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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10년간 8배 매출성장 끌어내, 높은 부채비율·치열한 점유율 경쟁 부담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10-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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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윤모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6년 5월7일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우자동차 아시아중동수출본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BMW코리아로 옮겨 딜러개발매니저를 거쳐 세일즈와 애프터세일즈 상무로 일했다.

2014년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자동차 세일즈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전문가로 볼보자동차에 재직하는 동안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부채비율이 800%에 육박하고 있어 손익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2025년 7월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XC90과 S90 판매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매출 1조 원 아래로, 영업이익 24.5% 증가
볼보코리아는 2024년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매출과 순이익은 쪼그라들었다.

비영업 부문의 실적 악화가 당기순이익 감소를 유발한 결과다. 800%에 육박하는 높은 부채비율과 영업외손익 악화, 글로벌 공급망 및 ESG 규제 강화, 법적 분쟁 2건 등의 복합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심지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11억 원)일 정도로 현금 창출력이 약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볼보코리아의 2024년 매출은 8726억 원으로 전년(1조10억 원) 대비 12.8% 줄었다.

영업이익은 66억 원을 기록해 전년(53억 원) 대비 24.5%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8억 원으로 전년(61억 원)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5.3%) 대비 개선됐다.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판매관리비 절감(55억 원 감소)과 무상보증 비용 감소(39억 원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 외 항목(금융수익, 투자수익 등)의 급감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즉, 2023년에는 일회성 잡이익(73억 원)이 있었으나 2024년에는 2.7억원으로 대폭 줄었고, 영업외수익도 76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전년과 동일하게 배당금은 30억 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은 약 79% 수준이다. 이익잉여금은 2831억 원으로 전년(2742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수관계자인 스웨덴의 볼보 카 코퍼레이션(Volvo Car Corporation)과의 매입 거래 규모는 7679억 원에 달했다. 기타 특수관계자인 계열사 폴스타 오토모티브 코리아(Polestar Automotive Korea) 등과의 거래는 10억 원 수준이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부채비율은 778%로, 전년(743%) 대비 다소 상승했다. 이는 업계 평균(200%)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외형 성장에 비해 자본 확충이 미흡하거나, 매입·운영 구조상 외상거래(미지급금, 선수금 등) 의존도가 높다는 신호다.

부채비율이 높으면 금리 인상, 경기 악화 시 자금조달 비용이 급증해 재무적 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2024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11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본업에서 현금 창출력의 약화를 의미하는데 단기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유동비율은 171%로 유동성은 양호한 편이다. 단기차입금은 없으며, 유동부채는 1251억 원, 현금성자산은 6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법적 분쟁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 2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재무적 영향은 미미하지만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제품 만족도 6연속 1위
볼보코리아가 컨슈머인사이트 ‘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볼보코리아는 2025년 9월24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 Insight)의 ‘2025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선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를 통합해 비교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운전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를 보유했거나 2년 이내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9만5천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1년 이내에 신차를 구매한 8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품 만족도(TGR)’ 조사에서 볼보자동차는 산업 평균(810점) 대비 45점이나 높은 855점을 기록하며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단독 1위 및 6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11개의 평가 항목 중 외관 디자인, 안전성, 첨단 기능·장치, 시트, AV 시스템, 실내 인테리어까지 무려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1년간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3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비스 만족도(CSI) 조사에서는 산업 평균(807점) 대비 46점 높은 853점을 기록하며 유럽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인증 중고차 ‘볼보 셀렉트(SELEKT)' 성수 전시장 오픈
볼보코리아가 공식 딜러인 천하자동차와 인증 중고차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볼보 셀렉트(SELEKT)' 성수 전시장을 2025년 9월16일 오픈했다.

김포, 수원, 광주, 부산, 강서에 이어 여섯 번째로 운영되는 볼보 셀렉트(SELEKT) 성수 전시장은 연면적 1465.8㎡(약 443평) 규모로, 차량 전시 공간 및 고객 상담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금까지 오픈한 볼보 셀렉트(SELEKT)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최대 60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볼보 셀렉트(SELEKT) 성수 전시장은 서울 성동구 자동차 복합단지 내 위치해 서울 전역 및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며, 전시장 바로 인근에는 자동차등록사업소가 있어 차량 구매부터 등록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차로 3분 거리에 볼보자동차 동대문서비스센터, 15분 거리에 볼보자동차 성수서비스센터가 있어 고객 서비스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이번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자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0월까지 볼보 셀렉트(SELEKT) 성수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는 ‘볼보 장우산’을 증정하며, 10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볼보 폴딩 보스턴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출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는 ‘바이레도 기프트 세트’가 선물로 주어진다.

한편, 선별(Selectivity)의 스웨덴어식 표기에서 유래한 볼보차 인증 중고차 볼보 셀렉트(SELEKT) 전시장은 최초 등록일로부터 6년 또는 주행거리 12만km 미만 차량 중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하는 총 180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통과한 최상의 차량만을 선별 및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신차 구매 고객과 버금가는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1년 또는 2만km 기준 무상 보증 수리 서비스와 3년 또는 6만km 기준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서 사상 최대 실적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볼보코리아가 2025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형 전기 SUV EX30가 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이었다. SUV EX30는 글로벌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과 고성능, 안정적인 공급까지 더해지며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볼보코리아는 2025년 1~7월 동안 전기차 1009대를 판매하며 2024년 같은 기간(325대)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이 수치는 2022년 연간 최대 판매량(1천 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볼보차의 전기차 판매량 기록을 새로 썼다.

판매 성장의 중심에는 EX30이 있다. 같은 기간 EX30은 총 980대가 팔리며 볼보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97%를 차지했다.

2024년 글로벌 공급난으로 인한 출고 지연이라는 악재를 겪었음에도 2025년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함께 본격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30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국내 판매가는 4755만 원부터 시작해,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약 2천만 원 저렴하다.

여기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3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이 결합돼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이러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2025년 하반기에는 EX30 크로스 컨트리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모델은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높아진 지상고(약 18㎜), 보다 강화된 주행 성능이 특징으로, EX30의 수요층을 도심뿐 아니라 레저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이사가 2025년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중 하나인 S90 전시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신형 XC90·S90 출시로 하반기 실적 반등 기회 모색
볼보코리아가 2025년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XC90과 S90 신형 모델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이윤모는 2025년 7월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XC90·S90 출시 행사에서 “XC90과 S90을 통해 2024년보다 두 자릿수에 가깝게 성장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모는 “상반기는 환율 변동과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포지셔닝으로 만만치 않았다.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2024년 대비 5% 마이너스”라면서도 “하반기에 두 모델을 합쳐 2500대를 팔면 2025년 1만6천 대로 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 판매 목표치는 XC90 1천50대, S90 1200대로 책정됐다.

볼보코리아가 2025년 1만6천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2024년(1만5051대) 대비 6.3%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2025년 하반기에는 XC60 페리 모델과 EX30 크로스컨트리 모델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윤모는 “환율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사에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득하고 긴밀히 협조해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며 “같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한 모델이 1억 원 미만인 것은 볼보자동차 XC90이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시된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과 준대형 세단 S90은 티맵모빌리티와 개발한 커넥티비티 기능에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면서도 음악, 전화 등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볼보코리아는 설명했다.

픽셀 밀도를 21% 높인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개선했고,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탑재해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적용해 시스템 속도는 2배, 그래픽 처리 속도는 10배 향상됐다.

외관은 전동화 흐름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고 전면 범퍼, 펜더(바퀴 덮개), 보닛 등에도 변화를 줬다.

XC90과 S90은 모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XC90 PHEV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56㎞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고 가솔린 기반의 MHEV 모델은 최고 출력 300마력을 낸다.

S90 PHEV 모델의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65㎞이고 MHEV 모델은 최고 250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2025년 6월 XC40 프리미엄 한정판 블랙 에디션 100대를 선착순 판매에 나섰다.

차량은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11월16일 경기 고양 볼보 전시장에서 푸르메재단에 3억원을 기탁한 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와 볼보XC60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2017년부터 푸르메재단과 사회공헌 활동
볼보코리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2025년 4월 3일간 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2년 9월 경기도 여주에 정식으로 문을 연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일터로, 장애인의 부모가 부지를 기부하고 2천여 명의 시민과 여러 기업이 나눔에 동참해 건립됐다.

볼보코리아는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푸르메소셜팜’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이들의 자립을 응원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에 뜻을 모았다.

2023년에는 가천대학교에 SUV차량인 XC90과 XC60을 기증했다. 가천대는 기계공학전공 학과실습용으로 이 차들을 배정하고 자율주행, 내연기관 교육 등에 활용키로 했다.

2017년부터는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건강한 이동권을 위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글로벌 비전에 따라 2019년부터 업계 최초로 모든 오피스 및 영업 활동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러닝 캠페인 ‘헤이, 플로깅(Hej, Plogging)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소형 전기스포트유틸 볼보 EX30, 1년 늦춰 국내 출시
볼보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이 2025년 2월 한국에 상륙했다.

2023년 11월 국내에 처음 공개된 EX30은 당초 2024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고도화 문제 등으로 도입 시기가 늦어지면서 아예 2025년식 최신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한때 2천 명에 달했던 사전 예약자 일부가 기아 EV3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으로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에 볼보코리아는 앞서 공표했던 가격에서 최대 333만원을 인하해 EX30 코어 트림을 4755만원, 울트라 트림을 5183만원으로 책정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EX30은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며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유럽과 비교해 2천만 원 이상 낮은 가장 공격적인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서울시 보조금 예상치를 적용하면 코어 트림은 4475만원, 울트라 트림은 4903만원으로까지 낮춰 구매가 가능해진다.

볼보코리아는 2025년 2월6일 경남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EX30 미디어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의 헬멧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전면부 디자인과 볼보 고유의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라이트도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후면에서는 볼보의 전통적인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차체의 공간감을 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행 성능에서는 66킬로와트시(kWh)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장착해 272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5kg·m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5.3초다.

EX30은 전륜이 아닌 후륜 구동 방식이 채택됐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51㎞(환경부 기준)다.

△2024년 1만5051대 판매 기록
볼보코리아가 2024년 총 1만505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수입차 4위 자리를 수성했다고 2025년 1월9일 밝혔다.

2024년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년 대비 역성장한 상황속에서도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존재감을 증명하며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톱3에 올랐다.

이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높은 개인 고객 구매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패밀리카 수요,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의 꾸준한 인기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볼보코리아의 2024년 판매를 살펴보면 개인 구매가 75%, 법인이 25%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에서는 40대(32%), 30대(26%), 50대(26%), 60대(11%) 순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40%)이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XC40(17%), S90(14%), XC90(11%), S60(8%) 등 세단과 SUV 모두 고른 판매를 보였다.

특히 볼보 자동차의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XC90, XC60, XC40)는 볼보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68%(1만 97대)를 차지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매 유형별 및 연령대별 판매는 2024년 1월부터 11월 누적 기준이다.

이 중 2023년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링 SUV로 등극한 XC60은 2024년에도 5988대의 판매고를 기록,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에 등극하며 다시 한번 수입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XC60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XC40은 2024년 2493대 판매되며 단일 트림 기준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콤팩트 SUV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4년 출시된 XC40 다크 에디션과 XC40 블랙 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시작 각각 4분, 7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여기에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해 편안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V60 크로스컨트리(CC)는 왜건의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934대의 판매를 기록, 수입 왜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XC90, 16년간 영국 내 사망 사고 ‘제로’
볼보코리아는 플래그십(최고급 기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이 영국에서 2002년부터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만들지 않았다고 2024년 4월16일 밝혔다.

XC90은 볼보의 안전 시스템을 상향 평준화한 모델로 불린다. 승객의 안전을 돕는 볼보의 최신 기술이 XC90에 가장 먼저 도입됐기 때문이다. 2002년 전복 방지 시스템(RSC),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이 XC90에 최초로 적용됐다. 볼보의 안전 철학을 집대성한 모델이 XC90이다.

현재 판매 중인 XC90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 (IntelliSafe)를 XC90의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다.

인텔리세이프는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중앙에 맞춰 최대 140㎞/h로 주행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갑자기 나타나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을 감지하면 조향을 지원하고 긴급 제동을 돕는 ‘시티 세이프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기능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비상 상황 시 버튼 하나만으로 사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을 신청하는 24시간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XC90은 볼보가 300억 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내비게이션 티맵,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무선 업데이트(OTA)를 15년 무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이용권(5년)을 제공해 편리한 모빌리티 경험을 보좌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2024년 3월 1081대를 판매해 전월(961대) 대비 판매량을 12.5% 늘렸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안전한 패밀리 SUV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2024년 1분기 누적 판매량은 3007대인데, 이 중 XC60·XC90의 합산 판매량이 1591대(전체의 53% 비중)에 달했다”고 밝혔다.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3년 12월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3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산업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0년 아시아 처음으로 ‘서비스 바이 볼보’ 론칭
볼보코리아가 2020년 6월18일 아시아 시장 최초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Service by Volvo)’를 론칭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 바이 볼보’는 고객 만족에서 나아가 볼보자동차와 함께하는 고객의 모든 여정을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은 서비스 통합 브랜드의 명칭이다. 미국에 이어 국제시장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안심 케어, 최상의 차량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전문 테크니션 관리,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성됐다.

볼보코리아는 모든 차종에 제공하고 있는 수입차 업계 최장 기간 워런티(5년 또는 10만㎞), 주요 소모품 무상 교환에 평생 개념을 도입했다.

볼보코리아는 최근 업계 최초로 공식 워런티 종료 이후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을 횟수와 상관없이 보증받을 수 있는 ‘평생 부품 보증(Customer Lifetime Parts Warranty)’을 시작했다. 평생 부품 보증은 차량 소유주가 변동되지 않는다면 횟수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보증을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제도다. 보증 부품이 다른 부품에 영향을 미쳐 2차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T8) 모델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을 8년 또는 16만㎞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 밖에 볼보코리아는 평생 무상 사고 견인, 업계 최장 기간(5년 또는 10만㎞) 긴급 출동 서비스, 무상 소프트웨어(SW)·지도 업데이트, 90클러스터(S90·XC90·V90) 모델 대상 수리 후 무상 딜리버리 서비스(연 2회, 5년 또는 10만㎞까지) 등 혜택을 제공한단 방침을 밝혔다.

AS에서도 변화를 줬다. 볼보코리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도입했다. VPS는 ‘내 차 주치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전담 테크니션이 예약부터 상담, 점검, 고객 안내까지 일괄 책임지는 프로그램이다. 볼보코리아는 이와 함께 2인 1조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볼보 트윈 서비스(Volvo Twin Service)’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개선했다. 현재 볼보 전국 서비스센터 위치와 정보, 정비 예약 등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예약 애플리케이션’은 2020년 7월 중 실시간 예약, 단계별 실시간 정비 알람 서비스와 정비 이력까지 고객이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새롭게 출시됐다. 고객은 앱을 이용해 차량 입고부터 정비, 검수, 정비 완료까지 4단계에 걸쳐 실시간 푸시알림 서비스와 예상 정비 완료 시간을 제공받게 됐다.

전국 서비스 센터 설비도 업그레이드했다. 볼보차 전용 진단 장비인 ‘VIDA’와 더불어 서비스 전용 와이파이 환경을 각 센터에 구축했다. VIDA는 입고와 동시에 차량 진단작업이 가능한 정비 시스템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볼보 사고 수리 프로세스(사고수리형 정밀 계측 장비, 페인트 교육 인증 시스템,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 일반정비 공임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밖에 2019년 새로운 재고관리 프로젝트(VMI)를 통해 약 95%에 이르는 부품 준비율과 하루 1~2회 부품 배송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센터 정비요원(테크니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 기술 경진대회(VISTA), 서비스센터 인력 교육 프로그램(VCPA), VCGSC 인증정비사 마스터 테크니션 양성 과정도 운영했다.

이윤모는 “볼보차가 국내에서 지난 5년 새 126% 증가하는 동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량을 고칠 수 있는 워크베이 수를 190% 확충했다. 2014년 14개였던 전국 서비스 센터도 27곳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객들은 예약부터 서비스 마무리까지 평균 5일 걸린다. 볼보코리아는 2017년 발표한 1천억 원 투자 계획에 이어 앞으로 3년간 15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수입차 기업 최초로 ‘레몬법’ 도입
2019년 볼보코리아는 한국형 ‘레몬법’ 시행에 맞춰 업계 최초로 교환·환불 제도를 계약서에 명시했다.

2019년 1월1일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 시행과 동시에 교환 및 환불 규정을 자동차 계약서에 명기해 소비자에게 알렸다.

볼보코리아는 ‘레몬법’을 계약서에 명시한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로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19년 업계 최초로 레몬법을 도입한 볼보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의 무상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엔카닷컴 설문에서 XC60은 2019년식 수입 SUV 잔존가치 1위, XC90은 수입 대형 SUV 잔존가치 1위를 2년 연속 달성했다.

레몬법(Lemon Law)이란 1975년 미국에서 제정된 자동차와 전자 제품 관련 소비자 보호법의 별칭으로 쓰이고 있다. 레몬은 겉과 속이 달라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하자 있는 상품’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2019년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주행 거리 2만㎞ 이내)에 중대한 하자로 2회(일반 하자 3회) 이상 수리하고도 증상이 재발한 경우 제조사에 신차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는 강제성을 갖지 않는다.

△외국인투자기업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는 스웨덴의 볼보 카 코퍼레이션(Volvo Car Corporation)이 전액 출자해 외국인투자인가를 받아 1997년 12월12일 자동차 수입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8년 1월7일자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볼보코리아는 2009년 7월1일자 임시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회사명을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코리아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로 변경했다.

회사의 2025년 6월말 현재 납입 자본금은 21억3700만 원이며, 스웨덴의 볼보 카 코퍼레이션(Volvo Car Corporation)이 회사의 발행주식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볼보코리아가 걸어온 길
1987년 한진그룹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볼보자동차의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1988년 볼보 740·760 모델 등 볼보700시리즈의 정식 수입을 시작했다.

1994년 한진그룹 계열사(한일개발)를 통한 수입 및 판매가 종료됐다.

1995년 한진건설(현 HJ중공업 건설부문) 볼보사업부로 수입 판매가 이어졌다.

1998년 볼보에서 100% 투자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설립됐고, 직접 수입 및 판매를 시작했다.

2019년 1만 대 클럽에 진입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3월14일 볼보 중장기 경영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순수 전기차 C40리차지를 배경으로 (왼쪽부터)최고영업책임자 비에른 앤월, 최고운영책임자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경영자 짐 로완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이윤모는 볼보를 단순한 수입차 브랜드가 아닌 ‘신뢰의 상징’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볼보의 핵심 가치인 ‘안전(Safety)’과 ‘신뢰(Trust)’를 한국 시장에서도 확실히 각인시키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단순히 고급 수입차가 아니라 ‘가족이 믿고 타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로 가격 할인 경쟁을 지양하고 ‘정찰제 판매 정책’을 도입해 브랜드 가치 중심의 성장을 추구해왔다.

이윤모는 단기 판매량보다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최우선 지표로 설정해왔다.

‘고객 평가단’,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 등 고객 참여형 제도를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다.

볼보 본사는 내연기관 차량을 완전히 퇴출하고, 100%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주도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EX30, EX90 등 신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동화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테슬라, BMW, 벤츠 등 경쟁 브랜드가 빠르게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만의 ‘안전 중심 전동화’ 철학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브랜드 차별화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다.

전기차 모델의 가격 경쟁력과 충전 인프라 협업도 풀어야 할 숙제다.

서비스 품질의 균일화에도 힘을 줘야한다. 볼보의 급격한 판매 증가로 서비스센터 포화와 정비 대기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전국 단위에서 균질한 서비스 품질과 인력 확보를 해야 브랜드 신뢰가 지속될 수 있다.

한국형 모빌리티 전략 장착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본사 전략을 단순 수입하는 수준을 넘어 도심 주행, 충전 인프라, 고객 서비스 선호도 등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전, 중고차, 보험 국내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도 중장기적 차원에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2025년 4월4일 경남 김해시 장유로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EX30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EX30 가격 책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이윤모는 자동차 세일즈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전문가다.

한국시장에서 볼보코리아의 영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만한 전략과 실행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우차 아시아·중동수출본부에서 수출 업무를 담당했다.

대우차 매각 과정에서 BMW코리아의 딜러개발 매니저로 이직해 이후 세일즈와 에프터세일즈를 담당하며 상무로 승진했다.

BMW코리아에서 12년간 세일즈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축적하고 2014년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단순히 세일즈나 영업에 국한되지 않고 서비스, 조직관리, 브랜드 포지셔닝 등 다양한 부문을 감안한 통합적 시야를 가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서비스와 마케팅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48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CEO를 맡게 된 이윤모는 그간 ‘안전하지만 구닥다리’로 각인된 볼보의 이미지를 새롭게 혁신했다.

젊음의 거리 가로수길에 북유럽 스타일의 카페를 겸한 팝업스토어를 만드는 등 볼보를 젊은 이미지로 거듭나게 했다.

마침 볼보 본사에서도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혁신의 아이콘 XC90을 2016년 출시한 데 이어 동일한 콘셉트의 S90, XC60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판매량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윤모의 지휘 아래 볼보코리아는 5년 연속 국내 ‘1만대 클럽’을 달성해 메이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단 평가를 받았다.

가격 정찰제에 가까운 판매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사이에 만연한 ‘고무줄 할인’ 대신 기본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이윤모는 할인을 지양하는 대신, 미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 마음을 잡고자 했다.

다만 10년간 8배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해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건사고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볼보가 스웨덴 공장에서 생산하던 자사 최고급 세단 S90을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2016년 11월2일 이 차를 중국에서 생산해 세계 각지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볼보 중국 따칭 공장에서 생산되는 S90. <볼보>
△‘새 엔진 교체’ 거짓말 들통
볼보자동차를 구매한 한 소비자가 엔진 교체 진단을 받고 거액의 수리비를 지불했으나 재제조품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소비자 A씨는 “국토부의 진상조사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볼보차 측과 공식 서비스센터인 천하자동차 측은 해당 사태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년 9월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2023년 9월 엔진이상으로 볼보자동차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인 천하자동차 영등포양평점(이하 볼보차 영등포센터)에 차량 정비를 맡겼다.

당시 서비스센터는 점검 후 “국내에 엔진 재고가 없어 스웨덴에서 새 엔진을 들여와야 한다”며 총 비용 1170만 원을 안내했다. A씨는 비용 지불 후 두 달 뒤 차량을 받았지만, 인도 당일부터 냉각수 경고등이 점등되고 같은 문제가 두 번이나 반복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처음 냉각수 경고등이 나왔을 당시 A씨가 직접 확인한 결과 냉각수가 터진 것처럼 많이 흐르고 있었고, 통은 비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서비스센터측은 “냉각수를 채우지 않았다”고 A씨에게 답변했다. 그러나 이후 큰 문제들을 발견하게 됐다.

A씨는 새로 교체했던 엔진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자 이에 의문을 품고, 직접 차량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1170만 원을 들여 교체한 엔진이 새제품이 아닌 ‘B급 재제조품’ 엔진인 것이 밝혀졌다.

A씨는 볼보코리아 측에 스웨덴에서 넘어온 송장내역 및 시리얼번호 관련 정비내역을 공개요구했으나, 회사는 공개를 거부하며 “정책상 안된다”고 일관했다.

결국 A씨는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국토부의 조사결과 해당 엔진은 스웨덴 본사 신품이 아닌 ‘B급 재제조품’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볼보코리아는 소비자에게 결국 ‘새 엔진 교체’라는 명목으로 거금을 받아가 놓고 ‘B급 재제조품’을 사용한 것이 국토부의 조사를 통해 드러나게 된 것이다.

한편, 볼보코리아 서비스센터의 소비자 기만 사례는 2023년에도 있었다.

당시 세계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볼보 XC60 차량에 주행 중 엔진 출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신차 출고 후 10분만에 엔진 출력 저하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딜러사 측은 차량의 시동을 껐다 켜보라고 말했으나 문제가 지속 발생하자 딜러사는 별도의 견인 등 조치 없이 문제의 차량을 이끌고 딜러사로 돌아오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결국 소비자는 문제의 차량을 이끌고 딜러사로 돌아갔지만, 딜러사는 “센서 이상을 확인했으니 센서를 교체하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소비자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블랙박스를 포렌식한 결과 딜러사의 설명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담당 딜러와 서비스센터 측이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해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센서를 교체해도 해당 문제가 반복될 점을 알고 있었다고 소비자는 주장했다.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점과 센서를 교체해도 해당 문제가 반복될 점을 파악해 인수 거부 방지를 위해 거짓말을 해서라도 차량을 인도하게끔 했다는 것이다.

이후 사건이 공론화 되자 딜러 측은 “고객을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차량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안전한 차’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수십년 간 내걸어왔던 볼보자동차가 잦은 품질 문제와 서비스 불만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2025년 8월 볼보자동차 모델 가운데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라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에서 제조상 결함으로 추정되는 안전 문제가 불거지는가 하면, 플래그십 SUV ‘XC90’을 수리해 주는 과정에서는 공식 서비스 센터의 부실한 대응 문제가 발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품질과 서비스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관련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볼보 차량도 더 이상 안전하다고 믿고 탈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4년 11월 XC60을 인도받은 A씨는 차량을 받은 지 9개월 만에 폭우가 내리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중 조수석 와이퍼가 작동을 멈추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A씨는 “운전석 와이퍼는 정상 작동 중이었지만, 운전석 와이퍼도 멈추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에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조립 상 불량 같다’는 설명을 받았고 이에 와이퍼를 교체했다.

A씨가 볼보코리아 고객센터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본사 측에 전달을 요청하자, 고객센터에서는 국내 서비스센터로만 의견 전달이 가능하고 시스템 상 본사 측에는 의견을 전달할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이번 와이퍼 문제는 제조상 결함인데 수리해줬으니 된 것 아니냐는 식의 태도가 과연 맞는 것이냐”며 “9개월 동안 XC60을 운행하면서 내비게이션 먹통 문제와 주유구가 안 열리는 오류, 원격 시동이 안 되는 오류 등 다양한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볼보코리아의 미진한 대응은 또 있었다. 차량 수리 시 실수가 발생했음에도 ‘별 것 아니다’는 식의 대응이 소비자 분노를 샀다.

XC90 차주 B씨는 고속도로에서 앞유리가 날아온 돌을 맞아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앞유리를 교체했다.

B씨는 볼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앞 유리 교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밤새 많은 비가 내렸다”며 “다음날 아침 차에 타보니 조수석 시트와 천장, 바닥 등 실내 여러 곳에 빗물이 들어와 있었다”고 했다.

실내로 빗물이 들어오면서 차량 디스플레이에 세로줄이 생기는 등 고장이 발생했다. 서비스센터에선 수리를 위한 부품이 스웨덴에서 한국으로 배송되고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서비스센터 측은 또 디스플레이는 보증 기간 안에만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B씨는 “서비스센터 실수로 침수가 발생했는데 보증 기간 안에만 무상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 사이에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서비스센터가 나중에 피해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할 때 침수에 의한 수리가 없는 것처럼 서류를 작성하겠다며 일종의 중고차 사기 행각을 소유주에게 부추키며 회유했다는 사실이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중고차 딜러들도 차량 검수를 할텐데 도대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며 “너무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볼보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문제의 차량들이 중국이 아니라 스웨덴 공장에서 제작된 차량이었단 점 때문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XC60과 XC90은 모두 스웨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들”이라며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국내 판매 중인 차량은 준대형 세단 S90과 소형 SUV EX30”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볼보 차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볼보코리아가 2023년 9월부터 2024년 1분기까지 중국에서 생산한 XC60을 수입해 판매할 때도, 대기가 길어지더라도 스웨덴 공장 생산분을 받겠다는 소비자가 많았다.

하지만 XC60 사례를 보면 스웨덴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에서도 제조 결함으로 추정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XC60은 역대 볼보 차량 가운데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할 만큼 국내 소비자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2025년 들어 7월까지도 3천 대 정도가 팔리면서 볼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잦은 품질 문제와 서비스 불만 등이 겹치면서 볼보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볼보코리아의 2025년 7월까지 판매량은 77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다. 수입차 톱10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2025년 7월까지 XC60 판매량은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9% 쪼그라들었다.

△영업익 70% 감소, 전세계 직원 구조조정 3천명 감축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가 전세계 직원의 7%인 3천명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볼보는 2025년 영업익이 70%까지 쪼그라드는 등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볼보자동차 회사의 직원 3천여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2025년 5월26일(현지시간)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는 전세계 4만38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절반 이상은 스웨덴에서 근무한다.

이번 구조조정 비용은 최대 15억 크로나(약 2158억 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퇴직금과 위로금 등을 포함한 이 비용은 2025년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번 구조조정은 2025년 4월29일 볼보가 발표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계획으로 볼보는 총 비용 180억 크로나(약 2조 5918억 원)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무역 장벽 심화, 전기차 수요 정체 등 악조건에서 경영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2022년 물러났던 하칸 사무엘손 전 CEO를 3년만인 2025년 5월 다시 불러들였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짐 로완 CEO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무엘손 CEO는 다시 한번 전동화 전략을 재조정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을 내놨다.

△볼보 등 수입차 12만 대서 결함 발견돼 ‘리콜’
제작 결함이 있는 수입 자동차 11만7천여대를 대상으로 한 자발적 시정조처(리콜)가 실시됐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를 비롯 49개 차종 11만792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처(리콜)를 한다고 2025년 4월10일 밝혔다.

볼보코리아의 경우 총 9만7133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볼보 XC60 등 8개 차종 9만5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XC9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 축전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했다.

△‘볼보 급발진 의혹’ 사건, 운전자 항소
2020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발생한 볼보차 S60 급발진 주장 사건 1심 재판에서 패소한 운전자측이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부로 사건이 넘어갔다.

2024년 6월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원고(운전자)측은 한 달전인 5월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다.

원고측 변호를 맡은 하종선 법무법인 나무 변호사는 “1심 판결문 상 법리, 확보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항소심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10월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아파트 상가 건물 앞 도로에서 갑자기 출발해 최대 시속 120km가 넘는 속도로 500m가량 운행하다 청소년수련관 내부로 들어가 국기게양대와 충돌해 운전자가 전치 20주의 상해를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운전자는 서울중앙지법에 수입사인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판매사 에이치모터스를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급발진 의심 소송에선 이례적으로 원고가 낸 블랙박스, 운행데이터장치(ASDM), 사고조사기록장치(EDR), 작동장치(오토홀드, 가감속 장치, 도로표지인식기능) 등에 대한 감청 신청도 모두 통과시켰다.

원고측은 전자제어장치(ECU) 결함, 안전장치 미작동 등을 주장했지만 2024년 4월 1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는 점차 증가추세이지만 급발진으로 공식 인정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현행법상 사고 원인이 자동차 결함으로 의심될 경우 소비자가 이를 입증해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 시 소비자의 증명책임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5건이나 발의됐지만 모두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볼보 사건 1심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 중에는 실제 급발진이 발생한 경우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움에도, 우리나라에서 급발진으로 제조자에게 책임을 인정하는 종국적인 판단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제조물책임을 묻기 위한 소비자의 증명책임을 좀 더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딜러사 영업사원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202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수입차 볼보 판매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해당직원을 해고했다.

2024년 6월4일 볼보 차량을 판매하는 수입사 아이언모터스는 공식 SNS 계정에 “현재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하여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우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벌어진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남고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들 중 단 한 명도 처벌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한공주’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2024년 6월2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서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밀양 성폭행범 부모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과거 가해자 중 한 명의 어머니가 인터뷰했던 내용이 캡처돼 올라오기도 했다.

캡처에서 가해자 어머니는 “왜 피해자 가족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하나”라며 “우리가 지금 피해 입은 건 생각 안 하냐”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피해자 부모를 향해 “딸자식을 잘 키워야지. 그러니까 잘 키워서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지”라며 “여자애들이 와서 꼬리 치는데 거기에 안 넘어가는 남자애가 어디 있나”라고 2차 가해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억울하다. 사람들이 지금 입이 없어서 말 못 하는 것 아니다”라고도 했다.

해당 인터뷰는 2022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2’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메이드 바이 스웨덴’ 번호판 시정명령
볼보코리아가 차량 번호판 가드에 표시하는 ‘MADE BY SWEDEN(메이드 바이 스웨덴)’ 문구를 시정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문구는 더 이상 차량 번호판에 새길 수 없게 됐다.

2023년 2월 업계에 따르면 파주세관은 볼보코리아에 번호판 가드에 표시한 문구를 삭제하라는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대외무역법 33조에 규정한 ‘원산지 오인 표시‘에 해당한다고 세관은 판단했다.

이에 볼보코리아는 2022년 12월12일 이후 판매되는 차량은 ‘MADE BY SWEDEN(메이드 바이 스웨덴)’ 대신 ‘SAFETY FOR LIFE(세이프티 포 라이프)’로 문구를 변경해 출고했다.

볼보는 스웨덴에서 출범한 자동차 브랜드지만, 미국 포드를 거쳐 2010년 중국의 지리홀딩그룹에 매각되면서 중국계 회사로 분류하기도 한다.

볼보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하는 차종 중에는 S90의 경우 중국에서 생산 중이고, S60은 미국, XC40·C40 리차지가 벨기에에서 생산되고 있다. 나머지 모델은 스웨덴 생산 모델이다.

기존 차주들은 번호판 가드 교체 의무는 없지만 볼보코리아는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오른쪽)가 2018년 3월13일 셀렉트(SELEKT) 김포 전시장에서 코오롱오토모티브와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신진욱 코오롱오토모티브 딜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대우자동차 경영기획실, 아·중동수출본부에서 근무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BMW코리아 딜러개발매니저로 재직했다.

2010년 BMW코리아 세일즈 상무로 승진했다.

2013년 BMW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상무를 맡았다.

2014년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94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22년 1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AWAK)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2023년 1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 기타

논문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 납기를 고려한 투입제어 정책’으로 1993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록
[Who Is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가 신차 출시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는 앞으로의 10년을 새롭게 열어갈 모델이다. EX30이 볼보자동차의 성공 요인인 안전에 대한 철학과 합리적인 가격을 잘 담았다. EX30에만 있는 안전장치는 아니지만, 이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는 차는 같은 세그먼트에서 EX30이 유일하다. 같은 세그먼트에 있는 독일 경쟁차와 비교했을 때 최소한 20% 이상 낮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우리 경제와 전기차 환경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 1년간 본사와 정말 많이 싸웠다. 본사를 설득한 끝에 EX30 울트라 트림의 경우 330만원을 인하했다.” (2025/02/07, 경남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EX30 시승 행사에서)

“독일 회사에 있다가 북유럽의 스웨덴 문화를 접하니 이질적인 요소가 많았다. 가장 큰 차이는 사람 냄새가 물씬 난다는 점이다. 직급과 나이, 근무 연차에 따른 권위적 요소가 전혀 없어 처음에는 조금 낯설기도 했었는데 볼보의 기업문화가 사람을 우선하는 것임을 이해한 뒤에는 이 회사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BMW는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회사였습니다. 분야를 막론한 독일 기업의 특징이기도 했지만 Engineering(공학)과 Technology(기술)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됐다. 반면에 볼보는 스칸디나비안들의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친절하고 배려심 넘치고 인간애가 살아있는 북유럽 특유의 기업문화를 경험하며 저는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2023/09, 월간 CEO& 인터뷰에서)

“볼보자동차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다. 볼보자동차는 우리의 중심 가치인 안전은 물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볼보자동차를 통해 삶의 일부분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해 지는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많은 고객들에게 볼보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로 느껴질 수 있도록 볼보만의 차별화된 방식인 ‘Volvo Way’를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꼭 한번쯤은 볼보자동차가 그 분들의 'Wish List'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2/07, CEO NEWS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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