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2017-02-07 13: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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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서수길은 1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아프리카TV 대표다. 콘텐츠 생산이 대중에게 열려있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사업을 키워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밟고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일했다. SKC&C에서 일하던 시절 SK그룹에서 최연소 임원이었다.
게임업계로 옮겨 글로벌사업에서 수완을 발휘했다. 해외경험을 살려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게임을 수출하고 해외 게임회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공을 들였다.
아프리카TV(옛 나우콤)를 인수한 뒤 핵심 서비스인 ‘아프리카TV‘사업을 확대하는데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나우콤의 웹하드사업부문을 매각하기도 했다.
여러 분야의 BJ(방송진행자)를 아프리카TV로 흡수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힘쓰는 한편 연예기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콘텐츠 제작자를 육성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게임업계에서 엇갈린 경영성과를 냈다.
액토즈소프트 대표 시절 PC온라인게임 ‘라테일’을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썼지만 미르의전설 시리즈 외에 뚜렷한 흥행작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실적이 부진했다. 액토즈소프트는 2005년 영업이익이 2004년과 비교해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06년에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맡은 뒤 창천 온라인과 ‘아발론’ 등 게임을 해외에 수출하고 일본 게임회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사업에 힘을 쏟으며 실적이 크게 늘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08년과 비교해 각각 44%, 77% 증가했다.
아프리카TV의 대표를 맡아 플랫폼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독려하며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1년 말 나우콤 대표에 올라 2012년 아프리카TV에서 야구선수 이대호씨가 출전하는 일본 프로야구 경기와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콘텐츠를 생중계하며 아프리카TV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 뒤에도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를 비롯해 2015년 열린 AFC 아시안컵 축구 등 주요 국제 스포츠경기를 생중계했다.
2015년 콘텐츠제작 스튜디오인 프릭업을 열어 콘텐츠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초 스튜디오를 리뉴얼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BJ들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벌인 BJ를 뽑아 시상하는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013년부터 계속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2013년에 영업이익이 2012년과 비교해 4배 수준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4년과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과 비교해 늘었다. 이어 2016년 들어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도 2015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84% 급증했다.
프로게임단 운영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시절에 팬택EX을 인수해 위메이드폭스를 출범해 운영했다. 아프리카TV의 대표를 맡은 뒤 2016년 1월에 프로게임단 아프리카프릭스를 만들어 두번째 프로게임단 운영을 시작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2000년 아이텍스타일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1년 밸모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2년 SKC&C(현재 SK)의 기획본부장 상무를 맡았다.
2005년 액토즈소프트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7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아 박관호 당시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다.
2011년 나우콤을 인수해 대표를 맡았고 2013년 아프리카TV로 회사 이름을 바꿔 2017년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 학력
1990년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팬택EX 프로게임단과 함께 한국 e스포츠시장 발전을 이끌어가겠다." (2007/07/31,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시절 프로게임단 팬택EX를 인수한 뒤)
"미르의 전설에 이어 ‘창천 온라인’으로 게임 한류 열풍을 재현해 보이겠다. 단순히 게임을 해외에 내놓는 것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사업을 추진하겠다." (2007/10/11,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PC온라인게임 창천 온라인의 대만 수출계약을 맺은 뒤)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 콘텐츠 강국인 일본은 많은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 생각한다. 일본에서 글로벌 콘텐츠 제공자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 (2010/02/03,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일본 게임회사인 YNK재팬을 인수한 뒤)
"나우콤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과 모바일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 게임분야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2011/11/01, 당시 아프리카TV를 운영하던 나우콤을 인수한 뒤)
“1년 사이 매출이 50% 성장한 아프리카TV와 함께 소셜네트워크게임을 위주로 모바일게임사업을 확대한다면 나우콤의 미래는 밝다.” (2012/05/10, 나우콤 기업설명회에서)
“우리 모두가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아프리카TV가 해외로 뻗어나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BJ들에게 자부심을 드리고 싶다.” (2014/12/23, ‘2014 아프리카TV BJ페스티벌’에서 대상 시상자로 나서)
"프릭은 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 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다. BJ나 아티스트가 활동영역을 넓히거나 MCN(다중채널네트워크)사업을 확장하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산업 전체에 새로운 분야를 제시하겠다.“ (2015/07/23, 연예기획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프릭을 설립한 뒤)
"프로게임단 운영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아프리카TV가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커리어’와 ‘메신저’, ‘글로벌’ 등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전 세계 이용자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각 지역마다 팬덤을 형성해 프로게이머로서 '커리어'를 만들겠다.
프로게이머는 살아 움직이는 콘텐츠이자 1인 미디어로 70억 인류를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다. e스포츠가 국경없는 글로벌 콘텐츠라는 특성을 활용해 프로게임단과 뉴미디어플랫폼, 프로 아마리그의 제작 및 운영을 연결해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e스포츠를 특정한 이벤트가 산업과 문화로 인식해 플랫폼에 연결하는 전체적인 맥락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프로게임단 운영을 오랜 시간 고민한것은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게임 콘텐츠가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사업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프로게임단 창단을 준비했다." (2016/01/07, 아프리카TV의 프로게임단인 아프리카프릭스를 창단하며)
◆ 평가
게임업계에서 엇갈린 경영성과를 냈다.
액토즈소프트 대표 시절 PC온라인게임 ‘라테일’을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썼지만 미르의전설 시리즈 외에 뚜렷한 흥행작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실적이 부진했다. 액토즈소프트는 2005년 영업이익이 2004년과 비교해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06년에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맡은 뒤 창천 온라인과 ‘아발론’ 등 게임을 해외에 수출하고 일본 게임회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사업에 힘을 쏟으며 실적이 크게 늘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08년과 비교해 각각 44%, 77% 증가했다.
아프리카TV의 대표를 맡아 플랫폼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독려하며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1년 말 나우콤 대표에 올라 2012년 아프리카TV에서 야구선수 이대호씨가 출전하는 일본 프로야구 경기와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콘텐츠를 생중계하며 아프리카TV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 뒤에도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를 비롯해 2015년 열린 AFC 아시안컵 축구 등 주요 국제 스포츠경기를 생중계했다.
2015년 콘텐츠제작 스튜디오인 프릭업을 열어 콘텐츠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초 스튜디오를 리뉴얼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BJ들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벌인 BJ를 뽑아 시상하는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013년부터 계속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2013년에 영업이익이 2012년과 비교해 4배 수준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4년과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과 비교해 늘었다. 이어 2016년 들어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도 2015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84% 급증했다.
프로게임단 운영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시절에 팬택EX을 인수해 위메이드폭스를 출범해 운영했다. 아프리카TV의 대표를 맡은 뒤 2016년 1월에 프로게임단 아프리카프릭스를 만들어 두번째 프로게임단 운영을 시작했다.
◆ 기타
서수길이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지분 86.57%를 소유한 투자회사인 쎄인트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TV의 최대주주다. 쎄인트인터내셔널은 2016년 3분기 말을 기준으로 아프리카TV의 지분 20.50%를 보유했다.
서수길은 2015년 ‘천재테란’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씨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다. 이씨는 프로게이머시절에 서수길이 대표로 있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프로게임단 위메이드폭스에 몸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