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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 회복 속도는 ESS향 수주에 달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28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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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아이테크놀로지가 3분기 영업적자 467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며, 분리막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KB증권은 28일 SK아이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2만5천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됐고, WACC은 7.63%(COE 9.50%, 세후 COD 4.83%, 60개월 조정 Beta 1.21)를 적용했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2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 회복 속도는 ESS향 수주에 달려"
▲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026년 매출액은 4490억 원, 영업이익은 -470억 원으로 추정된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은 0.91배이며, 9월25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12.9%이므로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0% 늘어난 861억 원, 영업적자 –467억 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분리막 판매량은 2분기 대비 6% 증가한 1억2800천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전 수요로 인해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SK온향 판매량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리막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1% 하락할 전망이다. 원단 판매 비중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나, 소형전지향 분리막이 상대적으로 판가가 양호한 ESS(에너지저장장치)향 위주로 증가하면서 판매가격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 대비 적자 폭은 여전히 클 것으로 추정되는데, 재고 우선 소진 정책으로 인해 가동률 개선 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 공장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160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9월30일자로 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종료됨에 따라 당분간 미국 전기차향 판매 실적의 상승 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달리 유럽의 전기차 판매 수요는 2025년 들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과잉 재고 소진 작업이 연내 마무리 될 것으로 추정되어 판매량과 가동률의 갭이 메워질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ESS향 수주가 연말/연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ESS향 수주의 규모와 퀄리티가 향후의 실적 회복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7% 증가한 3150억 원, 영업이익은 –19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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