전자 사업전반을 모두 책임지게 됐다.
자동차 전장부품과 태양광,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LG전자의 신사업분야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조성진은 가전사업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원톱으로 등장
조성진은 LG전자가 2016년 4분기에 약 5년만의 영업손실을 내는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1인CEO에 오르며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LG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사장에 이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내부에서 높은 기대를 받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을 동시에 안게 됐다.
LG전자가 적자를 본 가장 큰 이유는 G4와 G5 등 주력제품의 연이은 실패로 스마트폰사업의 적자폭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상품도 전반적인 수요침체와 원가상승의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이어왔다.
1인CEO에 오르자마자 대대적인 조직쇄신과 변화를 추진했다.
주로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가전사업 전담조직을 CEO 직속으로 신설하고 영업망을 재편하는 등 효율화작업에 노력이 집중됐다. 또 생활가전사업의 성공방식을 스마트폰 등 다른 제품까지 확대하기 위해 같은 부품을 여러 제품에 동시에 탑재하는 등 생산단계에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새 전략도 도입됐다. 가전제품과 TV의 경우 가격경쟁을 벌이기보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LG전자의 브랜드가치와 수익성을 모두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2017년 1분기에 역대 두번째로 높은 9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큰폭의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사들은 조성진의 적극적인 비용효율화와 체질개선 노력이 조기에 성과를 내 LG전자의 실적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LG전자는 2017년에 2009년 이후 8년만에 2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완전히 실적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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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부회장이 2017년 2월27일 스페인 이동통신박람회 'MWC2017'에 참석해 LG전자 전시장에서 G6를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세탁기 신화’ 일등공신
조성진은 LG전자에 입사한 뒤 오로지 세탁기 한 분야에 집중하는 ‘외길인생’을 걸어오며 LG전자 세탁기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성진은 1990년대 세탁기 기술을 일본에 의존하던 LG전자에서 독자적인 기술의 개발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