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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관료 출신의 금융정책 전문가, 국제감각 갖춰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5-25 08: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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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병래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다. 4차산업혁명에 따른 자본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예탁결제원을 종합금융서비스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64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한 뒤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증권국 자본시장과, 차관실에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금융감독위원회에 근무했다.

금융위원회가 새로 생기면서 보험과장을 맡았고 금융정책과장,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올랐다.

30년 가까이 다양한 금융정책 당국에서 근무한 금융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전문가의 역량을 인정받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Chairman of the General Insurance Association of Korea
Lee Byung-rhae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4차산업혁명에 따른 자본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예탁결제원을 종합금융서비스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자증권제도 도입, 크라우드넷 서비스 확대, 전자투표제 도입, 핀테크 지원사업 등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이병래는 2016년 12월 취임사에서 “금융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전자증권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IT기술의 적극적인 수용과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을 통한 중소 성장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의 겸업화와 글로벌화에 발맞춰 종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 제공과 글로벌 투자지원 서비스강화, 증권 담보관리업무 선진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2016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시절 ‘신탁제도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신탁제도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힘썼다.

2015년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프랑스,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러시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국제 여러국가를 방문해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냈다.

이병래는 금융위원회에서 일하며 국제전문가과정 직무훈련 이수를 위해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가고 세계은행 소속으로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일하는 등 국제감각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시절
금융서비스국장 당시 금융전산 보안강화, 은행의 꺾기 관행 근절, 전자금융사기 방지 등을 위해 힘썼다.

국장에 오르기 전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은행 컨설턴트 자격으로 2010년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파견돼 1년 동안 몽골에 선진화된 금융정책을 전파했다. 2004년 국제전문가과정 국외직무훈련을 위해 1년6개월가량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가기도 했다.

사무관 시절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뒤 1999년 재정경제부 연구성과발표회에서 ‘오일쇼크에 따른 통화긴축의 효과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Who Is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예탁결제원의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예탁결제원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가장 중점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자증권제도는 디지털환경에서 증권시장이 운용될 수 있도록 유가증권의 발행과 관리업무를 100% 전자화하는 것으로 증권의 발행·보관·폐기 관련 관리비용 절감은 물론 증권 발행 및 권리행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자증권제도는 예탁결제원의 숙원사업으로 2106년 3월에 관련법이 제정됐는데 이병래는 2019년까지 이 제도를 도입할 목표를 세웠다. 이병래 임기는 2019년 12월에 끝난다.

◆ 평가

1989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30년 가까이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서 일해 정통 금융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치며 금융정책을 운용하는 다양한 기관에서 금융정책 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 덕분에 낙하산 인사논란에 크게 휘말리지 않고 예탁결제원 사장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FATF TREIN)을 부산에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 등도 예탁결제원 사장 선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에 본사가 있다.

예탁결제업무는 증권업의 효율적 운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문재인 정부 경제라인 구축과 함께 수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병래의 금융정책 전문성과 기여를 고려해 임기를 채우게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Who Is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7년 3월15일 부산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자본시장의 발전'을 주제로 CEO금융특강을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9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했다.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국제금융국 해외투자과, 증권국 자본시장과, 차관실, 경제정책국 등을 거쳐 1999년 7월 금융감독위원회 감독법규관실로 옮겼다.

2000년 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2000년 3월 금융감독위원회 조정협력관실, 2001년 2월 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 등을 거쳐 2002년 5월 과장으로 승진해 시장조사과장에 올랐다.

2004년 6월 국제전문가과정 국외직무훈련을 위해 1년6개월간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갔다.

2006년 2월 한국에 돌아와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2007년 7월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장 등을 역임했고 2008년 3월 금융위원회가 생겼을 때 보험과장을 맡았다.

2008년 5월 혁신행정과장을 거쳐 2009년 1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금융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8월 국장으로 승진하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금융선진화팀장을 맡았고 2010년 3월 몽골에 파견돼 세계은행 소속으로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1년 동안 일했다.

2011년 6월 금융위원회 대변인, 2013년 1월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5년 4월 1급으로 승진하면서 제16대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올랐다.

2016년 6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다 2016년 12월 제21대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올랐다.

2017년 3월 아시아태평약지역 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6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3억3178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보다 4892만 원 늘었다.
[Who Is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7년 4월19일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한 프레드릭 헤너컷 유로클리어 뱅크 이사회 의장과 양 기관의 협력 관계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어록


“우수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참가자들과 협업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2017/04/25,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기업설명회(IR) 콘서트’에 참석해)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증권대차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한국 증권대차시장의 선도기관으로 시장참가자의 수요와 글로벌트렌드를 반영한 효율적인 증권대차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7/03/08, ‘2017 제14차 아시아증권대차협의회(PASLA) 정기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성과연계채권 투자를 실시했다. 앞으로 유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공헌활동의 방식을 다양화하겠다.” (2017/02/08,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성과연계채권(SIB)에 투자하며)

“지난해 3월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됐다. 3년 후인 2019년에는 우리 자본시장에도 전자증권시대가 열릴 것이다. 전자증권제도를 2019년 9월부터 시행하려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7/01/19,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후한서를 보면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계책’을 뜻하는 ‘만전지책’이라는 말이 있다. 올 한해는 가늠하기 어려운 큰 변화의 파고를 헤쳐나가야 하는 힘든 시기인 동시에 전자증권 시행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아 예탁결제원의 백년지대계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2016/12/30, 신년사에서)

“‘무실역행’의 정신으로 경영의 내실화와 고객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 (2016/12/23, 취임사에서)

“내년에는 대내외적 변화에 따라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다양한 테마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대처해 선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6/12/06,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시절 정치테마주 관리를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 가입한지 5년 만에 의장직을 맡았다는 것은 그만큼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2016/06/17,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부산 총회를 앞두고)

“양국 금융정보분석원은 비교적 신생조직으로 특히 우리나라 금융정보분석원의 정보화시스템 구축과 운영경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앙아시아 국가와 자금세탁방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수출 및 금융협력 확대기반을 조성하겠다.” (2016/04/04,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키르기즈·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자금세탁방지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으며)

“당장 입법해야 하는 것은 비금융전문가들에게 자금세탁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내년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법률안을 제출하겠다.” (2015/12/07,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변호사 등 비금융전문직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해야 한다.” (2015/08/25,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이행평가 워크숍’을 앞두고)

“금융트렌드는 대면거래에서 비대면거래로 전환된 지 오래입니다. PC기반에서 스마트폰기반의 모바일뱅킹으로 진화했고 이런 금융 IT융합추세를 감안하면 금융이 창조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입니다.” (2014/02/19,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시절 ‘스마트금융과 정보보호 페어(SFIS2014)’ 연설에서)

“최근 은행들이 기존 규제를 회피하면서 꺾기가 진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협상력 차이나 궁핍한 처지를 이용한 불공정행위인 꺾기를 근절하겠다.” (2013/10/13,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시절 은행의 꺾기근절정책을 마련하며)

“금융안정의 최종 책임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에 있다. 금융안정을 위해 한국은행과 협조해 나가겠다.” (2011/08/31, 금융위원회 대변인 시절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국은행의 역할이 확대된 데 대해)

“캠코 자체 재원으로 우선 부실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상황을 지켜본 뒤 금융권 부실채권 매입기능이 있는 구조조정기금도 매입에 나설 것이다. 이번 대책으로 금융권 PF사업장의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높이고 건설업 구조조정 촉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9/03/30,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시절 부실PF채권매입 계획을 밝히며)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우량 저축은행의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07/05/29,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시절 ‘저축은행 중장기 발전방안 심포지엄’에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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